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사 압소 (Lhasa Apso)
► 이 명 : 바크 라이언 센티널 도그(Bark Lion Sentinel Dog), 해리 바킹 도그(Hairy Barking Dog), 압소 셍 퀴(Apso Seng Kyi), 티베탄 마운틴 도그(Tibetan Mountain Dog)
► 외 관 : 라사 압소의 크기는 체고 25~28㎝, 체중 5.9~6.8kg 정도되는 소형견으로 논스포팅(Non-Sporting, 비수렵견) 그룹에 속한다. 체형은 어깨 지점에서 엉덩이 지점까지의 길이는 어깨부까지의 체고보다 길며, 좋은 흉곽을 가지고 튼튼한 허리와 잘 발달한 뒷부분과 허벅지를 가진다. 얼굴의 주둥이부는 곧게 앞쪽으로 나왔으며, 코는 검고, 콧등은 모나지 않으며 길이는 4cm 정도이다. 늑골은 잘 발달되어 있고 팽팽하며, 등의 선은 곧다. 턱수염이 길며 얼굴 전체가 털로 덮여 눈과 귀를 가릴 정도이다. 목 주위에도 갈기 같은 풍부한 장식털이 있다. 꼬리는 높은 위치에 붙어 장식털로 덮여 있으며 중간 길이의 털이 등을 중심으로 하여 양쪽으로 가르마처럼 흘러내린다. 모색은 황금색, 검은색, 벌꿀색, 회색, 모래색, 흰색, 갈색, 어두운 회색 등 여러 가지의 색깔이 있다.
► 설 명 : 라사 압소는 명랑 쾌활하고 영리하지만, 궁중과 사원에서 대우받던 혈통 때문인지 조금은 냉정하고 새침을 떠는 경향이 있다. 이 개는 즐겁고 고집스러우나 낯선 사람들에게는 조심스럽다. 훈련 받기나 간섭을 싫어하며, 경계심이 많아 헛짖음이 심하다. 이러한 단점들은 다른 소형견에 비해 매우 심한 것이 아니므로 실내에서 한 가족처럼 지내며, 애정과 엄함을 잘 조화시켜 길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라사 압소는 생후 8개월 경에 성견의 털로 바뀌는데, 몸을 만지는 것에 순응시키기 위해 생후 3개월쯤부터 털 손질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털이 매끈한 것 보다는 다소 거칠고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을 택한다. 평균 수명은 14~16년 정도로 장수하는 개에 속한다.
라사(Lhasa Apso)는 현재 여러 나라에서 인기 있는 애견이 되었다. 이 개는 장난감처럼 작지는 않지만, 그의 작은 체구는 놀라운 내구력과 친구와 적을 구별하는 판단력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요인이 되었다. 소유주들은 다양한 기후와 생활환경에 대한 이들의 놀라운 적응력에 감탄해하고 있지만, 이들은 생명 유지를 위해 인간과의 접촉을 필요로 한다. 이들은 인간에 대해 타고난 신뢰를 가지고 있지만, 어떤 개들은 다소 고집스러우므로 어릴 때 단호하고 애정이 깃든 훈련으로 길들이는 것이 좋다.
이들은 장수하는 개로도 유명하다. 개 나이 18세는 그리 흔치 않은데, 이 견종의 한 챔피언은 29세까지 살았다. 도그 쇼에서 라사는 눈과 머리를 완전히 뒤덮고, 바닥까지 닿는 털 덕분에 아름다운 털 분야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유전적 성향으로 두상이 짧기 때문에(단두종) 라사압소 종은 아랫턱이 튀어나온 것이 보통이다.
► 주 의 : 특별히 알려진 유전적 질환은 없으며, 질병에 대한 내성도 비교적 강한 편이다. 드물지만 척추디스크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재롱도 잘 부리고 기품도 넘치지만 고집이 센 편이라서 어릴 때부터 어느 정도의 서열정리와 기본적인 훈련은 필수적이다. 가급적이면 훈련은 주인이 직접 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호함과 애정이 깃던 훈련을 동시에 시켜야만 훈련의 효과가 극대화된다.
식탐은 그다지 많지 않다. 오히려 까다로운 식성 때문에 그 관리가 쉽지 않다. 운동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매일 산책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털이 긴 장모이지만 털 빠짐은 보통 정도이고, 털갈이 시기 외에는 털이 많이 빠지지는 않는다. 모질이 부드러워서 길어도 쉽게 엉키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일 빗질은 꼭 해 주는 것이 좋다. 긴 털을 가지고 있어서 귀여운 액세서리의 장식도 곧잘 어울린다. 털이 눈을 덮고 있어서 눈이 털에 찔릴 수도 있으므로 눈 주위의 털은 수시로 가위로 잘라 주는 것이 좋다. 미용은 일 년에 세 번 정도면 충분하다.
