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희 뷰)5월2일 야당이 추진하는 특검은 국익에 무익하다
먼저 86학번인 저는 현역 군복무했습니다. 이게 뭐 대단한가 싶으시겠으나, 당시 서울대 심리학과 86학번 남자 동기 26명 중에서 현역 군복무한 사람은 저를 포함하여
딱 2명입니다. 바로 선배들은 석사장교로 6개월 군 복무하기도 했고 그 정도로 저는 심리적으로 수 년 간의 공백을 참고 정도로 걸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희 집안은 해병대 집안입니다. 저희 집이 작은 집이고 큰 집에 사촌 형제가 3명 있는데, 3명 모두 해병대 사병 제대했습니다. 그리고 유일한 5촌 아제도 해병대입니다.
참고로 2018년 2020년 2021년 제가 선거에 입후보했을 때, 저를 최측근에서 도왔던 스태프도 해병대 출신들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의 질문입니다.
군인은 평상시에도 전시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합니다.
예를 들어, 초대형 바퀴 24개 달린 트레일러를 모는 미군 46수송부대는 바퀴를 어떻게 교환하는 줄 아십니까?
조그만 승용차도 카센타에 가면 유압식으로 '드르르' 소리 내며 기계로 바퀴 볼트를 빼서 타이어 교환합니다.
그런데 미군 46수송부대는 사람 키에 육박하는 바퀴를 수공구로 볼트를 풀어서 교환합니다.
유압식으로 바퀴 볼트 '드르르' 빼는 장비 살 돈이 미군이 없어서 그러는 겁니까?
천만에 말씀입니다.
전쟁이 났는 전시상황을 평상시에도 가정하여 전투 현장 인근에 대형 장비를 옮기러 트레일러가가 가다가 빵꾸가 났을 때, '드르르' 기계가 그 때 사용할 수 있습니까?
없기 때문에 평상시인데도 그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사람 키에 육박하는 그 큰 바퀴를 수공구로 바퀴 교환하는 것입니다.
한국 해병대는 작전 영역권이 수륙입니다. 비록 전쟁이 나지 않았어도 민간인 지원 활동을 한다고 해도 전시상황을 가정하고 행동하는 게 군인의 FM(필드 매뉴얼)입니다.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원인이 국방장관에 있었냐고 묻습니다.
지금 야당에 86학번 정도는 한참 정치 다선 의원들 급인데, 제가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정동희는 군대 현역으로 갔다왔는데, 야당 86학번들 정치인들은 군대 현역으로 갔다 온 사람 손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군인의 존재 이유는 전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캠프 캐롤에 있는 미군 46수송부대원들이 캠프 내에서 사람 키에 육박하는 바퀴를 (그것도 멍쩡한 바퀴를) 시도 때도 없이 수공구로 교환하는 게 어리석은 겁니까?
오늘 환율이 1400원 터치하고 있는 한국의 상황이 야당과 무관해 보입니까?
천만에 말씀입니다.
(탱크도 실을 수 있는 미군 46수송부대 대형 트레일러 사진 대신에 제가 통신부대에 근무하면서 동료들이 시도 때도 없이 타이어 교환을 맨손으로 했던 듀스앤해프 트럭 사진 첨부합니다. 그 트럭 바로 옆에 보이는 더 큰 바퀴가 미군 46수송부대 바퀴에 비슷한 사이즈입니다. 그 걸 평상시에 맨손으로 시도 때도 없이 교환합니다. 왜? 군인이기때문입니다.)
#정동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