초기에서부터 원숙기에 이르기까지,
생애에 걸친 베토벤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첼로 소나타 5곡의 전곡
연주
베토벤이 20대의 청년시기에 완성한 작품 ‘작품번호 5’의 두 소나타 제1번과 제2번을 시작으로
<교향곡 제5번 “운명”>과 <교향곡 제6번 “전원”> 등을 작곡하며 눈에 띄게 왕성한 창작 활동을 보인 시기인 1808년
작곡되어 가장 널리 사랑 받고 있는 제3번 소나타를 지나 원숙기에 이른 1815년에 완성된 작품 ‘작품번호 102’의 제4번, 제5번 소나타에
이르기까지 베토벤의 생애에 걸친 폭넓은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다섯 개의 첼로 소나타 전곡을 단 하루 공연을 통해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청년의 패기와 도전적 실험으로 가득 찬 초기 작품에서부터 원숙한 노련미가 돋보이는 후기 작품으로 이어지는 베토벤의 음악 여정을 되짚어
따라가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쥬네스
뮤지칼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의 신예 첼리스트 심준호와
러시아 문화부 명예 훈장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피터 라울의 듀오
콘서트
제40회 쥬네스 뮤지칼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을 시작으로
탄탄한 연주활동과 함께 차세대 첼리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심준호와 2014년부터 앙상블오푸스의 멤버로 합류한 피아니스트 피터 라울이
지난해 앙상블 오푸스 실내악 무대에서의 첫 호흡 이후 듀오 콘서트를 통해 청중을 맞는다.
심준호는 금호 영재 콘서트를 시작으로 중앙 음악
콩쿠르 우승, 제40회 쥬네스 뮤지칼 국제 콩쿠르 우승, 제15회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 2위 입상 등 다수의 콩쿠르를 통해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으며 독일 융에 베를린 교향악단, 베오그라드 RTS 방송교향악단, 지그레브 필하모니, 서울시향, 성남시향, 인천시향, 수원시향 등을
비롯한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국제무대에서 협연하는 한편 앙상블 오푸스, 칼리지 콰르텟 연주 등 다양한 실내악 무대에서도 활발한 연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피터 라울은 브레멘 국제 콩쿠르, 스크리아빈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과 함께 바흐 최고연주상, 슈베르트 최고연주상을 수여 받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카데믹 심포니 오케스트라,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모스코바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의 오케스트라와 발레리 게르기예프,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블라디미르 지바와 같은 정상급 지휘자들과 협연하는 한편 실내악에 대한 특별한 관심으로 앙상블오푸스, 일리야 그린골츠, 드미트리
쿠초프, 데이비드 그리말 등과 실내악 무대에 서고 있다.
첼로를 독주악기의 반열로 끌어올린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는 이전까지 합주를 위한 저음악기로써 베이스와 오블리가토의 영역에 머물러
있었던 첼로를 독주악기의 반열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는 작품이다. 하이든, 모차르트를 비롯한 베토벤 이전의 작곡가들까지 첼로는
독주악기로써 취급되지 못했으며 ‘첼로 소나타’라는 제목으로 첼로의 독주악기적 가능성을 실험하고 음악적 표현의 새로운 영역을 연 작곡가는 베토벤이
음악사의 주요 작곡가 중에서는 처음이었다. 당시 악기의 개량과 연주 기술의 발달로 본래의 저음악기로써의 역할과 함께 점차 합주악기군 중에서도 그
비중을 넓혀가고 있던 첼로는 베토벤의 이 첼로 소나타 작품을 통해 바이올린을 비롯한 주요 독주악기군 중의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이번
심준호와 피터 라울의 “다섯 개의 베토벤 첼로 소나타”는 첼로 레퍼토리의 기념비적인 작품인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5곡 전곡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
루드비히 판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제1번 바장조, 작품번호 5-1
첼로 소나타 제2번
사단조, 작품번호 5-2
첼로 소나타 제3번 가장조, 작품번호
69
첼로 소나타 제4번 다장조, 작품번호
102-1
첼로 소나타 제5번 라장조, 작품번호
102-2
[프로필]
첼리스트 심준호 Cellist
Joon-Ho Shim
“넘치는 열정과 함께 이성적 연주가 가능한 진정한 음악가” ? 나탈리
구트먼
“He is the real musician who can perform very rational in his head with
great passion in his heart.” - Natalia Gutman
- 쥬네스 뮤지칼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
1st Prize, International Jeunesses Musicales
Competition
-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 2위
2nd Prize, Antonio Janigro
International Cello Competition
2010년 제40회 쥬네스 뮤지칼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장인
나탈리아 구트만으로부터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연주하는 진정한 음악가”라는 극찬을 받으며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을 차지한
심준호는 예원학교, 서울 예술 고등학교를 모두 수석으로 입학하였고 2000년 금호 영재 콘서트를 시작으로 제 32회 중앙 음악 콩쿠르 우승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쥬네스 뮤지칼 국제 콩쿠르 우승, 2012년 제5회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쿨 2위에 입상함으로써
그의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서울 시향, 성남 시향, 인천 시향, 수원시향, 독일 융에 베를린 교향악단, 베오그라드 RTS 방송 교향악단,
자그레브 필하모니 등과 협연하였고, 2010년 베오그라드 첼로 페스티발 오프닝 협연, 독주회를 가진바 있다. 독일 에쎈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조영창을 사사하였고, 노르웨이 음악원에서 수학하였으며, 현재 트룰스 뫼르크와 지안 왕을 사사하며, 앙상블 오푸스, 칼라치 스트링 퀄텟 멤버로
활동 중이다.
피아니스트 피터 라울 Pianist Peter
Laul
- 러시아 문화부 선정 예술 공헌 명예 훈장
- The Honorary Medal
For Achievements in the Arts by the Ministry of Culture of the Russian
Federation
- 독일 브레멘 국제 콩쿠르 3위, 바흐 최고연주상
3rd Prize, Special Prize for
the Best Performance of a work by Bach, The Bremen International Competition,
German
- 독일 브레멘 국제 콩쿠르 1위, 슈베르트 최고연주상
1st Prize, Special Prize for
the Best Performance of a work by Schubert, The Bremen International
Competition, German
- 모스크바 스크리아빈 국제 콩쿠르 1위
1st Prize, The Scriabin
International Competition in Moscow, Russia
2014년부터 앙상블오푸스 멤버가된 피터
라울은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홀과 마린스키극장홀, 모스코바 콘서바토리홀, 차이코프스키 콘서트홀(모스코바), 루브르박물관(파리),
오르세박물관(파리), 스타인웨이홀, 링컨센터(뉴욕), 브렌덴부르크(위트레흐트), 콘세르트헤보(암스트르담), 오페라시티홀(도쿄) 등의 세계 유명
무대에서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프랑스의 콜마르페스티벌, 생리퀴에페스티벌, 모스코바의 아트노벰버페스티벌 등 다수의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있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와 같은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발레리 게르기예프,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블라디미르 지바, 바실리 시나이스키, 투간 소히에프, 장-클로드 카시드쉬, 막심 쇼스타코비치 등의 유명 지휘자와 협연하였다. 피터
라울은 특히 실내악에 열정을 보이며 일리야 그린골츠, 그라프 무르자, 알요나 바예바, 세르게이 레비틴, 다비드 그리말, 로랑 코르샤, 마르크
코페이 등과 함께 연주하고 있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서바토리와 Lyceum School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러시아 문화부로부터
명예 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