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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평통사 조회 : 42 |
성주,김천, 원불교 - 사드 철회 당론 채택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 당사 농성 시작 오늘(1/11일)
오후 2시,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는 ‘박근혜 없는 박근혜
정부’의 사드 배치 강행을 중단시키기 위한 야당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 당사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은 더민주당이 사드배치 철회 당론을 채택할 것을 촉구하며 대표 면담을 요구하며 계속 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주,김천 주민들이 더민주당사 농성 돌입 성주,김천,원불교에서 더민주당 농성에 들어가며 여의도 더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 개최 기자회견에서 노성화 성주촛불단장 "민주당에게 사드배치문제가 성주 김천 만의문제인지 묻고싶다 사드는 한반도의 전체의문제이다 민주당은 사드배치당론을 채택하여 사드 강행을 막아라"라고 했고, 김천시민대책위
김종경 위원장은 "사드배치반대를위한 6개월간의 싸움 더이상 물러날 때가 없다 사드는 우리의 국익 대한민국의 미래 주민들의 생존권
문제가 달린 중대한 문제다 "당론을 채택하지 않는 민주당의모습은 무책임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드배치반대 당론을 채택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원불교비상대책위 김선명 교무는 "구한말 외세에 의존한 외교가 한반도를 전쟁에 몰아넣었다 "며 제 1 야당은 사드배치 강행을 막기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고 요구했습니다. 적폐 청산을 위한 국민의 회초리 더불어민주당은
작년 12월 19일 발표한 <촛불 시민혁명 입법·정책과제>에서 시급 당면 2대 과제 중 하나로 ‘사드 배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위안부 합의 등 박근혜 정부의 불통정책 일방 처리 강행 중단’을 내건 바 있습니다. 더민주당은 지금이라고
'사드배치 철회 당론'을 채택하고 촛불 민심의 뜻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사 농성을 시작하는 성주·김천·원불교의 입장 <사드 배치 철회를 위해 이곳에서 기다리겠습니다> 1.
저희는 사드 배치 지역으로 예정된 성주의 주민들, 배치 예정지 바로 옆 김천의 주민들, 그리고 종교 성지를 지키기 위해 나선
원불교 성직자와 교도들입니다. 성주 사드 배치가 발표되었던 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 성주는 180일, 김천은 140일, 원불교는
국방부 앞에서 100일이 넘도록 하루도 빠짐없이 평화의 촛불을 밝히고 평화의 기도를 올리며 ‘사드 가고 평화 오라’를 외치고
있습니다. 2.
아시다시피 사드 배치는 국방부 장관이 국회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한 지 3일 만에 갑자기 발표되었습니다. 최순실과 모든 것을
상의했다던 대통령은 사드 배치 지역을 성주로 발표하면서 주민과는 단 한 번도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성주 성산포대가 사드 배치의
최적지라던 국방부의 호언장담은 손바닥 뒤집듯 뒤집혔습니다. 정부에 대한 저희의 신뢰는 일찌감치 바닥났습니다. 그동안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는, 그리고 제1야당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3.
작년 8월 3일, 야3당은 국회 내 사드 대책 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지만 지금까지 특위는 구성되지 않았습니다. 추미애 당대표는
8월 27일 전당대회 직후 사드 배치 반대에 대해 “당론으로 뚜렷이 하겠다”고 밝혔지만 당론 채택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4.
그 사이 국방부는 롯데와 부지 취득 방식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고, 사드 배치 부지에 대해 편법으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향후 8~10개월 안에 사드를 배치할 것이라고 공언하며 ‘이대로
강행’ 입장에 다시 한번 못을 박았습니다. 이제 국방부는 롯데와 부지 교환 최종 계약 체결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습니다. 5.
천만 명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촛불을 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되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 최악의 외교·안보 정책으로 평가되는 사드 한국 배치는 아무 일 없다는 듯 그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6.
사드 배치 부지 제공 관련한 박근혜 정권과 롯데의 정경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작년 9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직후 롯데 성주 골프장이 사드 배치 부지로 최종 발표된 것, 롯데가 면세점 사업자 선정 관련 뇌물죄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하는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12월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부지가
롯데의 ‘또 다른 뇌물’이 아닌지 의심이 되는 상황에서 국방부는 부지 교환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7.
이대로 가다간 주민 동의도, 국회 동의도 없이 새로운 미군기지가 생겨버릴지도 모른다는, 사드 포대가 소성리에 들어와 결국 온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저희는 오늘 이곳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왔습니다. 8.
