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쨋날
설악면 사무소에서 화야산 방향으로 가는 길에 있는 전주 시골집
이집 메뉴에 50%를 먹어 본것 같다
새벽 6시에 문을 연다고 해서 설마 하고 아침 일찍 찾아 갔는데 우리 말고도 손님이 있어 미안
하지 않았다
양동면에서 계정리 쪽으로 해서 금왕산 코스를 타기 위해 임도로 접어 들었다
임도 들어서는 입구는 한적한 시골이다
길은 잘 포장 되어 있고, 그냥 아침공기에서 느껴지듯이 마음씨 좋고 인심 좋은 사람들만 모여
살 것 같은 그런 시골 풍경이다
임도를 오르기 전에 들녘은 벼가 누렇게 읶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하나 건졌다
수목장을 한다고 여러 사람들이 관광차로 타고 와서 모여 있는 곳도 있고 길을 내기 위해서 인지
나무들도 많이 베어져 있다
아마 올해가 지나면 이곳도 포장된 도로가 될지 걱정이 된다
500m 정도 땅을 다지기 위해 트럭과 포크레인이 있어 나름 안전에 주의를 해야 하는 구간이다
가을이 익어가는 들녘
라이딩의 묘미중에 하나 -산에서 나는 열매를 맛 볼 수 있는것-
하지만 고수 이어야 한다는 것....!!
의구~~ 눈에 보이는 산은 다 오늘 라이딩한 코스라고 하는데 정말인지
오후 3시 배만 고프다 얼른 내려가 밥만 먹고 싶다
양동의 떡볶이
참 희안하다 떡볶이에 떡은 몇게 없고 라면하고 어묵 몇장 썰어서 떡볶이란다
하도 귀한 음식 같아 찍어 봤다
그래도 배고픈데 맛있다
이번 라이딩은 2007년 9월을 마지막으로 보내며 나름 재미난 라이딩 이였다
금왕산 코스는 300m와 400m 등고선을 오르내리며 아기자기 한 코스인 것 같다
끝까지 2틀을 라이딩 할 수 있게 도와 준 강한다리님과 장고님 황토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다래도 따먹고, 라면도 먹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오셨군요. 사진으로 라이딩한 기분을 느낍니다. 고샣하셨습니다.
누런 들판을 보면서 농민들은 곡식의 결실로 말을 하지만 나는 뭘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앞에 가신분들은 넓은 들판을 보셨는지 몰라도 뒤에서 들판 감상을 제대로 했습니다.. 이런 좋은 코스를 소개해주신 황토님에게 우선 감사드립니다. 강한다리님,큰산님, 고생하셨습니다.
집에 다래 몇개를 두고 음미하고 있습니다. 큰산님 잔차가 문제가 있어 불안했는데 완주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일취월장한 강한다리님의 다운솜씨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무궁무진한 코스 홍천지역 팔봉산 빠른시일 내로 갑니다.
면소재지 답지않게 한적하고 조용한, 그래서인지 변변한 식당마져 없어 분식점에서 두끼를 해결했는데, 장동민, 유세윤,등 요즘 잘나간다는 개그맨이 촬영와서 식사를 했다고, 방 벽면에다 사인까지 하고간 분식집이었다.
황토님의 라이딩교육에 투르스가 저와 한몸이 되는듯한 감이 왔던 라이딩이었습니다. 역시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실력이 느는것 같습니다. 함께라이딩한 장고님, 큰산님... 담에 한번더 땡기죠~~~ 즐거웠습니다.
시골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그런곳인것 같습니다. 즐거운 라이딩도 하시고, 밤도 줍고, 다래도 따고 참 부럽습니다. 다음에 그런 기회가 있으면 같이 하고 싶습니다. 후기 잘봤고 사진구경도 잘 했습니다.
올해 장거리라이딩도 얼마 안남은 것 같네요. 단풍철에 좋은 코스 정해서 가도록 하죠.
수고들 하셧습니다 시골의 맑고고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마시고 오신듯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