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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송년행사
제Ⅰ부 ...... 우이령 탐방
- 위 치 : 서울 강북구 우이동 산74번지, 경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산 47-1번지
1. 일 시 : 2011. 12. 29. 09:00 ~
2. 장 소 : 우이령길
3. 참석인원 : 37 명 (새내기 2명)
4. 탐방코스 : 우이령탐방지원센터 - 교현탐방지원센터 (편도 4,5km)
5. 다녀온길 : 서울. 춘천고속구리IC - 서울외곽순환고속 - 구리IC - 묵동IC -
화랑대사거리 - 석계역 - 장위사거리 - 우이동탐방지원센터
6. 오늘활동 상황
○ 09:00 --- KBS 출발(가평휴게소 경유)
○ 11:00 --- 우이령입구
○ 11:13 --- 우이탐방지원센터 입산절차
○ 11:23 --- 들머리진입
○ 11:49 --- 우이령 정상
○ 11:53 --- 오봉산전망대
○ 12:05 --- 차량통제소
○ 12:06 --- 석굴암삼거리
○ 12:34 --- 교현탐방지원센터
○ 12:39 --- 호국쌍룡사
○ 12:51 --- 점심식사
○ 13:53 --- 석굴암삼거리 원점회귀
○ 14:00 --- 석굴암일주문
○ 14:07 --- 석굴암 경내
○ 14:23 --- 석굴암삼거리 원점회귀
○ 14:38 --- 우이령정상 원점회귀
○ 14:51 --- 우이탐방지원센터 원점회귀
○ 14:57 --- 우이령 입구
○ 15:05 --- 우이령입구 출발
○ 17:04 --- 휘미리 뷔페 송년의 밤 행사장 도착
○ 17:30 --- 송년의 밤 행사
7. 우이령길 살펴보기
<우이령탐방 개요>
-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은 지난 40년간 출입이 통제되었던 지역으로 서울에서는 보기 드물게 자연 생태계 보전이 우수한 지역이다. 우이령 개방에 관하여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토론과정을 거쳐 우이령길이 생태탐방로로 재탄생하여 제한된 인원(일일 예약인원 1,000명)에 한하여 탐방을 허용하고 있다.
<운영목적>
-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 구간의 자연 생태계 보전 및 건전한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제한적 탐방예약제 실시
<운영구간>
-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 경기 양주시 교현리) 4.46km
<운영시기>
- 연중 계속 (2009. 7. 27일부터 ~)
<참가인원>
- 매일 1,000명 (송추 500명, 우이 500명)
<운영방법>
- 1일전까지 예약을 실시한 탐방객 대상으로 개방일 09:00~14:00까지 출입 허용(16시까지 하산)
<예약방법>
- 인터넷예약 : 65세 미만 국내인 -
- 전화예약 : 노령층(65세 이상), 장애인, 외국인
- 우이출발 : 우이탐방지원센터 (02) 998-8365
- 교현(송추)출발 : 교현탐방지원센터 (031) 855-6559
- 둘레길운영단 : (02)900-8085
※ 전화예약 및 문의는 업무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에만 가능
<탐방코스>
- 우이탐방지원센터 - 교현탐방지원센터 : 09:00~14:00, 500명
- 교현탐방지원센터 - 우이탐방지원센터 : 09:00~14:00, 500명
8. 우이령 탐방
□ 탐방 안내준비
<북한산국립공원안내도>
- 우리령은 1.21 사태이후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개방된 지역이기 때문에 그 사건의 개요를 살펴보고 넘어간다. 1968. 1. 21사태(무장공비 침투사건)이후 1969년부터 국가안보 및 수도서울방어목적으로 민간인의출입이 2009. 6월까지 전면금지 되었다가 41년만인 2009년 7월10일 전면 개방하게 되었다. 소귀고개로 알려진 우이령길은 한국전쟁 이전에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을 연결하던 소로였으나 한국전쟁당시 미군공병대가 작전 도로로 개설하여 차량통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이 길은 피난길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 1·21 사태라고도 불리는 1·21 청와대 기습 사건은 1968. 1. 21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무장 공비들이 대한민국의 대통령 관저인 청와대를 기습하려 했던 사건이다. 당시 유일하게 생포되었던 공작원 김 신 조의 이름을 따서 김신조 사건이라고도 한다. 