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등 강남 일대 집값 '100억 시대' 본격화 |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이 슈퍼리치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초 100억원대 입주권 거래에 이어 일대 아파트 호가가 200억원대까지 치솟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200.93㎡ 펜트하우스(35층) 입주권은 100억원에 거래됐다.
반포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아크로 리버파크' 펜트하우스 호가도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날 네이버 부동산을 보면, 해당 아파트 104동 전용 234㎡ 펜트하우스는 170억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었다.
분양가도 100억원을 돌파했다. 호텔 '쉐라톤 팔래스 강남'이 있던 부지엔 분양가가 최고 400억원대에 육박하는 고급 주거시설 '더 팰리스 73'이 들어설 예정이다.
업계에선 앞으로 반포동에서의 100억원대 거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은 강남 등 입지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격차가 벌어지는 양극화가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부촌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인 집값 외에도 교통 등 입지여건과 교육, 쾌적한 주거환경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과거 청담, 압구정에 주로 밀집했던 100억원대 초고가 주택이 반포동에 속속 등장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출처] K그로우(http://www.kgr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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