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남은 생애는
최근에 아주 가깝게 지내던 두 분이 심근경색으로 수술을 받아 회복 중에 계십니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이 막혀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하므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의식을 잃게 되고 때론 심장마비증세로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한 분은 지인의 장례식장에 갔다가 쓰러졌는데 다행히 병원에 속한 장례식장이었기에 곧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고, 또 한 분은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갔다고 진찰을 통해 한 쪽 심장 혈관이 막혔다고 해서 곧바로 입원하여 스텐트 시술을 통해 회복 중에 있습니다. 본인도 지난 주 화요일 S.M.C에서 건강 검진을 받았습니다. 별다른 질병은 없었지만 진료 결과는 2주 후에 나올 텐데 항상 건강에 대한 염려는 나름대로 갖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착한 사람들 선교회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복음성가 가수인 김석균 목사가 부른‘나의 남은 생애는’이라는 찬양을 듣게 되었습니다.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이 마음에 큰 감동으로 다가 왔기에 소개를 해 봅니다.
1. 나의 남은 생애는 복음의 편지되어 살리라 나의 남은 생애는 섬김의 향유되어 살리라
나의 남은 생애는 주님의 기쁨 되어 살리라 나의 남은 생애는 사랑의 샘물 되어 살리라
일 년을 살지 한 달을 살지 모를 나의 남은 생애
주님이 주신 사랑 주님이 주신 은혜 빚을 갚으며 살리라
나의 남은 생애는 은혜의 통로 되어 살리라 나의 남은 생애는 축복의 통로 되어 살리라
2. 나의 남은 생애는 복 있는 사람으로 살리라 나의 남은 생애는 순백의 영혼으로 살리라
나의 남은 생애는 맡은 일 충성하며 살리라 나의 남은 생애는 행복한 전도자로 살리라
일 년을 살지 한 달을 살지 모를 나의 남은 인생
범사에 감사하며 쉼 없이 기도하며 주님 뜻대로 살리라
나의 남은 생애는 정직한 예배자로 살리라 나의 남은 생애는 하늘에 속한자로 살리라
금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일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당회로 모이며, 수요일은 성탄절이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는 송년주일입니다. 이렇게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농부가 한 해 동안 땀 흘려 노력하고 수고하여 열매를 거두듯,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행위에 대하여 상급을 받아야 할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심은 대로 거두고 일한 만큼 보응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인생은 신령한 의미에서 씨를 뿌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이 무엇이든지 간에 다 심는 것입니다. 어느 것 하나 빼 놓을 것 없이 모두 다 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동안 무엇을 심었습니까?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심으시렵니까? 바라기는 복음성가의 가사처럼 나의 남은 생애는 더욱 주님을 위해 헌신과 충성의 사역이 되셔서 하나님께로부터 큰 복을 받아 누리시는 우리 모두 이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