이 사건은 1968년 1월 13일 북한의 특수부대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인 124부대 소속 31명이 조선인민군 정찰국장 김 정 태로부터 청와대 습격과 정부요인 암살지령을 받고, 한국군의 복장과 수류탄 및 기관단총으로 무장하고 1월 18일 자정을 기해 휴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야간을 이용하여 수도권까지 잠입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청운동의 세검정고개의 창의문을 통과하려다 비상근무 중이던 경찰의 불심검문으로 정체가 드러나자, 검문경찰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기관단총을 무차별 난사하였으며, 그곳을 지나던 시내버스에도 수류탄을 던져 귀가하던 많은 시민들이 죽거나 다치게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군·경은 즉시 비상경계태세를 확립하고 현장으로 출동, 김 신 조를 발견하여 생포하고 이 들에 대한 소탕전에서 5명을 사살하고 경기도 일원에 걸쳐 군경합동수색전을 전개해서 1월 31일까지 28명을 사살하였다. 나머지 2명은 도주한 것으로 간주되어 작전은 종료되었다. 이 사건으로 많은 시민들이 인명피해를 입었으며, 그날 밤 현장에서 비상근무를 지휘하던 종로경찰서장 최 규 식 총경이 무장공비의 총탄에 맞아 순직하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북한의 비정규전에 대비하기 위한 향토예비군을 창설하였다.
- 최근 몇 년 동안 송년행사는 1부 춘천근교 산행에 이어 2부 송년의 밤 행사로 이어졌다. 금년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부로 나눠 송년행사를 준비하였지만 1부 행사는 방향을 다소 달리하였다. 산행 대신 북한산국립공원내 70km / 21개 둘레길 중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고 남-북을 종단하는 구간인 우이령 탐방길을 선택하였다. 하필이면 왜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고 사전에 출입허가절차를 거쳐 신분증을 지참하여 실명여부를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하는 코스를 선택하였는가에 대하여 스스로 물음표가 찍혔다. 그러나 우이령길은 1. 21사태로 불리는 쓰라린 과거를 상기할 수 있는 코스 중 한곳으로 기억되기 때문에 무엇인가 특별함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우선하였을 것으로 본다. 또한 신묘년 한 해는 지난 1. 6 양평의 용문산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총 41회에 걸쳐 정기산행일정을 운영하면서 하계야유회는 “래프팅 체험”, 송년행사는 “둘레길 체험”이라는 새로운 旅程을 열어 갈무리하고 싶은 충동이 작용하였을 것으로 본다.
- 명산기행을 통하여 그 고장의 문화와 문물을 익히는 것은 기본으로 하고 간간히 그 이외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느껴왔다. 그러한 차원에서 둘레길 탐방을 통하여 새로운 여가를 즐기는 맛 또한 각별할 것으로 기대되기에 이를 함께 누려보고자 부담 없이 가볍게 우리령 둘레길을 소요한 다음 송년의 밤 행사로 이어가는 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보고 한 번 시도해 보았다. 지난여름 하계야유회행사를 위험부담을 감수해가면서 동강래프팅 체험을 추진해 본 결과 동참해 주신 분들께서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 경험을 토대로 틀에 박힌 연례행사의 관례에서 벗어나보고자 하였다.
- 빠른 길 찾기 정보에 의하면 “우이동탐방지원센터”로는 “검색결과 없음”으로 나타났고, “우이동”까지는 103,6km/1시간40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이정도의 제원이라면 11:00이전에 탐방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 서울지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금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겠고,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 -9 ~ -5도, 최고기온 : 1~3도)과 비슷하겠다고 예보하였다. 수요일 오후부터 흐리고 한때 눈이나 비올 확률이 20% ~ 60%였기 때문에 다소 걱정스러웠지만 목요일은 구름이 조금 끼고 기온은 -3℃ ~ 2℃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되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었다.
