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네팔인공동체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사)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와 공동주관으로 네팔인근로자를 위한 성탄맞이 나눔행사를 열었다.
지난 25일 오후 12시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한 네팔인교회에서 열린 행사에는 광주.전남거주 네팔인 근로자 150여명이 참석 흥겨운 성탄 연주와 함께 노래 공연이 펼쳐졌다.
광주네팔인공동체는 매년 성탄절과 한국의 양대 명절인 설날과 추석날에 네팔인근로자를 초청, 나눔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네팔민속음악에 맞춰 성탄절 축가가 이어졌고, 최근 한국에 입국 광주에서 일하기 시작한 근로자들의 소개와 더불어 축하선물도 제공했다.
또 네팔인교회는 염소 2마리를 잡아 네팔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염소 바베큐와 불고기를 마련 성탄의 기쁨과 더불어 먹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이에 참석한 네팔인들은 이구동성으로 " 성탄을 맞아 일로 바빠 만날 수 없었던 친구들도 만나고 가장 먹고싶은 고국의 음식을 맛보니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고 말한 후 "메리크리스마스" 를 외쳤다.
광주네팔인공동체는 월곡동 2층건물 50여평의 공간에서 매주 예배 모임은 물론 한국어교실, 이미용봉사, 노동상담, 의료봉사 등 광주.전남 거주 네팔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광주지방검찰청 법사랑외국인특별위원으로 위촉된 바쿨다이마리씨는 한국어에 능통하며, 지난 2008년 종교비자를 받고 한국에 들어와 광주에 정착한 후 광주네팔인공동체를 개설하고, 호남지역 네팔과 인도출신 근로자와 이주여성을 돌보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나눔방송: 케리스(네팔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