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펼치는 남-북 정상회담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이후에 생길 그 일들? 정말 좋은 역사적인 사건으로 보고 싶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일련의 일들이 오늘 우리에게 얼마나 즐겁고 기쁜 일인가는 앞으로 미지수라고 본다.
왜? 역사적으로 윗쪽은 늘 평화놀이를 했지만, 그들의 행동은 음흉한 속셈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윗쪽의 행태는 늘 이중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북측의 행동은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 한편은 고무적이기도 하다.
하여튼 각설하고 문재인 정권은 촛불을 통해 이룩한 정권이다. 나도 역시 그 역사에 동참한 무지렁이다. 그런데 드루킹의 댓글조작 사건은 그냥 단순히 어떤 어설픈 개인의 일탈로 보기에는 너무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문정권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의혹을 하루 빨리 해결하는 노력을 해야 나라정치는 물론, 41% 이외의 국민이 동의하는 모습이 될 것이다.
충언(衷言)하기는 문재인 정권이 성공을 위한 새로운 역사를 열기 위해서는 주변 정리를 하기를 바란다. 앞으로 비핵화의 논의는 정부의 일방적인 몫만이 아니라 국민사람의 바람으로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어설픈 여론조사에만 현혹되지 말고 진정한 민의를 살피기 바란다.
특히 주변 참모에 너무 연연해서 대의를 놓치지 않는 문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전을 왜곡하는 참모들의 조언으로 인해서, 참다운 시대정신이 어떤 특정 계층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모든 국민사람을 위한 나름의 정치철학적으로 지향되기를 다시 한 번 기대한다.
아울러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이 이대로 묵히면 다음 역사에 반드시 평가받는 중차대한 사건임을 올바로 인식하고 스스로 고백하는 결단이 있기를 바란다. 결론은, 드루킹이란 한량의 댓글조작 사건이 게이트 사건으로 확장되는 우(愚)를 저질러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어느 특정 정파 문제가 아니라, 너도 똑같다는 의혹을 해소하는 특검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 특검 등의 공정한 수사를 통해 드루킹 댓글조작사건이 소문만 무성한 바늘도둑 짓이었는지, 아니면 의혹의 지푸라기를 잡아당겨보니 소가 딸려 나온 소도둑 짓이었는지를 명명백백히 밝혀질 수 있도록, 모든 관계기관이 나라국민사람을 두려워하고, 한 점 숨김없는 진실이 담긴 결과가 나오기를 한 무지렁이가 충심(衷心)으로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