- 2011, 12, 19 오전에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출입허가절차를 취하기 위하여 관련 사이트에 접속하여 허가사항을 조회해 본 결과 인터넷 예약 정원 400명 중 겨우 24명이 허가절차를 받은 상황이었다. 동장군이 설쳐대는 한겨울인데다가 평일인 탓에 여유가 있어 보였다. 예악자 1인당 동행인 10명까지 예악인원이 제한되었기 때문에 고문님, 회장님, 부회장님, 총무님, 산악대장을 신청인으로 한다고 보면 집행부가 총 동원되어야만 했다. 인터넷 접수에 필요한 신청인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주소, 연락처 등을 파악해 놓은 다음 신청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다가 뭐 미룰 것 있나 신청해 놓고 보는 거지 하는 마음이 앞섰다. 따끈한 커피 한 잔 타 들고 컴 앞에 앉아 우리카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동정을 살핀 다음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방을 다시 찾았다. 예약현황은 역시 전과 동이었다. 09:20이 넘어가면서 목요탐방 참가신청 순으로 인터넷 예악절차를 우선 취해 놓고 그 이후 변동사항은 수시로 땜빵하면서 버스 한 대 정원 범위 내에서 예약사항을 변경에 변경을 거듭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북한산둘레길안내도>
- 북한산 둘레길은 약 70km에 달하는 북한산과 도봉산, 사패산 자락을 연결한 환상(環狀) 둘레길로 서울시 6개구(도봉구, 강북구, 성북구, 종로구, 서대문구, 은평구)와 경기도 3개시(의정부시, 고양시, 양주시)에 걸쳐 위치하고 있다.
- 북한산지역 둘레길을 살펴보면 소나무숲길:우이령입구(로터리)-우이분소-손승희묘역-망고강산약수터-이용문장군묘역-자수박물관-솔밭근린공원 약 2.90km / 약 1시간30분, 순례길:솔밭근린공원-쉼터1-쉼터2-전망대-체육시설-쉼터3-이준열사 앞 장미아치 약 2.20km / 약 1시간10분, 흰구름길:이준열사 앞 장미아치-수유영어마을-정자-전망데크-구름전망대-전망데크-북한산생태숲 앞 약 4.20km / 약 2시간10분, 솔샘길:북한산생태숲 앞-체육시설-정릉초교-쉼터-정릉중앙하이츠아파트-테니스장-정릉탐방안내소 약 2.30km / 약 1시간10분. 사색의길:정릉탐방안내소-배드민턴장-왕년사-북악산갈림길-구복암-형제봉공원지킴터약 2.40km / 약 1시간10분, 평창마을길:형제봉공원지킴터-세신교회-평창공원지킴터-삼각산밀알기도원-대화문화아카데미-청련사-보각사-진심사-사자능선하단 약 5.00km / 약 2시간30분, 성너머길 사자능선하단-쉼터1-전망대-쉼터2-쉼터3-불광근린공원 약 2.70km /약 1시간40분, 하늘길:불광근린공원-진관생태다리 앞 약 4.90km / 약 2시간30분, 마실길:진관생태다리 앞-전차부대 앞 약 1.50km / 약 45분, 내시묘역길:전차부대 앞-여기소-백화사-탐방지원센터-효자동공설묘지 약 3.50km / 약 1시간45분, 효자마을길:효자동공설묘지-효자비-밤골공원지킴터-사기막입구 약 2.40km / 약 1시간15분, 충의길:사기막입구-사기막공원지킴터-우이령길입구(슈퍼앞) 약 3.30km / 약 1시간40분, 우이령길:교현우이령길입구-우이령길(로터리)약 4.50km / 약 2시간, 총 13개 코스 / 약 41.80km에 이른다.