► 기 원 : 라사 압소의 원산국은 중국이며, 원산지는 티베트이다. 2000년 전부터 티벳의 성도이자 주도인 라싸에서 실내 번견으로 길러졌다. 티베트는 달라이라마(Dalai-Lama, 達賴喇嘛)라고 하는 티베트 불교(라마교)의 가장 대표적 종파인 거루파[格魯派]의 수장(首長)인 법왕(法王)의 호칭을 쓰고 있는데, 1935년부터 현재까지 맡고 있는 14대 달라이라마 텐진 지아초(Tenzin Gyatso 1935~ 현재)가 중국으로부터 티벳의 분리독립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라마교에서는 열반하지 못한 라마승의 영혼이 환생한 것으로 여겨 매우 신성시하였다. 대대로 달라이라마에 의해 중국의 조정에만 수캐가 헌상되었으며, 이 수캐가 근원이 되어 시츄(Shih Tzu)와 페키니즈(Pekinese)가 만들어졌다. '압소(Apso)'는 티베트어로 '염소'란 뜻의 ‘랍소(Rapso)’의 변형이라는 설과 티베트어로 '짖는 번견'이란 뜻의 ‘압소 생 계(Apso seng kye)’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서양에는 동양의 역사가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으므로 극동지역 개들의 기원 또한 개략적으로 밖에 알 수 없다. 그러나 티벳산 테리어(티벳의 털이 덥수룩한 목양견)가 다른 많은 견종과 타입의 기반이 되었다는 정도는 알려져 있다. 거대증의 자연 선택으로 오래 전 커다란 늑대개들로부터 티베탄 마스티프(Tibetan Mastiff, 장오)가 생겨났으며, 티베탄 테리어(Tibetan Terrier) 중 작은 것(단두증)의 자연선택으로는 그 보다 주둥이가 약간 짧고, 키가 작으며, 약간 굵은 다리를 가진 개가 탄생했다. 덥수룩한 털과 등위로 말려 올라간 꼬리는 계속 이어지며, 그 결과 라사압소 타입의 개가 생겨났다. 작고 털이 많은 이 개들은 BC 8세기 경에도 티벳에서 알려져 있었다. 이 작은 신성한 개들은 행운의 마스코트나 감사의 선물로 손님들에게 선사되었다. 이들은 경보견으로서의 뿐만 아니라,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사(Lhasa)', 즉 '사자개'는 티벳 귀족들의 집안과 라마 사원의 장식물이 되었다. 물론 이 작은 개들에게는 경비견의 역할도 맡겨졌으며, 이들의 강한 경계심과 날카로운 짖는 소리로 미루어보아, 이들은 그 목적을 잘 해내었을 듯하다. 전해져 내려오는 설에 따르면 열반에 이르지 못한 라마승들은 라사압소로 환생한다고 한다. 이런 위신 있는 배경으로 말미암아 이들이 티벳인들에게 그렇게 대접을 잘 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 비 고 : 라사 압소는 2015년 3월 18일자로 FCI(세게 애견연맹) 분류 그룹 9 반려 견 및 토이 독 그리고 섹션 5 티벳 견종 스탠다드 No. 227으로 등록이 되었다.
라사 압소는 적어도 2천 년 동안 승려와 귀족들에 의해 티베트 Tibet에서만 사육되었으며 사원의 번견으로 활약해 왔다. 또 이 개는 신성함을 지니고 있다고 여겨져, 사람들은 주인이 죽으면 그 혼이 라사 압소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고 믿고 있었다. 라사 압소는 주인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개로 알려졌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구하기를 원했는데도 구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다행히 이 개들은 세계 각지로 퍼져나가게 되었는데, 이는 주로 티베트 Tibet의 통치자였던 달라이 라마가 다른 나라의 외교관을 방문할 때 증정하는 선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 품종은 1920년대 초에 영국에 반입되었고 그 후 1930년대에는 미국 USA에도 선을 보였다. 1929년 영국의 쇼에 소개되었고 오리엔탈 타리즈만 독(동양의 부적이 되는 개)으로 인기를 얻었고 1933년 영국 캔넬 클럽에 의해 공인되었다.
