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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책 익는 마을
 
 
 
카페 게시글
보령신문-독후감 176번째:게럴드 휘터 지음 <존엄하게 산다는 것>:2019년 12월 1일
원진호 추천 0 조회 128 19.12.02 16:55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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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9.12.03 09:26

    첫댓글 살짝 화단에 눈이 쌓여 있는, 춥다기 보다 시원한 느낌의 겨울 아침 출근하면서 곰곰이 책을 복기한다. 뇌의 가소성과 개방성,신생아들의 신경망 형성 부재, 열역학 제 2법칙, 개별적 공동체로서 '소속감'과 그 안에서의 '자율성'에 대해.
    - 인간은 자신의 경험(실패와 실수를 동반한 반복된 노력)과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자아가 형성되고 인격이 완성되어 간다.
    - 문제는 어떤 경험,어떤 타인과의 교류를 하는가이다. 처지와 환경이 개판이면? 히틀러 같은 데마고기에 걸리면? 반공이데올로기에 꼼짝없이 갇히면? 저자도 그럴 수 있다고 한다. 그 것도 인간이 현재를 타개하기 위한 하나의 대책일 수 있다고 하니까.

  • 작성자 19.12.03 09:30

    그러나 그 대책들의 결과는 비참했다. 해서 그 대책들은 단기적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장기적인 대책은 존엄을 중심에 두지고 하는 거다. 여기서 핵심은 나의 존엄이 중요한 만큼 남의 존엄도 중요하게 여기자는 거다. 그래야 개인과 사회의 소속감과 자율성이 보장되는 것이다. 그래야 인류의 생존이 보장되는 것이다.
    - 여기까지 이해가 되지만, 왠지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과학적인 근거로 이야기 한다지만 당위와 도덕과 윤리적 주장으로 들린다. 그래서 맘 한 구석이 허허~헛헛!하다. 쓸쓸한 아침 출근길이 되었다.

  • 19.12.03 10:22

    손주들과 함께 살면서 뇌의 가소성이란 말을 실감합니다.
    넘어지면 일어나고 또 넘어지면 일어나고 계속 반복하다가 걷는것을 보면서 생존하려는 몸부림을 봅니다.
    저도 생존의 몸부림을 보면서 저를 돌아보곤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19.12.03 14:46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19.12.05 06:05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심플라이프: 저존감의 3대 기본 축- 자기 효능감(자기가 얼마나 쓸모 있는 사람인지 느끼는 것),자기 조절감(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 자기 안전감(안전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능력).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은 자전거 타기에 비유. 반복해서 연습하면서 익숙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
    슈테파니 슈탈의 <심리학,자존감을 부탁해>,갈매나무: 99:1세상에서 자기 성취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스스로 잘 못한다고 자책하는 경우가 많다. 해서, 스스로에 대한 인생에 책임을 지기 위해 가장 먼저 삶을 스스로 제어하며,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우연에 인생을 내맡기지 말자

  • 작성자 19.12.05 06:09

    앞으로 인간의 경쟁자는 인간이 아니라 기계다. 기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창의성(상상력), 편집력(큐레이션),사회적 지능이 필요하다. 그 중 사회적 지능이 자존감과 관련이 있다. 이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상대방이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그들에게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직관적인 이해를 통해 알아냐는 능력이다. -한국 출판계 키워드 2010/2019 에서 인용

  • 작성자 19.12.05 06:13

    뇌의 가소성과 관련 인간은 평생 공부하는 존재라는 말이 나온다. 김진애박사의 <왜 공부하는가>, 다산북스. 여기서 저자는 '세속적인 성공을 이루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만의 이유를 찾아 공부하'자고 한다.
    <공부하는 삶>, 유유. 이 책에서는 앎의 기쁨을 다루었다.
    <공부하는 인간>,예담. 세계 여러나라의 학습현장을 살펴본다. -한국 출판계 키워드 2010/2019 에서 인용

  • 작성자 19.12.05 06:20

    그렇다면, 교육 현장은 어떤가? 우치다 타츠루의 <하류 지향>(민들레): 생기를 잃고 성장을 거부하고 배움을 흥정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이것은 교육이 아니다>(교육공동체벗): 학교 교육현장에서 벌어지는 참상을 기록. 엄기호의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따비): 현장에서 소진되어 버리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한국 출판계 키워드 2010/2019 에서 인용
    - 어제 모임에서 앞으로 10년 후 학교에 안 가는 학생이 반은 된다는 촌장님의 이야기가 기억난다. '약에 쓰려 해도 어디 한 군데 쓸모가 없는 것이 학교'라는 말에 맘이 씁쓸하다. 책마을의 지향이 '공부'에 있음을 다시금 느낀다.

  • 19.12.05 09:44

    저도 책 { 에이트} 이 지성지음-차이정원 출판 읽었는데 2045년쯤 되면 99%의 직업이 인공지능으로 바꿘다 합니다.
    그 위기를 이겨 내려면 공감능력.창조적상상력.기부.봉사.인권.철학.등등을 실천하면 인공지능에 지배당하지 않고 함께 살아갈수 있다 합니다. .
    그래도 위안이 되는것은 책익는 마을처럼 독서토론으로 공감능력.창조적상상력.철학등을 깨우칠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책모임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기회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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