- 도봉산지역 둘레길은 서울 우이동에서 시작해 의정부 사패산과 양주 송추를 거쳐 교현리 우이령 입구까지 이어진다. 둘레길은 연산군묘가 있는 왕실묘역길,고구려 시대 보루가 있는 보루길,교현리 우이령 초입부에 논밭의 전원 풍경이 펼쳐지는 송추마을길 등 8개 주제로 조성됐다. 도봉 옛길 구간 300m는 장애인시설 기준을 적용해 완만한 경사도를 유지하고 노면을 평탄하게 시공하였기 때문에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에 따라 북한산과 도봉산 주변으로 총 21개 구간 70㎞에 이르는 둘레길이 완성되었다.
<우이령탐방안내도>
- “牛耳”라는 지명의 유래를 찾아보았다. 동리 뒤에 있는 삼각산 연봉 중에 우이(牛耳) 즉 소귀같이 보이는 봉우리가 있다고 하여 불러온 지명이라고 전해오고 있다. 우이동에서 양주군 장흥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우이령이라고 하고 일명 쇠귀고개라고 부르기도 한다.
- 오늘 탐방길에 오른 우이령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이곳으로 우이령길이 지나고 있어 양주에서 서울 까지 빠르게 갈 수 있었다. 하지만 1969년에 일어난 1·21 사태로 인해 우이령길이 폐쇄되면서 서울에서 양주 까지 의정부를 거쳐 가야 하는 불편함이 계속되었다. 2008년에 와서 우이령길의 통행을 재개해야 하는 방안을 검토하였으나, 환경 훼손을 이유로 우이령길의 통행 재개를 반대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결국, 2009년 7월 10일에 탐방객 수를 제한하는 조건으로 우이령이 재개방되어 우리 모두산악회에서도 탐방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 탐방안내
<단체기념사진>
- 어제 18:00을 기준으로 예약 마감한 인원은 46명이었다. 지난밤 내린 눈의 영향과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하여 11명이 부도를 냈고 예약하지 못하신 분 두 분이 추가로 참석함으로서 총 37명이 출발하였다. 또한 그동안 기회 있을 때 마다 누누이 강조한바 있고 우리 카페를 통하여 공지한바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으신 분이 5분이 있었다. 추가로 참석하신 분과 신분증 지참하지 않으신 분에 대하여는 현장에 도착하여 협의해 보기로 하였지만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채 춘천을 출발하였다.
- 버스 네비에 오늘 목적지인 우이탐방지원센터를 검색해 보았으나 찾아가는 길 안내 정보가 나타나지를 않았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메모해온 우이탐방지원센터 전화번호(02-998-8965)로 검색해본 결과 우이분소 이름으로 정보가 나타났다. 안내준비를 하면서 예상했던 대로 춘천을 출발한지 2시간 만에 우이령 먹거리촌 입구에 도착하였다. 우이령 입구 월벽타운 앞에서 우리탐방지원센터까지 진입로사정을 확인해 본 결과 버스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버스는 현 위치에 대기하기로 하고 우이탐방지원센터로 향했다. 20여분 남짓 오르면서 우이탐방지원센터앞에 도착하였다.
- 우이탐방지원센터 출입절차와 관련하여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은 분들 때문에 은근히 고심을 했었는데 의외로 고민거리가 쉽게 풀렸다. 창구에다 예약증을 내놓고 모두산악회 단체 예약상황임을 설명하면서 대표자 신분을 확인하고 일괄하여 출입절차를 마치고 출입할 수 없겠느냐고 협의해 본 결과 “그렇게 하십시오” 라는 답변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등에서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발길을 서둘러 올라온 보람이 있었다. 그제야 땀이 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것을 보면 상당히 긴장했던 모양이었다.
