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해서>
나노응용공학과 201710805 최화용
나는 평소에 로맨스에 관심이 많다. 내가 사랑에 관한 '너의 결혼식'이라는 영화를 보고 정말 사랑이란 감정이 대단하구나를 다시한번 느꼈다. 그리고 운명, 존중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너의 결혼식'은 전주에서 강릉으로 전학온 승희를 처음보고 반한 우연의 사랑이야기이다. 승희는 아빠를 피해 엄마와 함께 전주에서 강릉으로 이사를 온다. 전학을 와서 우연과 같은반에 되는데 우연 역시 전학생이였다. 우연은 전학생인 승희에게 처음부터 호감을 가졌고 그만큼 잘해주었다. 그렇게 둘은 친해지게 되었지만 승희의 아빠는 승희와 엄마가 강릉에 있는것을 알고 찾아오게 되어 승희는 또 전학을 가게 되었다. 그녀를 좋아하던 우연은 낙담하고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은채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된다. 대학교에 가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우연은 한국대학교 잡지에서 승희의 얼굴을 보게 된다. 그후 당시에 재수중이던 가장 친한 친구 근남에게 가서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해서 우연 역시 한국대학교 체육교육과에 입학하게 된다. 그리고 한국대학교에서 승희를 만나는데 승희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었다. 하지만 둘은 같은 하숙집에 머물며 친근한 사이를 이어가다가 우연은 군대를 가게 된다. 군대에 있는 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우연은 전역한 후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길을 걷고 있는 승희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 후에 승희가 일하는것을 우연이 도와주게 되었다. 이렇게 계속 일을 도와주면서 승희에 대한 우연의 마음은 확고해졌다. 하지만 현재 여자친구가 있는 우연의 그런 모습이 승희는 불편했다. 따라서 우연은 현재 여자친구를 정리하고 승희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일하는 곳까지 찾아오는 승희는 우연이 불편하여 건물밖으로 나와 우연과 대화를 하는데 건물에 달린 간판이 승희 쪽으로 떨어지는 것을 우연이 대신 맞게된다. 그 후 이둘은 진지한 만남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우연은 임용고시를 준비하는데 간판사고때 다쳤던 어깨 때문에 번번히 실기시험에서 떨어진다. 우연은 임용고시를 포기하고 사립 중고등학교, 일반기업에 원서를 넣지만 그마저도 전부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자꾸만 탈락하다보니 자존감도 낮아지고 열등감도 생기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은 가장 친한 친구인 근남에게 만약에 승희를 안만났다면 어땠을까 라는 말을 하는데 이말을 승희가 듣게 된다. 이말을 들은 승희는 우연에게 실망하고 헤어지자고 한다. 우연은 승희에게 가서 사과하지만 승희는 사과를 받지 않고 벨기에로 출장을 가게 된다. 우연 또한 교수님 추천으로 사립중학교에서 체육교사를 하게 된다. 몇년 후 우연이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을때 승희가 학교로 찾아와서 결혼 소식을 알린다. 우연은 승희의 결혼식에 가서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영화가 끝난다.
이 영화에서처럼 사랑에 있어서 운명,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나는 사실 사랑에 있어서 운명은 그저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나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살아가면서 바뀌게 되었다. 만약 내가 이곳에 있지 않고 다른곳에 있다면 어땟을까 라는 상상을 해보면 운명은 무시할 수 없는 것 중 하나다. 이 영화 '너의 결혼식'에서 우연과 승희는 자주 연락이
끊겼지만 둘은 운명처럼 길에서 만나고 잡지에서 보고 해서 운명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난 사랑에 있어서 운명만큼 중요한것이 또 하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다. 다른 사람들이 느꼈을지는 모르지만 나는 마지막에 우연이 승희의 결혼식에 가서 승희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장면을 보고 존중이 떠올랐다. 만약에 승희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면 우연은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했을 것이다. 이 영화를 통해서 사랑에 대한 운명의 중요성과 타인에 대한 존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영화요소일 뿐일수도 있지만 공부에 관심이 전혀 없었던 우연은 단순히 승희가 한국대학교 잡지에 나온것만 보고 공부를 시작해서 영화내에서 가장 좋다고 설정되어 있는 한국대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는 모습은 현재 학생인 나에게 정말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사랑이 어쩌면 별거 아닌거 일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사랑으로 인하여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을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장면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