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가 죽게 마련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인간이다. 그러므로 김대중 전 대통령도 언젠가는 삶을 마감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일이다.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 기관지절개 수술을 하고 혈압이 떨어지는 등 위중한 상황을 맞이한 상황에서 그의 죽음을 우려하고 걱정하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중앙일보 문창극 기자가 칼럼에서 밝혔듯이 누구라도 죽음을 앞두게 되면 사람들은 관대해진다. 또한 자신이 아무리 망나니의 삶을 산 사람일지라도 다른 사람의 죽음을 앞에 두면 스스로를 돌아보고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게 되어 있는 것이 인간이다. 불효자가 아버지의 죽음을 앞에 두고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살아 생전 갈등을 빚었던 이의 죽음앞에서 스스로의 잘못은 없었는가를 되돌아보는 것도 인간이다.
또한 최소한 인간으로서의 심성을 갖고 있다면 사경을 헤매고 있는 86세의 노인의 회복을 바라지 못할 망정 등에 비수를 꽂는 비열한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도 확인된 바 없는 루머수준의 이야기를 근거로.
문창극 중앙일보 대기자는 중앙일보 8월 4일자 칼럼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주화 노벨평화상 수상 등 공로가 있으나 수천억에 달하는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밝히지 못하고 저 세상으로 가서는 안된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주장처럼 주류 언론이 이 문제를 이슈화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으면 그가 몸담고 있는 중앙일보가 몇 개월이든 몇 년이든 탐사 보도를 하고, 그 과정에서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면서 적극적으로 이슈화하면 되지 않은가? 중앙일보는 소위 주류언론이 아니란 말인가?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
그것은 바로 그가 이야기 했듯이 불확실한 사실, 아니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검찰은 아무 근거없이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제보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 100억 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는 김 전 대통령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론내린 적이 있다.
최소한의 의혹제기가 가능한 단서도 없기에 주류언론은 본격적인 이슈화를 시도하지 못하는 것이며 김대중 전 대통령 죽이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치 않았던 한나라당도 본격적인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고 치고 빠지기 수준의 공세밖에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문창극 중앙일보 대기자가 정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죽음으로 비자금 의혹이 묻히는 것이 우려가 된다면 칼럼을 통해 슬쩍 떠보는 것과 같은 비열한 공세를 중단하고 차고 넘치는 중앙일보의 휼륭한 기자들과 함께 본격적인 탐사보도를 할 것을 권유하고 싶다.
더 이상 시장 뒷골목에서 흘러나올 수준의 근거없는 유언비어로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힘겹게 싸우고 있는 국가원로를 공격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것이 문창극 기자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면 지켜야 할 금도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는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정권을 강력하게 비판한 것은 그 비자금이 혹 드러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는 독재정권이다, 독재에 항거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등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선을 넘은 발언을 자주 해 왔다고 주장했다.
과연 이말이 전직 대통령으로 선을 넘는 발언인지 아닌지는 생각이 다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실정치에 대해 여러 발언을 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후퇴하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나는 문창극 기자의 이번 칼럼을 보며 혹시 그의 심저에 무슨 불안감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말대로 불안한 마음은 언제나 과민하고 과대한 반응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병상에서 훌훌 털고 일어나 민주개혁세력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그들이 꿈꾸고 있는 이대로 영원히 기득권 세력의 세상을 만드는데 장애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일 것이다.
현재 김대중 전 대통령의 건강이 지난 3일부터 코에 연결된 튜브로 미음 등의 유동식을 섭취하고 협압도 정상화 되는 등 안정된 상태를 회복하고 있다니 그의 불안감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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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회원님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91159&PAGE_CD=&BLCK_NO=&CMPT_CD=A0101"에 가셔서 많은 응원 바랍니다. 맨 아래 '출처:중앙일보 문창극 대기자는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를 클릭하셔도 연결이 됩니다.
문창극이 대기자라고 누가 그러나요? 쓰레기보고.
그러니까 조중동이지........휴~~~~~
누구든 글은 똑바로 써야 한다
안알아주니까 스캔들만들려고 아침밥상에 똥파리한마리푸드득 젖가락으로 날게쭉찌날려떠니 밥상(중앙)날아가기(일보)전 불쌍해 밥알하나던져떠니 콧물 눈물 짜며 감격 다시는짜식
문창국인가 그넘 이리좀 대려오소!대가리좀 빠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