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강절 또는 대림절과 예수님 탄생 성화의 영적 의미.
성탄절 4주전부터 시작되는 대강절(Advent) 또는 대림절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기 위한 절기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성화는 그림의 중심에 강보에 싸여 어머니 마리아의 품에 안긴 아기 예수님이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이 세상의 주인이시고 우리의 삶의 중심에 계셔야 함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림은 전체적으로 어둡지만 예수님의 얼굴은 해같이 빛나고 그 예수님의 얼굴의 광채로 인해서 말구유 안이 환합니다. 이것은 어둡고 절망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 빛으로 오시고 희망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중에도 이 그림에는 아기 예수님의 얼굴 말고도 환한 부분이 또 한 군데 있습니다. 그림 상단 어두운 하늘 부분의 한 쪽이 눈부시게 밝고 그 환한 빛 가운데 찬미하며 환호하는 허다한 천사들의 무리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기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나라의 영광 중에 계셨던 분이심을 말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이 세상 즉 우리 인간들과의 화해가 이루어짐을 뜻하는 것이고,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한 말씀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그림 속에서 예수님 주위에는 어머니 마리아와 아버지 요셉이 있고,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드리며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는 동방의 박사들이 있고, 또 한 밤에 양을 치다가 천사들이 전해주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목자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해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들 사이의 화해도 이루시고자 오셨음, 즉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멀리 떨어져 살며 서로 알지도 못하고 언어도 습관도 옷차림새도 다른 사람들이 만난 것입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만난 것입니다. 박사들과 목자들이 만난 것입니다. 그리고 다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뿐이 아닙니다. 이 그림 속에는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짐승들도 있습니다. 말구유의 주인인 말들도 있고 목자들이 데리고 온 양들도 있으며 동방박사들이 타고 온 낙타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인간과 온 피조세계가 또한 화해를 이룰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가리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말씀은 무엇을 그리고 있습니까?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라" 하지 않습니까? 말하자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땅 위에 완성될 "평화로운 세상"의 모습입니다.
이수영: 평화로운 세상. 사11:6-9
♣ 은혜로운 찬양 목록
http://m.cafe.daum.net/ssj0643/cR42/93?svc=caf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