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펜쇼에 다녀왔습니다.
중학생이라 아버지와 함께 다녀왔는데요, 전날에 시간도 없는데 명찰을 포토샵으로 만년필을 그려서 꾸미겠다고 막 그리다가 늦게 겨우 명찰을 완성했네요.
안그래도 늦게 누웠는데 기차를 놓칠까봐 불안해서 조금밖에 잠을 못잤습니다 🤣.
도착하니,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둘러보는데, 뭐부터 사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소장님을 뵈러갔습니다.
월말 김어준을 들을때면 소장님이 정말 친근한분처럼 느껴졌는데 실제로 뵈니, 포스가 넘치시더라구요.
멋있으셨습니다.
앞에분들이 싸인을 받으시길래 혹시나 해서 챙겨온 ‘만년필 탐심’ 책을 꺼내서 싸인을 부탁드렸습니다.
싸인을 받은 책을보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싸인을 받은후, 아버지와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남동풍님의 데스크에서 저는 펠리칸을 하나사고..
아버지는 워터맨 C/F, 파카75, 파카 소네트 복 에디션을 사셨습니다.
만년필을사고나서 저와 아버지는 돌아다니면서 노트와 뱃지를 사고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집에 아직 사놓은 잉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잉크를 사러 다시왔습니다.
펄잉크를 사고싶던 저는 펄로 펜이 막힐 수 있다는 이야기에 값이 그나마 저렴했던 진하오를 하나더 구입하고, 펠리칸에 넣을 펄이 없는 잉크를 또 샀습니다.
아버지는 펜을 넣을 펜파우치 큰것과 작을것을사서 저한테는 작은것을 주시고 노트를 몇개 더 산 후 다시 나왔습니다.
펜쇼..
정말 무서운 곳이더라구요..
계속 무언가를 사게만드는 매직.. 위험했습니다ㅋㅋㅋ.
아무튼 무사히 첫 펜쇼를 마무리 할 수 있었네요. 다음 펜쇼도 잘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cf은색 저는 상태 좋은거를 못찾았는데 있었나 보내요
그때 인사했던 학생입니다 저도 ㅎㅎ
좋은거 많이 사셨네요
우아 예쁘고 귀한 아이들만 풍성하게 득템하셨네요 💕아주 좋은 득템으로 보여요^^ 펜쇼는 오래오래 기억될만한 아버지와의 좋은 추억일 것 같아요 ♡
카페에서 펜쇼 후기들을 보니, 내년엔 기필코 놓지지 말자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안클립님의 용품이 젤 탐이 나네요..
Rudy님!
놀랍구 대견하네요.
중3학생인데 펜에 관심이 있고
펜카페에 가입하고 팬쇼에도 참석하고
좋은 취미와 좋은 습관을 가져
전도가 촉망하다는 생각을 가져보네요
부모님은 얼마나 좋으시겠어요
그러니 다 사주고 싶으시지 않겠어요
부모님도 펜에 관심이 있으시니
Rudy님도 자연 영향을 받아 펜과
가까이 하지 않았나 싶구요.
멀리 대전에서 까지 온 정성과 열의와 후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참신함을 넘어 귀감이 될 듯 하네요.
마음이 담긴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후기도 마치 어른이 쓴 글처럼 잘 써주어서 문장이 매끄러우니 술술 읽히고 눈가와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마치 저도 함께 현장을 함께 다며 온듯 즐거웠습니다.~
부디 오래오래 만년필과 행복하시기를...
명함이 참 멋지네요. 데려오신 만년필과 소품들도 계속 눈길이 갑니다. 축하드려요~
이름표 정말 멋지게 잘 만드셨네요. ^^
좋은 취미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더 유쾌하고 보람찬 펜덕후 생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중학교 3학년 학생 맞아요? ^^
펜쇼에 참석하기 전 설레는 마음과 현장분위기를 너무 잘살려 글을 썼네요. 왜 이번어도 못 갔을까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정말 오래 오래 만년필과 좋은 시간 보내시고, 또 좋은 글 올려 주세요.
같이 갔던 아버지 입니다~ 첫 참석인데, 규모도 상당하고, 구경거리가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준비해주신 운영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