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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해양공원(鎭海MarinePark)과 진해드림파크(鎭海DreamPark)탐방후기
2019. 3. 19
진해해양공원 위치도
경상남도 행정구역도
창원은 우리 하나산악회와 끈끈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른 봄을 맞이하려고 무학산(舞鶴山)산행을, 붉게 물든 진달래 군락지를 감상하기위해 천주산(天柱山)산행을, 돌탑과 역고드름을 보기 위해서 팔룡산(八龍山)산행을, 창원사람들이 휴식을 위해 즐겨 찾는다는 비음산(飛音山)을 산행한 적이 생각난다. 이번에는 우리나라 해군의 요람지로 이름난 진해를 찾게 되었다. 진해하면 여좌천의 벚꽃 축제와 해군사관학교를 떠 올리게 되는데 이번의 진해 탐방은 다른 각도에서 초점을 맞추어 진해 해양공원과 진해드림파크를 탐방하게 되었다.
해양생물 테마파크에서 기념촬영
창원시는 원래 부산의 배후도시로 건설된 계획도시였다. 도시가 나날이발전하여 경남의 도청소재지로 변모하였다. 더욱이 창원이 창원, 마산, 진해 세도시를 통합하여 통합(統合)창원시(昌原市)가 탄생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를 하고 있는 곳이다. 구마산시에는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창원시에는 의창구와 성산구가 생겨났고, 구 진해시는 진해구로, 다섯 개의 구로 대도시의 변모를 갖추게 되었다.
통합창원시 행정구역도
진해는 진해만을 끼고 있는 배산임수(背山臨水)지형 으로 쓰시마 해류의 영향으로 습윤(濕潤)하고 온화(溫和)한 난대성기후(暖帶性氣候)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진해를 상징하는 꽃은 벚꽃이고, 나무는 편백(扁柏)이며, 새는 백구(白鷗)이다.
진해를 상징하는 갈매기형상의 가로등이 이채롭다
진해만 항구의 모습 (멀리 STX 조선소 도크가 보인다)
진해해양공원이 조성된 음지도에는 해양생물테마파크, 어류생태학습관, 해전사체험관, 창원솔라타워(昌原Solar Tower)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 가보지 못하고 해양생물테마파크와 창원솔라타워 그리고 우도(友島)만 가보았다.
돛단배 모양의 음지도와 우도를 연결하는 인도교
먼저 해양테마파크로 갔다. 이곳에는 어류의 기원, 어류의 특징, 어류의 분류, 공생하는 물고기, 숨어사는 물고기 고래의 특징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어류의 특징
바다 지배자인 상어
연체동물, 절지동물, 자포동물(刺胞動物), 복족류(腹足類), 부족류(斧足類), 극피동물(棘皮動物)등 우리바다 어류도감에서도 좀처럼 들어보기 힘든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어류의 기원
공생하는 물고기
어류의 분류
복족류는 연체동물문의 가장 큰 강(綱)으로 7만 5000여 종이 알려져 있다. 몸은 발달한 머리와 넓고 편평한 포복성인 근육성 발이 있다. 성체는 비대칭형이고 대부분 나사 모양으로 된 껍데기를 가지지만 없는 것도 있다. 머리와 발은 견인근(牽引筋)에 의하여 껍데기 속으로 움츠러든다. 대부분의 종들은 아가미로 호흡하나, 공기호흡에 알맞게 외투막이 변형되어 폐로 된 것도 있다. 식용으로는 소라와 전복 등이 있다. 바다로 돌아간 고래
부족류는 우리나라에는 약 186종이 있다고 한다. 대부분이 바다와 민물의 모래 진흙 속에서 살고, 몸의 모양은 납작하며, 발도 납작한 도끼 모양이다 그 외에 진주, 바다거북, 바다표범, 식인상어인 백상아리, 화석, 산호에 대해서 소개되어 있었다.
숨어사는 물고기
해양생물테마파크 관람을 마치고 창원의 랜드마크(Land Mark)중 하나인 창원 솔라타워(Solar Tower)에 올라갔다. 진해해상공원 정상에 자리한 솔라타워는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갖추고 있단다. 600kw 전기를 생산하고 최대 높이(136m)의 태양광(太陽光) 발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타워의 남측(南側) 면전체가 태양전지(太陽電池-Solar Cell)로 이루어져 있다.
