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필사 31회 (M2권 15차시 M61,62)
1. 범위
M61 암발랏티까에서 라훌라를 교계한 경 Ambalaṭṭhikā Rāhulovāda sutta
M62 라훌라를 교계한 긴 경 Mahā Rāhulovāda sutta
2. 필사
1) M61.11 “라훌라야, 네가 몸으로 행위를 하고 난 후에도, 너는 그 몸의 행위를 이렇게 반조 해야 한다. ‘나는 지금 몸으로 행위를 했다. 나의 이런 몸의 행위가 나를 해친 것이거나 다른 사람을 해친 것이거나 둘 다를 해친 것은 아닐까? 이 몸 의 행위가 해로운 것이어서 괴로움으로 귀결 되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온 것은 아닐까?” 라훌라야, 만일 네가 그렇게 반조하여 ‘내가 지금 몸으로 행했던 이 몸의 행위는 나도 해친 것이고 다른 사람도 해친 것이고 둘 다를 해친 것이다. 이 몸의 행위는 해로운 것이어서 괴로움으로 귀결되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온 것이다.’라고 알게 되면, 너는 그와 같은 몸의 행위를 스승이나 현명한 동료 수행자들에게 실토하고 드러내고 밝혀야 한다. 실토하고 드러내고 밝힌 뒤 미래를 위해 단속해야 한다. 라훌라야, 만일 네가 반조하여 ‘내가 지금 몸으로 행했던 이 몸의 행위는 나를 해친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을 해친 것도 아니고 둘 다를 해친 것이 아니다. 이 몸의 행위는 유익한 것이어서 즐거움으로 귀결되고 즐거운 과보를 가져온 것이다.’라고 알게 되면, 너는 밤낮으로 유익한 법들을 공부 지으면서 희열과 환희로 머물게 될 것이다.”
2) M61.16 “라훌라야, 네가 마음으로 행위를 하고 있다면, 너는 그 마음의 행위를 반조해야 한다. '나는 지금 마음으로 행위를 하고 있다. 나의 이런 마음의 행위가 나를 해치거나 다른 사람을 해치거나 둘 다를 해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마음의 행위가 해로운 것이어서 괴로움으로 귀결되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는 것은 아닐까?' 라훌라야, 만일 네가 그렇게 반조하여 '내가 지금 마음으로 행하고 있는 이 마음의 행위는 나도 해치고 다른 사람들도 해치고 둘 다를 해치는 것이다. 이 마음의 행위는 해로운 것이어서 괴로움으로 귀결되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는 것이다.'라고 알게 되면, 너는 그 같은 행위를 중지해야 한다. 라훌라야, 만일 네가 반조하여 '내가 지금 마음으로 행하고 있는 이 마음의 행위는 나를 해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도 아니고 둘 다를 해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마음의 행위는 유익한 것이어서 즐거움으로 귀결되고 즐거운 과보를 가져오는 것이다.'라고 알게 되면, 너는 그와 같은 마음의 행위는 계속해도 좋다.”
3) M61. 18. “라훌라야, 몸의 행위가 청정했고 말의 행위가 청정했고 마음의 행위가 청정했던 과거세의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은 모두 이와 같이 계속해서 반조함에 의해 몸의 행위가 청정했고, 이와 같이 계속해서 반조함에 의해 말의 행위가 청정했고, 이와 같이 계속해서 반조에 의해 마음의 행위가 청정했다. 라훌라야, 몸의 행위가 청정할 것이고 말의 행위가 청정할 것이고 마음의 행위가 청정할 미래세의 사문들이나 바라문들도 모두 이와 같이 계속해서 반조함에 의해 몸의 행위가 청정할 것이고, 이와 같이 계속해서 반조함에 의해 말의 행위가 청정할 것이고, 이와 같이 계속해서 반조함에 의해 몸의 행위가 청정하고, 이와 같이 계속해서 반조함에 의해 마음의 행위가 청정하다. 라훌라야, 그러므로 여기서 너는 ‘계속해서 반조함에 의해 몸의 행위를 청정하게 하리라. 계속해서 반조함에 의해 말의 행위를 청정하게 하라. 계속해서 반조함에 의해 마음의 행위를 청정하게 하리라.’라고 공부지어야 한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라훌라존자는 흡족한 마음으로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4) M62. 4. 그러자 라훌라 존자는 [이렇게 생각했다.] “누가 세존으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고 오늘 마을로 탁발을 가겠는가?”623) 그래서 그는 되돌아와서 어떤 나무 아래에서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곧추세우고 전면에 마음챙김을 확립하여 앉았다.