더불어민주당은 작년 12월 19일 발표한 <촛불 시민혁명 입법·정책과제>에서 시급 당면 2대 과제 중 하나로 ‘사드
배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위안부 합의 등 박근혜 정부의 불통정책 일방 처리 강행 중단’을 내건 바 있습니다. 이제 ‘박근혜
없는 박근혜 정부’의 폭주를 멈추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9.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합니다. 1) 사드 배치 철회를 당론으로 분명하게 정해주십시오. 2) 국방부와 롯데의 부지 교환 계약을 포함한 모든 배치 절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국회 동의권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십시오. 사드 특위 구성이 그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3) 사드 부지 제공 관련한 롯데와 박근혜 정권의 정경유착 의혹에 대해 국회가 조사해주십시오. 4) 사드 배치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강행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주십시오. 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식적인 답변을 들을 때까지 저희는 이곳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성주, 김천 주민들은 밤샘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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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철회, 회초리 들고 민주당사 점거
사드철회 3주체(성주,김천,원불교), 박근혜표 사드배치 막기 위해 민주당사 점거농성
▲ 김천, 성주 주민들과 원불교가 회초리를 들고 민주당 당사를 점거했다. |
박근혜가 유폐되었다지만 그가 남긴 적폐는 여전히 대한민국을 배회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지독한게 ‘사드배치’다. 오히려 시간표가 당겨지고 있으니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안과 분노는 이미 임계점을 넘은 상황. 이대로 있을 순 없다며 성주, 김천, 원불교 주민들은 11일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갔다고 현장언론 민플러스가 보도했다.
점거농성이 예고된 터라 오전부터 민주당사 주변에는 병력이 증강됐으며, 입구는 폴리스라인으로 봉쇄한 채 인원출입을 통제했다. 전세버스로 상경한 주민들과 충돌이 우려됐지만, 노련해 진 지휘부는 경찰 검문을 따돌렸다. 대표단부터 당사로 진입해 면담을 시작하고 60여명의 주민들은 추위를 피해 버스안에서 대기하는 치밀한 작전을 펼쳤다.
▲ 대표단들이 민주당 당사에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
3시경 민주당사에 대표단이 들어서자 당황한 당직자들은 통화를 시도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그러나 ‘국민이 주인’이라던 그들의 말은 시늉도 하지 않았다. 한없이 안타까웠다. 야당이 제대로 했다면 엄동설한에 새벽밥 지어먹고 낯선 여의도까지 �n하러 왔겠나.
30분이 지났을까? 책임자라며 사무부총장이 나타나 공식적인 면담이 시작됐다. 그리고 얼마 후 버스에 있던 주민들 모두 당사 출입이 허용됐다. 주민들은 아무런 충돌 없이 폴리스라인을 지나 민주당사 진입에 성공했다.
민주당사는 생각보다 좁았다. 입구와 로비에 60여 주민들이 꽉 들어찼다. 앉거나 서서, 작거나 큰 현수막을 펼쳤다. “민주당은 사드 철회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국회비준 동의 추진하라”
나이 지긋한 어른들이 찬 바닥에 앉은 걸 본 당직자들이 깔개와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했고, 주민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렇듯 촛불은 작은 성의에도 큰 감동을 받는다. 어찌 이런 분들에게 사드의 피멍을 안기려는가. 정치가 무엇인지. 정치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헤아려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는 장면이었다.
▲ 민주당 당사를 점거하면서 요구사항을 알리기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5시, 점거농성에 들어가는 입장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국방부 장관이 사드 논의 없었다고 국회에서 답변한지 3일만에 배치됐다. 해당 주민들과는 단 한번도 상의하지 않았다. 최적지라던 성산포대를 손바닥처럼 뒤집었다”라며 그간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도대체 제1야당은 어디서 뭐하고 있었냐”며 질책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사드를 배치 강행을 공언했고, 국방부는 롯데와 부지 교환 최종 계약 체결을 밀어붙이고 있다”라며 긴박한 정황을 알리면서 “더민주당이 ‘사드 배치 일방 처리 강행 중단’을 시급한 당면 과제라고 말로만 하지 말고,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라”고 꾸짖었다.
점거농성단의 5대요구는 △사드배치철회 당론채택 △국방부와 롯데간 밀실의혹, 정경유착 국회조사 △야3당 합의 '사드 특위' 구성 △한민구 국방장관 해임결의안 가결 △사드배치 국회비준 동의 진행이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적폐청산을 위한 국민의 회초리 300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촛불민심 외면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립서비스 지겹다,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구호를 외친 사회자는 “이 회초리를 국회의사당에 방문해 300명 의원들 한명 한명에게 경고의 의미로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6시, 기자회견을 마치고 당사 농성을 이어갔다. 김종경 김천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은 “강원도에 출장 중인 추미애 대표를 대신해 우상호 원내대표에게의 답변이라도 들어야겠다”라는 농성단의 입장을 전달했다.
8시현재 20여명의 민주당사 점거농성자들은 우 대표의 입장을 듣기위해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농성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