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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과 하루(日日好cinema) 180. <동사서독, 1994, 93분, Ashes Of Time, 東邪西毒>
Астапово_Narayama 추천 0 조회 6 20.12.17 04:3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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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0.12.18 18:10

    첫댓글 '동사서독'이라면 무협지 좀 본다하는 사람들 한테는 익숙한 용어죠. '동사'는 도화도주이며 황용의 아버지이자 곽정의 장인이죠. '서독'은 서역에 기거하는 독극물의 대명사 구양봉입니다. '사조 영웅문' 무협지 본 사람들한테는 익숙하다 못해 거의 보통명사 수준이죠. 이런 배경을 갖고 있는 '동사서독'이라는 타이틀로 만든 영화는 당연히 화려한 무협 액션이 있을 거라 기대하고 극장에 들어갔던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실망을 줬던 건 당연하겠죠.

    1990년대 홍콩 유명 배우(장국영, 양가휘, 임청하, 양조위, 장학우, 유가령등)는 다 출연하다시피 하는 작품이라 사람들은 큰 기대를 이 영화를 봤겠죠. 그러나 웬걸 왕가위 감독은 무협 영화를 철학적으로 접근 하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으로 만들었네요. 물론 감각적인 연출이나 스타일쉬한 내용 전개는 여전히 살아있었지만 영어판 제목이 'Ashes of Time' 에서 보듯이 내용은 우리의 기억과 시간에 관한 약간은 쉽게 이해가지 않는 형식이더군요. 리덕스 버젼이라네요. 이 영화는 나이들어 한 번 더 보면 의미가 다르게 다가온다니 날 잡아서 또 봐야겠다는 생각이. 취생몽사. 과거를 잊게하는 술. 그러나 과거 원수까지 잊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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