주623) “라훌라 존자는 이렇게 생각했다. 부처님께서 내게 내 몸과 관련하여 일어난 열정과 욕망(chanda-rāga)을 아시고 ‘사문은 이러한 생각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라고 방편으로 설법을 하신 것도 아니고, ‘앞으로 다시는 그런 생각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라고 비구를 불러 이 말씀을 내게 전하도록 심부름(dūta)을 보내신것도 아니고, 직접 내 앞에서 마치 묶여있는 도둑의 관모를 잡아 그를 끌 듯이 목전에서(sammukhā) 경책을 하셨다. 선서의 경책(sugatovāda)은 헤아릴 수 없는 겁을 지나도 듣기 어려운 것이다. 이와 같이 목전에서 부처님의 경책을 들었거늘, 그가 만일 현명한 사람이라면 누가 오늘 마을로 탁발을 가겠는가? 그러자 라훌라 존자는 탁발 가던 일(āhāra-kicca)을 그만 두고 경책(ovāda)을 받은 그곳에서 돌아와 어떤 나무 아래 앉았다. 세존께서도 존자가 돌아가는 것을 보시고, 돌아가지 말고 탁발하러 가지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존자는 오늘만큼은 몸에 대한 마음챙김(kāyagatā-sati)이라는 불사(不死)의 음식(amata-bhojana)을 먹으리라는 생각 때문에서였다.”(MA.iii.134~135)
5) M62. 13. “라훌라야, 땅을 닮은 수행을 닦아라.630) 라훌라야, 땅을 닮은 수행을 닦으면 마음에 드는 감각접촉[觸]과 마음에 들지 않는 감각접촉이 일어나더라도 그런 것이 마음을 사로잡지 못할 것이다. 라훌라야, 예를 들면 땅에 깨끗한 것을 던지기도 하고 더러운 것을 던지기도 하고 똥을 누기도 하고 오줌을 누기도 하고 침을 뱉기도 하고 고름을 짜서 버리기도 하고 피를 흘리기도 하지만, 땅은 그 때문에 놀라지도 않고 모욕을 당하지도 않고 넌더리치지도 않는다. 라훌라야, 그와 같이 땅을 닮는 수행을 닦아라. 라훌라야, 땅을 닮는 수행을 닦으면 마음에 드는 감각접촉과 마음에 들지 않는 감각접촉이 일어나더라도 그런 것이 마음을 사로잡지 못할 것이다.”
주630) “여기서는 라훌라에게 공평함의 특징(tādibhāva-lakkhaṇa)을 가르치시기 위해서 ‘라훌라야, 땅을 닮는 수행을 닦아라(pathavīsama rāhula bhāvanaṃ bhāvehi).’라고 말씀하신다. 원하는 대상(iṭṭha)에 집착하지 않고(arajjanta) 원하지 않는 대상에 성내지 않는 것(adussanta)이 공평(tādī)이다. ‘마음에 드는 감각접촉(manāpa phassa)’이란 여덟 가지의 탐욕이 함께한 마음과 관련된 감각접촉이고, ‘마음에 들지 않는 감각접촉(amanāpa-phassa)’이란 두 가지 성냄이 함께한 마음과 관련된 감각접촉이다.”(MA.iii.140) 계속해서 주석서는, 땅을 닮는 수행을 닦으면 이런 감각접촉들이 일어나 마음을 제압하여 머물 수 없을 것이고, ‘나는 잘생겼고 멋지다.’라고 자기 몸과 관련된 열망이나 욕망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다.(MA.iii.140)
6) M62. 18.~22. “라훌라야, 자애 수행을 닦아라.*631) 라훌라야, 네가 자애 수행을 닦으면 어떤 악의byāpāda라도 다 제거될 수 있을 것이다.” “라훌라야, 연민 수행을 닦아라. 라훌라야, 네가 연민 수행을 닦으면 어떤 잔인함vihesā이라도 다 제거될 것이다.” “라훌라야, 더불어 기뻐함의 수행을 닦아라. 라훌라야, 네가 더불어 기뻐함의 수행을 닦으면 어떤 싫어함arati이라도 다 제거될 것이다.” “라훌라야, 평온 수행을 닦아라. 라훌라야, 네가 평온 수행을 닦으면 어떤 적의paṭigha라도 다 제거될 것이다.” “라훌라야, 부정하다고 인식하는 수행을 닦아라. 라훌라야, 네가 부정하다고 인식하는 수행을 닦으면 어떤 탐욕rāga이라도 다 제거될 것이다.”
*631) “‘mettaṃ rāhula bhāvanaṃ bhāvehi’라고 시작하신 것은 무엇을 조건으로 수행자가 공평해지는지 그 이유를 보이시기 위함이다. 앞에서는(§§13~17) 공평함의 특징을 보이셨다. 그러나 ‘나는 공평하고 편견이 없다.’라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렇게 될 수 없다. 그리고 ‘나는 좋은 가문에서 태어났고 많이 배웠고 많은 것을 가졌다. 왕이나 유명 인사들이 나를 섬기기 때문에 나는 공평하고 편견이 없다.’라는 이런 이유로는 어떤 자도 공평한 자가 될 수 없다. 그것은 자애 등의 수행으로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공평한 자가 되는 이유를 보이기 위해 이 가르침을 설하시는 것이다.”(MA.iii.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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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송한 공덕을 모든 존재들에게 회향합니다. 모든 존재들이 나와 똑같이 고르게 나누어 가지기를. sādhu sādhu sādhu!
*독경 참가 신청은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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