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0-12 週, 2018. 3.25 주일 낮 설교
요한계시록 7:9-10 구원의 영광을 노래하다.
오늘 본문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천국 곧 하나님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서 대찬양을 하고 있다.
이들은 “구원(소테리아)”받는 은혜와 영광이 너무나 큰 것임을 온 몸과 온 영으로 충만하게 실감(實感)하면서 찬양을 하고 있다. -9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10절 “큰 소리로 외쳐” 찬양하는 데는, 자신들이 받은 구원(救援) 곧 죽음과 멸망, 지옥의 저주와 고통 그리고 엄청난 죄악의 세력에서 건짐 받은 은혜를 천국의 영광중에 실감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람 바울은 고전 2:9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셀 수 없는 구원받은 큰 무리가 천국의 영광을 이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천국의 향기를 마시며, 또한 온 몸과 온 마음이 피부로 느끼고, 또 온 생각들이 벅찬 황홀감의 감동으로 가득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10절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 “큰소리(포네 메갈레)”에서 “큰(메가스)”은 단순히 소리가 크다는 물리적 의미보다는, 천국의 엄청난 영광과 환희에 의한 느낌이 놀랍고 풍요롭다는 뜻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들은 “외쳤다(크라존테스)”고 한다. 이는 현재 분사로서 생생하게 지금 계속 외치는 상태를 의미한다. 한없이, 끊임없이 주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님을 높이며, 영화롭게 하며 감사하며 찬양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왜 이들은 이러한 엄청나고 놀라운 찬양을 하는 것일까?
1. 구원을 노래한 자들은 어디서 나온 자들인가?
-9절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왔”다고 했다. 온 세상 나라 곳곳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믿음으로 살고, 믿음을 지키고 구원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어떤 환경에서 믿음생활을 하였는가를 –14절에서 밝혀 주는데, “큰 환난에서 나온 자들”이라고 했다.
여기 “큰 환난”이란 대환란을 맞이 한 전 3년 반에 나타나는 환란의 고초는 엄청난 때를 말한다.
이 환란은 예수님이 마 24:21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고 한 참혹한 대환난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환난을 생각하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목숨을 내어놓아야 하는 믿음생활인 것이다.
그 환난은 ⑴ 온갖 고난과 고통에 짓밟히는 믿는 자가 당하는 엄청난 고난이다.
⑵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가까운 이웃에게 온갖 비난과 학대와 버림을 당하는 환난이다.
⑶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사회의 혜택과 국가적인 도움에서 제외되는 환난인 것이다.
⑷ 의식주로 인한 고통이 심화되고, 하루를 견디고 사는 것이 어려운 큰 역경을 당하는 환난이다.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믿음을 지켰다.
이러한 중에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와 구원으로 인하여 천국(天國)에 들어가고 보니까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고 산 것이 너무나 잘하였구나 새삼 깨달은 것이다.
내가 당한 환난을 믿는 자로써 어떻게 생각했는가? 성경은 고후 4:17 “우리가 ... 받는 환난”은 잠시라고 하였다. 또 “경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오직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고, 환난을 견디었던 것이다.
그리고 꿈만 같았던 천국에 들어섰을 때, “셀 수 없는 큰 무리” 곧 큰 환난에서 나온 이들은 천국에서 누리는 구원의 영광 때문에 믿음으로 산 가치(價値=값)가 너무나 귀중함과 놀라운 것을 새삼 깨닫고 구원을 큰 소리로 외쳐 노래하고 노래한 것이다.
2. 천국에 선 이들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먼저 구원의 은혜를 노래하였다.
1) 하나님의 선택과 부르심의 은혜로 말미암았다.
하나님께서 나를 예수님에게로 또 구원의 복음으로 불러주지 않았다면 ① 믿지 않는 사람처럼 살았을 것이다. ② 세상 사람처럼 세상이 주는 쾌락과 육체의 행복만을 위해 살았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안에서 택하시고 그리스도 안으로 불려 주심의 은혜로 ①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된 것이다. -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 나의 선택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가 우선인 것이다.
② 십자가와 그 흘리신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며 사는 자가 된 것이다.
♬ 439장 십자가로 가까이 나를 이끄시고... 십자가 십자가 무한 영광일세
이 땅에서 이러한 은혜를 깨달은 자는 노래하며 감사하면서 산다.
♬ 존 뉴톤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2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워 나 처음 믿음 그 시간귀하고 귀하다....”
♬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아시는 주님 늘 보호해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2) 하나님의 큰 사랑 곧 그 긍휼함과 은혜로 나를 구원하여 주셨음을 노래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우리, 나)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보내어 주셨다. 독생자 예수님은 요한복음서를 통해 “나를 보내신 아버지”를 강조하셨다. ※↣ 하나님의 큰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주심으로 “나 같은 큰 죄인”이 구원의 은혜를 얻고 천국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 내촌감삼 <일일일생> “만약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임하시지 않으셨다면 어떠할까?.... 죄를 속함 받음의 감사, 하나님의 아들 될 수 있음의 환희, 하나님으로 삶의 쾌락, 부활의 희망 등 이는 예수 없이는 받을 수 없는 것이다.
※↣ 셀수 없는 큰 무리는 천국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구원을 외쳐 노래한 것이다.
3. 이들은 보좌 우편에 앉으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구원의 은혜를 노래하였다.
1) 예수님이 성육신 곧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여 오신 은혜가 놀랍다.
예수님은 “아낌없이 다 주는 나무”처럼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다 주신 분이시다. ※↣ 수놈 가시고기는 암놈이 낳은 알들을 부화시키는 일을 하고, 그리고 나중에는 자기 몸에 남은 살코기를 새끼들에게 먹이감으로 주는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전부 다 주시는 일을 행하신 것이다.
※↣ 천국에서 예수님의 그 큰 은혜를 새삼 놀라워 그 구원을 외쳐 노래한 것이다.
2) 예수님의 덕, 내 죄를 대신해 주신 십자가의 고난은 너무나 놀라워 찬송한 것이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다. 그런데 그가 죽으심은 우리 인류 곧 나의 죄 값을 지불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으신 것이다. 내가 당할 죄 값으로 지옥형벌을 대신 당하신 것이다. 정말 몸 둘 바를 모를 엄청난 은혜를 천국에서 실감하고 느끼면 찬송하고 있다.
ῼ↣ 천국에 선 자들은 이렇게 구원의 은혜를 크게 노래하고, 또한 장차 구원받은 자들이 이렇게 노래할 것을 예언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가 이 땅에서 구원의 은혜를 입은 자로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2018. 3.16(월) 오후에
재건정읍교회에서 ....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자(벧전 2:11)
감사합니다. 영광의 빛이 되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 그리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생각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을 준비 바로 감당하는 자가 됩시다.
** 어떤 이가 주님의 수난을 스케치한 작은 그림입니다.
우리도 주님을 깊이 묵상하면서 거룩한 성화를 만들어가는 영적인 화가가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