<우이탐방지원센터>
- 북한산국립공원 우이탐방지원센터는 우이지구 우이령길을 관장하는 관문이다. 북한산 둘레길은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공동으로 기획, 개발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북한산국립공원을 국민의 걷기문화 욕구에 부응하면서 보다 체계적으로 북한산국립공원을 관리하고, 무분별하게 조성된 비지정탐방로인 샛길 등을 폐쇄, 정리하여 자연생태계를 보전하는 한편 자연을 보호하면서 탐방객들에게 자연과 문화, 역사 등을 느낄 수 있는 자연 친화 적인 걷기 편한 길을 제공하기 위하여 개설된 북한산 들레길 13코스 중 우리령길을 우선 선정하여 탐방길에 오르면서 신묘년을 갈무리하는 의미를 담아 우이탐방지원센터를 배경으로 단체기념을 남기고 들머리에 들었다. 때마침 우리 일행 앞을 지나가시던 연세 드신 어르신께서 자진하여 친절을 베풀어 주신 덕분에 회장님을 포함한 모든 일행 분들을 한 컷에 담을 수 있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일정을 열면서 출입절차에서부터 단체기념사진촬영에 이르기까지 기분 좋게 이어졌기 때문에 오늘 일정운영이 잘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었었다.
- 오늘 점심식사는 운영시간대를 봐가면서 먹기로 하였고, 하산은 15:00까지 먹거리촌 버스대기장소까지 하산을 예고하였다.
<우이령 정상 이정표>
- 11:49 우이령 정상도착
- 정상일원에는 교현리 3km, 석굴암삼거리 1km, 우이동 1,5km와 소귀령(우이령)임을 알리는 이정표, 대전차장애물, 우이령길 작전도로 개통기념비 등이 있다.
- 한국전쟁 때 양주와 파주지역에서 피난길로 이용했단 우리령길 정상에는 남북대치의 상징인 대전차장애물(고가낙석)이 설치되어 있다. 대전차장애물은 유사시 받침대에 몰려져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를 도로로 떨어뜨려 적의 전차진입을 막는 군사시설이다.
- 대전차장애물이 끝나는 지점 왼쪽으로 우이령길 작전도로 개통기념비가 있다. 일명 소귀고개로 알려진 우이령길은 한국전쟁이전에는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 우이동 일대를 연결하는 소로였으나 한국전쟁 이후 미군 제36공병단에 배속된 109공병대대, 102공병대대가 작전도로를 개설하여 차향통행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기념비에 새겨 있다.
<오봉산전망대>
- 11:53 오봉산정망대 경유
- 우이령에서 5분 남짓 내려가면서 오른쪽으로 오봉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전망대에 이른다. 나무테크로 만들어진 전망대에는 현 위치에서 서울남산 15km, 인천44km, 김포공항 23km, 강화 45km, 개성 48km, 판문점 36km, 연천 47km, 철원 58km, 화천78km, 춘천 69km를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 안내판 앞에서 어! 여기 남산이 또 하나 있네. 라는 실없는 넋두리에 주변에 있던 일행 분들께서 한바탕 웃음보가 터지기도 하였다. 단순히 산악대장 이름과 지명이 동일할 뿐이었는데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웃음거리가 되었다는 그 차체가 기분 나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었을까는 아직도 미지수다.
- 또한, 우이령에서 보이는 오봉의 유래를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우이령길에 인접한 옵종은 다섯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오봉(660m)”이라 부르며 특이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오봉에 대한 유래로 한 마을의 다섯 총각들이 원님의 어여쁜 외동딸에게 장가들기 위해 상장능선(오봉과 마주한 뒤편의 능선)의 바위를 오봉으로 던져 올리기 시합을 하여 현재의 기묘한 모습의 봉우리가 마나들어 졌다고 전해졌음을 소개하고 있다.
- 이 지점에서 오봉을 배경으로 기념을 남기는 모습 또한 가지가지였다. 그동안 각자 개발한 포즈는 물론 처음 보는 자세들이 연출되어 함께한 일행 분들을 기분 좋게 하였다.
