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블랙야크 100명산 11번째 도전을 위해 찾았던 용문산
당시의 산행코스는 세수골-백운봉-용문산-용문사로
이어지는 12.23 km를 6시간 걸었는데
오늘은 상원사~장군봉~용문산~용문사로 이어지는
9.38km를 5시간 10분 걸었다.
오늘 산행의 시작은 이곳 상원사에서 시작한다.
상원사하면 오대산 상원사를 떠올리곤 하는데
용문산에도 상원사가 있다.
상원사[上院寺]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龍門面) 연수리 용문산 중턱에 있는 고려시대에 지어진 사찰,
상원암이라고도 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에 속해 있다.
창건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물로 미루어 보아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1330년대에 보우가 이 절에 머물며 수행했고,
1398년(태조 7)에 조안이 중창했으며, 무학이 왕사를 그만둔 뒤 잠시 머물렀다.
1458년 해인사의 대장경을 보관하기도 하였다. 1462년(세조 8)에는
세조가 이곳에 들러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어명을 내려 크게 중수했다고 하는데,
최항이 그때의 모습을 기록한 《관음현상기》가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1463년(세조 8)에는 왕이 직접 거동하였으며 효령대군(孝寧大君)의 원찰(願刹)이 되었다.
그 후 끊임없이 중수되어 왔으나 1907년 의병 봉기 때 일본군이 불을 질러
겨우 법당만 남게 되었다. 1918년 화송(華松)이 큰방을 복원하고
1934년에는 경언(璟彦)이 객실을 신축했으나
6·25전쟁 때 용문산 전투를 겪으면서 다시 불에 타 없어졌다.
1969년에 덕송(德松)이 복원에 착수했으며 용문사의 암자에서 독립시켰다.
1970년 경한니(鏡漢尼)가 요사(寮舍)를 복원하고 1972년에는 삼성각을,
1975년에는 대웅전을 각각 복원했으며 1977년에는 용화전과 청학당을 지었다.
상원사에는 약 20여대의 승용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좌측의 장군봉을 향해 오른다.
이곳에서 장군봉까지 약 2.2km라 한다.
넉넉잡아 한시간을 생각하고 오른다.
장군봉을 향해 오르던 중 능선에서 바라본 상원사!!
능선에는 살포시 눈이 덮여 있다.
오랫만에 보는 눈이다.
어느정도 오르다 보니 아이젠 없이는 오르기가 제한된다.
오늘 이길을 걷는 사람은 나 혼자인듯 하다.
발자국도 없다..
장군봉 아래서 발자국을 남겨본다.
장군봉을 오르는 길은 능선으로 이어지지를 않고
조금은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인데 길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시간을 많이 지체한다.
이곳까지 약 1시간을 걸었는데
장군봉아래에서 장군봉까지 약 40분을 지체하였다.
이렇게 오르는 길은 길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아마 이런데서 조난을 당하면 아찔하다.
어느 정도 정상 가까이 온듯 하다.
아이젠을 휴대 안했으면 정말 큰일날뻔 했다.
겨울산행에는 아이젠이 필수이다.
드디어 장군봉에 도착하였다.
여기까지는 약 1시간 54분(2.2km) 소요되었다.
거리치고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이곳 장군봉은 용문산자연휴양림과 상원사, 가섭봉의 삼거리이다.
장군봉 주변의 설경이 나름 아름답다.
이제 정상인 가섭봉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도 약 1.5km를 걸어야 한다.
즉 상원사에서 출발하여 용문산 정상에 이르는 길은 약 3.7km인 셈이다.
결국 용문사에서 오르는 길과 별반 차이가 없다.
눈길을 헤쳐 군부대 근처까지 오니 옥천면에서 올라가는
삼거리를 마주한다.
이곳까지는 약 2시간 13분(2.7km)걸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다시 1km를 더 걸어야 한다.
드디어 가섭봉 아래의 계단에 이르렀다.
이곳에서 다시 계단을 따라 약 100m를 올라야 가섭봉에 이른다.
드디어 용문산 정상인 가섭봉에 올랐다.
정상까지 소요시간은 3시간 4분(3.9km)이다.
