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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씨 잠수정 탐사 진행과정
딥씨는 모선인 리브어보드 보트 아르고 Argo에 탑재된 상태로 코코스 섬까지 이동하여 현장에서 하루에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서 심해 다이빙을 진행하게 된다. 언더씨헌터 그룹의 또 다른 리브어보드인 씨헌터 Sea Hunter를 이용하여 코코스 트립을 하는 경우에도 딥씨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데 아르고와 씨헌터의 코코스 트립이 매번 2일~4일 정도가 겹치기 때문에 미리 예약만 하면 참가할 수 있다.
딥씨 심해탐사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코코스 섬 현장의 모선에서 짧은 교육을 받게 된다. 그 내용은 이 기사 내용과 유사한 딥씨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 중요한 안전 브리핑, 다이빙 스케줄과 관련된 변인들 예를 들어 위치, 수심, 지리, 예측되는 생물 종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 물론 다이빙할 때와 마찬가지로 브리핑에 없었던 생물들이 깜짝 출현하기도 하고, 반대로 브리핑에는 있었지만 못 만날 수도 있다.
교육을 마치면 잠수를 위해 점프슈트와 특별한 덧신을 신게 된다. 딥씨가 아르고의 보호 선체 안에 정박해 있는 동안 잠수정 조종사와 1명 또는 2명의 승객이 잠수정에 탑승한다. 탑승은 쉽고 간단하여 그냥 조종실 내부로 들어가면 되므로 특별한 기술이나 준비가 필요 없다. 잠수정의 수면 지원 보트인 탑씨 TopSee가 딥씨를 끌고 다이빙 지역으로 가서 잠항 준비를 체크해준다. 준비는 잠수정 조종사의 내부 체크와 지원 다이버의 외부 체크로 진행되며 이 모든 것을 마치면 딥씨는 계획된 수심으로 하강하게 된다. 승객은 구형의 아크릴 창을 통해서 수중세계를 감상할 수 있으며 휴대한 본인의 비디오와 카메라로 촬영을 할 수 있다
얕은 수심에서는 다이버들이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햄머헤드 상어들과 리프피쉬들을 볼 수 있으며, 수심이 깊어질수록 심해의 독특한 해양생물들을 조우할 수 있다. 수심은 승객의 선택에 따라서 80m(260피트) 프로그램과 305m(1,000피트)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매일 오전과 오후에 2회 걸쳐 잠수하므로 승객은 하루 4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면 잠수정을 타고 수중에서 촬영한 동영상과 스틸컷을 모아 기념으로 DVD를 만들어 준다. 여기에는 탐사 당일에 촬영된 것들뿐만 아니라 예전에 촬영되었던 해양생물들의 영상들도 포함되어 있다.
80m 잠수 프로그램은 1인 $1,450이며, 305m 잠수프로그램은 1인 $1,850이다. 하루 종일 차터하는 것은 $9,950으로 2명의 다이버가 탑승하여 2회 다이빙이 가능하다. 여기에 모선을 타고 10박 11일간 코코스 리브어 보드 트립을 하는 비용(1인 $5,000~$6,000)이 별도로 필요하다. 따라서 다이버들이라면 코코스 리브어보드 트립을 하는 것과 병행해서 심해 잠수정 탐사까지 경험해보는 것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이버가 아니라도 심해 잠수정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이렇게 긴 기간을 그냥 허비하는 것보다는 다이빙을 배워서 코코스 다이빙까지 겸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일반 관광잠수함과 심해잠수함의 차이
과학적인 목적과 군사적인 목적으로 개발되었던 잠수함은 2차대전 이후로 세계 각국에서 관광의 목적으로 운용이 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관광잠수함들이 제주도의 서귀포, 모슬포, 성산포 등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런 관광잠수정들은 수심이 깊다고 해도 최대 40m 정도를 잠항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실 일반적인 잠수함은 150m 이내로 잠항한다. 최첨단 핵잠수함이나 되어야 500m~700m 정도로 잠항하며, 선진국들이 경쟁하고 있는 과학적 목적의 최첨단 심해잠수정의 경우라 해도 수심 5,000m 이상까지 잠항이 가능한 유인잠수함은 손에 꼽힐 정도이다.
일본의 신카이6500이 6,527m의 기록을 갖고 있고, 중국의 자오룽호는 7,062m까지 잠수에 성공했다. 미국의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론이 직접 조종하여 탐사한 딥씨 챌린저 호는 2012년에 10,908m까지 잠수한 바 있다. 1960년 미국의 트리에스테 잠수정이 마리아나 해구의 수심 10,883m 바닥에 도달한 것이 역사적으로는 가장 깊은 유인 잠수기록이다.
관광잠수함은 많은 수의 승객들을 볼거리가 있는 비교적 수심이 얕은 지역을 짧은 시간 순회하고 돌아온다. 하지만 심해 잠수함들은 많은 수의 승객을 싣기보다는 몇 명의 중요한 연구자들이나 탐험가들을 목표로 하는 수심까지 데려다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305m(1,000ft) 이상의 수심으로 잠수하는 것은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심해잠수정을 타면 단순히 관광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나 탐험가의 일원이 되어 미기록종이나 희귀종 해양생물의 표본 채집과 촬영 등의 과정을 지켜보고, 자신의 카메라로 촬영할 수도 있다. 쉽게 얻을 수 없는 귀한 자료를 소유할 수 있는 것이다.
스쿠버넷의 코코스 리브어보드 트립과 심해잠수정 체험
스쿠버넷에서는 언더씨헌터 그룹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아르고 Argo, 씨헌터 Sea Hunter 등의 리브어보드 투어와 딥씨 DeepSee 잠수정 프로그램을 예약해주고 있다. 아르고와 씨헌터는 같은 날 출항하지는 않지만 트립 기간을 겹치게 만들어 코코스 섬에서 2일~4일 정도 함께 머물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이 기간에 딥씨 프로그램을 이용하고자 하는 다이버들이라면 딥씨의 모선인 아르고를 이용하지 않아도 씨헌터에서 딥씨의 심해잠수 활동에 참가할 수 있다. 80m와 305m 프로그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해양생물이나 심해탐사에 관심이 있는 다이버라면 꼭 한번 경험해 볼만한 프로그램일 것이다. 코코스 섬의 심해잠수정 체험에 관심이 있는 다이버라면 스쿠버넷으로 문의하기 바린다.
하나투어 제우스 프로그램에서 추진
스쿠버넷과 함께 스쿠버다이빙 여행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하나투어는 일반 여행상품 외에도 슈퍼럭셔리 여행 상품을 제우스월드 ZEUS World라는 브랜드로 차별화시켜 공급하고 있다. 관광유람선으로 즐기는 남극탐험을, 크루즈 세계일주, 전용기와 포시즌호텔 체인을 이용하는 미식여행, 섬 전체를 빌려 즐기는 프라이빗 아일랜드, 프라이빗 요트로 유람하는 투어, 탄자니아 사파리 프로그램 등 주제도 다양하고, 최고급 구성으로 가격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 코코스 심해잠수정 트립 상품이 포함될 예정이다. 15박 16일의 일정으로 인천을 출발하여 LA을 거쳐서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도착해서 호텔에서 하루 쉰 다음에 리브어보드 아르고를 타고 코코스 섬으로 들어가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다가 중간중간에 딥씨 잠수정으로 심해 탐사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우스 프로그램에서는 아르고호와 딥씨를 풀차터하여 6인의 고객과 스태프 6명이 1:1로 다이빙을 하며 코코스 섬의 수중세계와 심해잠수정 탐사를 실시하는데 1인당 5만불의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