□ 공식 견종 표준
► 외형 : 라사 압소의 크기는 체고 25~28㎝, 체중 5.9~6.8kg 정도되는 소형견으로 암수의 크기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비수렵 그룹인 논 스포팅 그룹에 속하지만 FCI등에서는 일반적인 애완견 그룹인 토이 그룹에 포함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외모는 균형이 잘 잡혀 있고 튼튼하며, 피모의 숱이 많은 편이지만 과도하지는 않다. 신체 비율은 체장이 체고보다 긴 편이다.
► 머리 : 머리는 눈 위로 긴 털이 흘러내리는데 이로 인해 앞을 보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한다. 콧수염과 턱수염도 충분히 형성되어 있으며, 두개골은 적당히 좁은 편이고, 눈 뒷부분의 폭이 점차 좁아진다. 머리는 심하게 납작하지 않지만 반원(돔)형이나 사과 모양도 아니며, 스톱은 적당히 드러나 있다.
• 코 : 코는 검은색이다.
• 입 : 주둥이 길이는 4㎝ 정도이며, 정사각형은 아니다. 코끝까지 측정한 주둥이의 길이는 코끝부터 후두부까지 측정한 두개골 전체 길이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되며, 주둥이는 일직선으로 이어져 있다. 턱과 이빨은 윗니의 앞니가 아랫니의 앞니 바로 뒤에 닿는 역 협상교합이다. 앞니는 넓적하고, 최대한 곧게 뻗을수록 좋으며, 이빨은 치식에 따라 모두 갖추어져 있다.
• 눈 : 눈의 크기는 중간 정도로 색이 짙고, 눈은 정면을 향하며, 타원형이다. 눈이 너무 크거나 돌출되지 않았으며, 너무 작거나 아래로 꺼지지도 않았다. 눈 안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에 흰자가 보이지 않아야 한다.
• 귀 : 귀는 아래로 늘어뜨리고 있으며, 긴 털로 두툼하게 덮여 있다.
► 목 : 목은 튼튼하고, 둥근 아치형이다. 목 주위는 갈기형 털로 싸여 있다.
► 몸통 : 등선은 평평하고, 허리는 탄탄하며, 가슴은 늑골이 몸 뒤쪽까지 길게 이어져 있다. 체장은 체고 보다 약간 길고 어깨는 충분히 경사져 있다. 등은 짧고 단단하며, 힘이 있고 곧으며, 부드럽게 경사져 있다. 허리는 튼튼하고 넓다. 가슴은 넓고 크다. 앞가슴은 팽팽하나 부풀어 있지 않고 충분한 깊이, 넓이와 길이를 하고 있다. 배는 타이트하다.
► 꼬리 : 꼬리는 엉덩이에서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등 위로 들어 올리고 있지만 갈고리 형태는 아니다. 꼬리 끝이 휘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털로 충분히 덮여 있다.
► 사지 : 앞다리의 어깨는 뒤로 충분히 젖혀져 있고, 전완은 곧게 뻗어 있으며 긴 장식 털로 두툼하게 덮여 있다. 앞발은 둥그스름하여 고양이 발과 비슷하고, 패드는 단단하며, 긴 털로 충분히 덮여 있다.
뒷다리의 전체적인 모습은 근육이 충분히 발달되어 있다. 각 부분이 뚜렷한 각을 이루며, 긴 털로 풍성하게 덮여 있다. 발목은 뒤에서 보면 양쪽 비절이 평행하며, 간격이 좁지 않아서 적당하게 보인다. 뒷발은 둥그스름해서 고양이 발과 비슷하며, 패드는 단단하고, 긴 털이 충분히 덮여 있다.
► 털과 색 : 털은 이중모 구조이며, 겉 털(상모)은 긴 직모가 두툼하게 덮여 있다. 털은 곱슬거리거나 실크처럼 얇고 가늘지 않아야 한다. 속 털(하모)은 적당히 형성되어 있고 부드럽다. 어떠한 경우라도 털이 움직임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 된다.
모색은 황금빛(golden), 연한 황갈색(sandy), 벌꿀색(honey), 진한 회색(dark grizzle), 청회색(slate), 잿빛(smoke), 두 가지 색(parti-colored), 검은색(black), 흰색(white), 갈색 계통의 색(brownish) 모두 동일하게 인정되며, 황금색과 검은색이 주를 이루고, 희색과 벌꿀색도 많은 편이다.
► 걸음걸이 : 걸음걸이와 움직임은 자연스럽고 경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