경기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용문산(龍門山, 1157미터)은
경기도에서 가평군에 있는 화악산, 명지산 그리고 국망봉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북쪽의 봉미산, 동쪽의 중원산, 서쪽의 대부산을 바라보고 있는 용문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빼어나며, 골이 깊어서 예로부터 경기의 금강산으로
이름이 높았다고 한다.
정상은 평정(平頂)을 이루고 능선은 대지(臺地)가 발달하였으며,
특히 중원산과의 중간에는 용계(龍溪)·조계(鳥溪)의 대협곡이 있고
그 사이에 낀 대지는 수 100m의 기암절벽 위에 있어 금강산을 방불케 한다.
북쪽은 완경사, 남쪽은 급경사를 이루고, 첩첩이 쌓인 암괴들이 나타나며
깊은 계곡과 폭포도 볼 수 있고 용문산 북서 일대는 고도 700∼1,100m의
약 4㎢의 고위평탄면이 나타난다.
남쪽 산록 계곡에는 용문사(龍門寺)·상원사(上院寺)·윤필사(潤筆寺)·사나사(舍那寺) 등 고찰이 있고 용문사 경내에 있는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고
나무가 차지하는 면적이 260㎡나 된다.
또 이곳에는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 부도(正智國師浮屠) 및 비(碑) 2기가 있다.
이 가섭봉 조형물은 2009년 12월에 군민의 염원을 담아 발전적인
양평군의 미래상을 승화한 것으로 설치되었다고 한다.
아마 용문사 은행나무를 형상화 한듯 하다.
용문산 ‘가섭봉’은 규장각에 소장된 1882년에 발행된
‘지평현 여지도’에 용문산 ‘가섭봉’이라고 표기돼 있다고 하여
가섭봉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블랙야크 100명산 어게인 30번째 완등!!
용문사로 하산하기 위해 계단을 내려왔다.
이제 용문사로 하산해야 한다.
용문사까지는 약 3km로 1시간이면 내려갈듯 하다.
그런데 실제 이곳에서 용문사까지는 3.7km로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런 급경사를 내려가다 보면 계속해서 너덜길을 걸어야 한다.
정상에서 1km정도 하산하다보면 만나는 삼거리
이곳까지도 정상에서 약 40여분이 소요된다.
지금까지 약 3시간 50분(5km)걸었다.
삼거리에서 약 600m거리에 있다고 한 용문산 마당바위!
실제 이곳까지는 약 4시간 10분(5.7km)걸었다.
약 100여명 정도가 앉아서 쉴 공간이라도 하는데
과장인듯 하다.
4시간 50분(7.6km)만에 도착한 용문사!!
중앙선 용문역에서 동북쪽으로 약 9km정도 떨어진
용문산 중턱에 있는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 에 대경대사가 지었다.
세종대왕 때 다시 지어 두 개의 불상과 여덟 개의 보살상을 모셨다.
6.25사변으로 많이 파괴되었으나, 현재 보수하여 대웅전과 종각 등
세 개의 부속건물이 있다.
용문사에서부터 계곡을 따라 2km 올라가면 산중턱에 용의 뿔을 닮은
용각바위를 만나게 되고 여기서 1km 더 올라가면
100명가량 앉아 쉴 수 있는 대형바위, 마당바위가 있다.
용문사 대웅전의 모습이다.
마의태자가 심었다는 용문사 은행나무.
용문사에는 나이는 약 1,100살 정도로 추정, 높이 42m, 뿌리부분 둘레 15.2m인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이 나무는 통일신라 경순왕(재위 927∼935)의 아들인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다가 심었다는 전설과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자라서 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외에도 나무를 자르려고 톱을 대었는데
그 자리에서 피가 났다는 이야기,
정미의병(1907) 항쟁 때 일본군이 용문사에 불을 질렀는데
이 나무만 타지 않았다는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나라에 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소리를 내어 알렸다고도 한다
용문산 관광지 주변에는 볼거리도 많다.
그런데 이곳을 들어오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 한다.
문화재 관람을 하지도 않을건데 앞에있는 매표소는
일주문 근처로 이동해야 마땅하지 않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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