창원솔라타워(昌原Solar Tower)
이 솔라타워는 28층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 대원들은 27층 전망대에서 전개되는 대자연속의 아름다움을 두 눈에 가득 담았다. 지금까지 여러 전망대에서 조망을 눈에 담아 보았지만 국내 최고의 높이와 규모를 자랑하는 태양광 해양전망대의 조망된 경관이 최고인 것 같다. 바다위에 뿌려진 크고 작은 섬들의 멋스러움, 섬을 배경으로 물살을 가르는 배들, 그리고 선명하지는 않지만 부산 가덕도에서 거제도까지 놓여진 섬과 섬을 연결하는 해상교각도로의 장관들이 한눈에 들어와 눈의 즐거움을 더 해준다.
우도 너머 먼바다에 거가대교의 교각이 희미하게 보인다
우도와 점점이 뿌려진 섬들
우도와 아늑하게 보이는 선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물결을 가르며 섬으로 가는 배 1
물결을 가르며 섬으로 가는 배 2
물결을 가르며 섬으로 가는 배 3
우도의 마리아나 방파제
또한 여기서 바라본 우도의 아름다움과 음지도에서 우도로 연결된 돛단배 모양의 인도교는 우도의 아름다운 정취를 북돋워 준다. 대원들은 솔라타워에서 내려와 우도로 향했다. 돛단배 모양의 다리를 건너 인동장씨와 창원황씨 등 4가구가 정착해서 살기 시작했다는 우도, 지금은 섬 전체의 경관과 알록달록한 가옥들의 모자이크가 우도를 아름다운 섬으로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도 마을의 풍광
진해드림파크로 향했다. 여기에는 해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숲을 테마로 한 진해 드림파크가 조성되어 있다. 여기는 목재문화 체험장, 진해만 생태 숲, 청소년 수련원등이 설치되어 있다. 진해 드림파크 안내도
목재체험관-뒷산에 편백나무 숲이 인상적이다
먼저 목재문화체험장을 살펴보았다. 여기는 나무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수 있는 장소로 최초의 나무 생성 과정에서부터 가꾸기, 활용하가까지의 목재이용 가치와 산림문화(山林文化)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무의 벌목
땅속으로 뻗은 나무 뿌리
생장하는 교목의뿌리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나무는 오랜 옛날 물속을 떠다니던 녹조류(綠藻類)에서부터 나무가 시작되었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한 그루의 나무는 오랜 과정을 거쳐 발달분화되어 온 세부적인 기관들을 갖추고 있어 하나의 생명체로서의 발달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무의 진화 과정은 녹조류에서 선태식물(蘚苔植物), 관다발식물, 양치식물, 겉씨식물, 속씨식물로 발달되었다.
나무가 되기까지
나무가 주는 혜택은 환경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 그리고 경제적 가치로 구분할 수 있는데, 환경적 가치는 수원함양, 기후 조절, 오염물질 흡착과 소음방지, 이산화탄소 흡수와 산소공급이고, 문화적 가치는 현대인의 휴식처, 숲 그리고 생태교육장이며, 경제적 가치는 직간접적으로 다양하다.
편백나무의피톤 치드
마지막으로 진해만 생태 숲의 실내산림욕장에서 편백나무 체험실로 갔다. 체험실은 3실인데, 독서할 수 있는 공간과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일단 편백나무 체험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겨울철에 시골 부엌에서 청 솔잎을 태울 때 나는 특유한 편백나무향이 나의 코를 자극한다. 이 냄새가 피톤치드인 것이다.
음이온과 페르펜
통합 창원시로 발전하면서 창원시가 슬로건으로 내건 사람중심의 새로운 창원으로 태어날 것이다. 한마디로 인간중심의 웰빙 문화에 정성을 기울이는 것이 마음에 든다
천주산에서 바라본 계획도시 창원 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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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세한 해설을 읽으니 한 번 더 가본 듯 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Abnormal !!
봄 맞이 잘 했네요.
達人답게 紀行文을 報告形式
으로 올려주어, 모두들 녹아서 공부 잘 했습니다... !!!
한편의 학술 논문을 읽은 기분이다.
자세히 살펴보고 친절하게 써놓아 다시 되세겨 보는것같고
새롭게 공부를 하였네요. ㅎㅎ 고맙고 수고했어요.
대구에 사는 동기들을 가만히 살펴보니 老人은 안 보이고 健脚靑年만 보이네, 비결이 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