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길 2길 금릉 옛길(풍무역~운양역)
김포의 지명은 고구려 장수왕(475년)때 ‘신성한 포구마을’이라는 의미로 검포 (黔浦)라고 불렀다. 이후 통일신라 경덕왕은 757년 행정구역을 개편하며 흔히 사용하지 않고 어려운 한자인 ‘검(黔)’보다 일반적이고 좋은 의미의 한자인 ‘금(金)’이 쓰이면서 지금의 김포(金浦)가 되었다. 다른 지명으로 금릉(金陵) 으로도 불리기도 하였는데, 금릉은 김포의 대표 문화유산인 김포장릉과 김포의 500년 중심지였던 관아가 있었던 의미를 담고 있다.
동네 도로 옆으로 묘지들이 있는데, 낯설지 않고 오히려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받아들인다는 느낌이 들었다.
김포장릉을 끼고 도는 중이다.
2코스에서 첫번째 만나는 스탬프함인데, 여기에도 스탬프 북은 준비되어 있지 않다. 할 수 없이 메모지에 도장을 찍고 출발!
갈 길이 멀어 김포장릉을 그냥 스쳐지나는 중이다.
장릉은 조선 16대 인조의 생부인 원종과 그의 비 인헌왕후 구씨의 능으로, 1632년 인조가 부모를 왕과 왕비로 추존하고 원종과 인헌왕후라는 존호를 올리면서‘장릉(章陵)’이라 불리게 되었다.
메타쉐콰이어 길이 멋스럽다.
*1코스에 이어 걸었더니, 힘이들어서 이곳에서 마치기로 한다.
김포공항에서 골드라인으로 환승한 후 사우역 3분출구로 나와서 지난번에 이어 걷기로 한다.
3번 출구로 나와서 뒤를 돌아 사우사거리에서 건널목을 건너면 강화길 노란 리본이 보인다.
1122년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고 하며, 대성전 안에는 5성과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중국하택시 우호기념공원은 김포시 자매결연도시인 양 시간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고 공원 내 특색있는 볼거리 창출을 위해 조성되었다고 한다. 공원 내에는 하택시 중국정자 및 주요 조형물인 패방과 다양한 야생화가 식재되었다고 하는데, 오늘은 너무 추워서 그냥 지나기로 한다.
중국하택시우호 기념공원과 걸포중앙공원은 경계가 없는 듯하다.
날이 춥기도 하고 "매일 아침 대추차를 끊여요."라는 문구에 반해 찻집으로 잠시 들어왔다.
예쁜 까페에서 뜨거운 대추차를 마셨다.
2길에서 만나는 두 번째 스탬프함인데, 이곳에도 스탬프북이 없다. ㅠ
은평구 한옥마을과 비슷한데, 이곳은 주로 체험공간들이다.
한옥과 참 잘 어울리는 산수유가 잎은 다 떨어졌는대, 열매는 아직도 많이 매달려 있다.
이제는 도로를 다 지나 산으로 올라간다.
운양역 4번 출구 앞에 3길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여기서 우린 다시 김포공항으로 출발!
아직까지는 경기옛길 중 강화길이 가장 매력이 없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