- 석굴암삼거리로 내려가면서 배꼽 빠질 뻔 한 사건이 벌어졌다. 술을 마시면서 이 남자 저 남사와 맞상대를 하는 여자는 쎈년, 추운 겨울을 좋아하는 여자는 독한년, 무더운 여름을 좋아하는 여자는 미친년, 술만 한 잔 들어가면 다른 사림이 되는 여자는 딴년 이라고 너스레를 떠는 산악대장의 썰렁한 유머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지난밤 목로에서 있었던 격렬했던 전투의 영향을 받은 듯 싶었다.
<석굴암삼거리>
- 12:06 석굴암삼거리 경유
- 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0,5km지점에 석굴암이 있다. 교현탐방지원센터까지 먼저 내려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경유할 요량이었는데 선발팀은 석굴암을 먼저 경유하였고, 후미일행 분들은 의도한대로 먼저 교현리로 향했다. 산행일정을 짤 당시에는 석굴암 경유계획을 염두에 두지 않았었는데 산행안내준비를 하면서 운행거리와 소요시간을 판단하면서 석굴암 경유를 염두에 두었다. 산행일정을 안내하면서 귀띔하는 정도였는데 석굴암 경유가 기본코스가 되다시피 하였다. 일부 몇몇 분들을 제외하고 모든 분들이 다녀오셨다.
<교현탐방지원센터>
- 12;34 교현탐방지원센터 도착
- 북한산국립공원 교현탐방지원센터는 송추지구에서 우이령길을 방문하여 국립공원과 최초로 만나는 장소이다. 동 센터를 방문하여 우이탐방지원센터에서 출입절차를 취하면서 우이동까지 되돌아가는 조건으로 이미 출입절차를 마쳤음을 신고하고 교현리로 빠져나갔다. 14:00 이전에 들어오라는 당부를 받고 5분 남짓 내려가면서 호국쌍룡사라는 군부대에서 운영하는 사찰 경내로 접어들었다. 더 이상 내려가 보았자 볼거리는 없었고 부대 주변의 어설픈 마을풍경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사찰경내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펴고 점심식사를 마쳤다. 준비해 온 곡차를 나눠 마시면서도 찝찝함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옥외시설물기둥에 걸린 안내문이 눈에 들어오기에 안내문을 확인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고성방가에 음주행위를 자제해 달라는 당부의 말씀이 게시되어 있었다. 이미 쏟아진 물이니 어쩔 수 없었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속으로 아~멘을 외치면서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고 교현탐방지원센터로 발길을 돌렸다. 교현탐방지원센터를 들어서면서 석굴암을 경유해 오신 선두일행 몇몇 분들과 합류하였다. 이 지점에서 더 이상 내려가 봤자 볼거리가 없음을 알리고 석굴암삼거리로 발길을 재촉하였다.
<석굴암>
- 14:00 석굴암 일주문 경유
- 하산예정시간이 임박하였으므로 대충 서둘러 눈팅을 하고 석굴암삼거리로 발길을 서둘렀다. 이미 선발팀 후미일행 분들이 삼거리에 당도하였다는 전갈이 왔기 때문이다. 석굴암 뒤편으로 오봉산 끝자락에 걸린 두 봉우리가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다가섰다. 아마도 이 구간이 오늘일정 중 백미인 듯 싶었다.
- 석굴암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1357년(공민왕 6년) 고려 왕사였던 나옹화상이 3년간 수행정진한 곳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무학대사의 제자인 설암 관익대사가 석굴에 지장과 나한 두 존상을 모신 이후 여러 고승이 명맥을 이어 왔으나 한국전쟁 때 소실됐다. 지금의 사찰은 1954년 다시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양주 오봉산 석굴암은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가가 창건했다고 한다. 북한산과 도봉산을 가로지른 우이령 고개 양주 오봉산 위치한 곳에 있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제한적인 출입으로 자연보호호가 잘되어 있고 산세가 뛰어난 도봉산 서북쪽 방향의 다섯 봉우리가 위엄성을 돋보이고 있다. 오봉산의 서북쪽에 있는 관음봉 중턱 석굴암은 도봉산 능선과 여성봉으로 이어지고 아래로는 상장능선과 삼각산이 이어져 웅장한 기상을 자랑하고 있으며 서울 근교 도시 사람들에게 휴식 공간으로 더없이 좋은 사찰인 것 같다. 도봉산 주봉인 자운봉에서 남쪽으로 만장봉, 선인봉이 있고, 서쪽으로 오봉산 석굴암이 있으며, 우이령을 경계로 북한산을 가로질러 접하고 있고 현재 석굴암은 많은 복원사업으로 새로운 건축과 수련장을 조성하고 있었다.
□ 탐방을 마치고
- 오늘 하산예정시간에 정확히 맞춰 후미일행 분들이 버스 대기장소에 도착하였다. 석굴암 경유를 포함하여 약10km, 후미기준 3시간30여분 소요되었다. 비교적 여유 있게 소요한 편이었지만 일정운영에 협조해 주신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
- 오늘 일정운영 중 우이령을 넘으면서 왼쪽으로 멀리 전개된 오봉의 풍광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 지난 10, 13 오봉 - 여성봉을 다녀오면서 느꼈던 오봉의 그림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오붕의 앞과 뒤는 물론 끝자락까지 눈여겨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오봉의 밑그림이 완성되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아마도 오늘일정에서 오봉 원경과 석굴암이 없었다면 너무나 싱거운 코스로 기억 될 뻔 하였는데 천만다행이었다. 오늘 아침 우이령 먹거리촌에 이어 송년의 밤 행사가 열리는 “훼미리뷔페”에 17:00 정각에 정확하게 도착하여 제2부 송념의 밤 행사로 이어졌다. 오늘 금년 마지막 일정운영을 알차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면서 신묘년 마흔한 번째 정기산행 일상마무리를 여기서 마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제Ⅱ부 .... 송년의 밤 행사 +
<단체기념사진>
1. 일시 : 2009. 12. 29. 17:00 ~ 19:00
2. 장소 : 춘천시 조운동 새명동훼미리뷔폐
3. 참석인원 : 55명
4. 행사개요
○ 개회 --- 이정선 사장님
○ 유공자 시상 --- 회장님
○ 회장인사 --- 회장님
○ 만찬 --- 뷔폐
○ 오락--- 전속 MC 김 정 환님
○ 폐회 --- 이정선 사장님
5. 수상자내역
- 대 상 : 정 을 철님
- 최우수상 : 최 정 규님
- 우 수 상 : 오 경 희님
- 공 로 상 : 이 금 숙님
- 인 도 상 : 유 문 숙님
- 장 수 상 : 차 춘 환님
- 미 래 상 : 황 인 우군(tomboy님 아들, 11세)
- 카페 댓 글 상 : 남 대 현님, 허 남 숙님
- 포 토 상 : 홍 은 옥님
- 오 락 상 : 지 성 근님, 안 지 숙님, 김 연 수님
이상 13분 모두산악회 발전을 위하여 수고 많으셨구요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6. 협찬해주신 분
- 회 장 송 덕 규님 : 100,000원, 스카프 100매
- 고 문 김 정 복님 : 100,000원
- 산 악 대장 원 남 산 : 100,000원
- 부 회 장 이 금 숙님 : 100,000원
- 총 무 조 정 숙님 : 100,000원
- 회 원 : 김 영 수님 50,000원, 안 지 숙님 50,000원, 정 한님 여성용 겨울모 자 2개,
- 모두관광 이 정 선 사장님 : 버스 1대와 저녁 만찬 시 주류 및 음료 일체를 협찬 받 았습니다.
▶ 협찬해 주신 분들과 송년 만찬장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기타 행사 이모저모는 우리 카페 모산행사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