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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가격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내려가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는 이유 / 5/31(금) / 동양경제 온라인
원유 시세는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일까. 4월 초에는 중동 정세 긴박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적인 지표인 뉴욕시장의 WTI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87달러대,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동 90달러를 넘을 때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당분간은 고가권에서의 추이가 계속 되고 있었지만, 그 후는 서서히 매도에 밀려나는 격이 되어, 5월에 들어서부터 NY원유는 동 80달러 밑으로 하락할 때까지 가격을 무너뜨렸다. 현재는 동 80달러 전후로 추이하고 있어 방향감이 없는 전개가 되고 있다.
■ 이스라엘-하마스 전투 장기화는 명백한 걱정거리
물론 값을 무너뜨린 배경에는 중동 정세의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을 것이다. 4월 1일에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에 의한 것으로 알려진 폭격을 받아 군 간부가 사망했다. 이것을 받아 같은 달 13일에는 이란이 보복으로서 드론이나 미사일에 의해서 이스라엘을 공격.「보복 공격의 연쇄가 가속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견해가 강해져 원유 선물 시장에도 매수가 모이는 격이 되었다.
무엇보다 이 같은 공격은 양측 모두 큰 피해를 보지 않도록 상당히 억제된 것에 그쳤던 것도 사실이다.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국내외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위협적인 의도였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우려는 점차 가라앉았고 유가도 진정됐다.
5월 19일에 이란의 에브라힘·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아부트라히안 외상등이 탑승하고 있던 헬리콥터가 추락,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지만, 이란은 재빨리 「악천후에 의한 사고」라고 인정, 시장을 뒤흔드는 사태는 되지 않았다.
그럼, 이스라엘과 이슬람 조직인 하마스의 대립에 대해서는 어떠한가.이미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가자 남부의 주요 도시 라파에 추가 부대를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강경파는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마스에 대한 강경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 적어도 연내에는 전투는 계속할 방침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라파에의 침공이 계속한다면, 그것에 대한 보복으로서 이란이나 그 대리 세력이 이스라엘에의 공격을 격화할 가능성은 지극히 높다. 이때는 정세 긴박에 대한 우려 때문에 유가도 다시 크게 오를 것으로 보는 게 좋다.
반면 중장기적인 시각에 서서 보면 5월 이후 궁금한 재료가 여럿 들어온 것도 사실이다. 첫 번째는 미국 블룸버그가 전한 것처럼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안보에 관한 협정에서 역사적인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관측 기사다.
■ 미국과 사우디가 안보협정에 합의한다면?
만약 합의가 이루어지면 사우디는 미국의 최신 무기를 입수하는 것이 가능해질지도 모른다. 이것은 중동에 있어서의 동국의 입장을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다.
이때 사우디는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수교 제의를 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성사되면 중동의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이스라엘도 사우디와 미국이 손잡고 타협을 압박하면 하마스나 팔레스타인에 대한 강경 입장을 전환할 수밖에 없게 될 수도 있다.
또 미국의 협력으로 방위체제가 더욱 공고해지면 사우디와 대립하는 이슬람 시아파 무장세력 등의 석유시설 공격에 대한 우려 등도 후퇴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사우디는 2019년 9월 예멘의 반정부 무장세력인 후시파의 드론 공격으로 주요 유전인 밀라이스 유전과 아부카이크의 탈황시설 가동이 중단되면서 이 나라의 석유 생산이 일시적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 후, 사우디는 석유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한 적도 있어, 과연 생산이 큰폭으로 침체되는 공격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가능성이 제로가 된 것은 아니다. 만약 사우디와 미국의 협력에 의해, 이러한 리스크가 한층 더 후퇴하면, 원유는 새로운 매도를 불러 들여,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어디까지나 장래의 수급에 관한 심리적인 전망의 변화일 뿐, 발밑의 수급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사우디와 미국이 최종 합의할 경우에는 시장도 나름대로 반응을 보이겠지만 그것이 결정적인 하락 흐름을 만들기까지는 이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해도 좋지 않을까.
또 다른 소식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석유 메이저인 엑손모빌의 셰일 대기업 개척자 내추럴 리소스 인수에 대해 승인할 전망이 전해졌다는 점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FTC가 인수 승인 조건으로 인수되는 측 개척자인 스콧 셰필드가 엑손 이사로 취임하겠다는 인사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는 점이다.
OPEC 관계자와 미국 셰일업계의 중진이기도 한 셰필드는 정기적으로 만나 석유 생산을 의도적으로 낮게 잡고 시세를 상승시키는 행동을 해왔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사실, 이러한 회합 자체는 비밀리에 행해지고 있던 것은 아니고, 특별히 서프라이즈라고 하는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급속한 페이스로 생산을 확대하고 있던 미국의 셰일 업계와 OPEC는 적대 관계가 있었을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생산방침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던 것에, 다시 시장의 주목이 모인 것의 의미는 작지 않다.
■ '관계자 이해'는 일치한다
결국 OPEC도 셰일업체도 유가가 오르면 그만큼 수입이 늘어난다는 점에는 이해가 일치한다는 것이다.
기술혁신이 진행되어 이전에 비해 생산비용이 상당히 낮아졌다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셰일오일은 여전히 생산비용이 높은 석유이며, 셰일업체의 손익분기점은 사우디를 비롯한 OPEC 국가들의 것을 크게 웃돌고 있다.
신기술로 그동안 굴착이 어려웠던 셰일오일을 생산할 수 있게 된 이른바 셰일오일 붐이 일고 있을 때는 어느 업체나 채산을 도외시하며 생산을 늘리고 있었다. 또 생산을 늘리는 것이 그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것도 되고, 자금도 윤택하게 모여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폭발로 경제활동이 중단, 석유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셰일업계를 둘러싼 상황도 빠르게 변화했다. 현재는 투자자들의 눈도 어려워져 채산이 맞지 않는 고비용 유전 생산은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셰일업체가 OPEC과 협의하든 말든 가격이 떨어지면 셰일오일 생산도 그만큼 부진할 것이라고 보는 게 좋다.
지금으로서는, 시장에서는 2024년의 세계 수급에 관해서, 자주적인 추가 감산의 계속으로 OPEC플러스의 생산이 주춤하는 한편, 미국을 중심으로 브라질, 캐나다라고 하는 「비OPEC플러스의 산유국」의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어, 이것이 시세의 꽤 큰 중석이 되고 있는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들 산유국의 생산 증가는 미국이 셰일오일, 브라질은 심해유전, 캐나다는 오일샌드 등 모두 생산비용이 높은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의 1 배럴=80달러 전후의 수준으로부터 한 단계 더 석유 가격이 내려가는 일이 있으면, 이러한 산유국의 생산은 채산이 맞지 않게 되는 것으로부터 감소, 한편으로 OPEC플러스는 추가 감산을 계속해 가격 동향에 따라서는 감산폭을 확대할 수도 있다.
미국을 비롯한 고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소비국들은 그 한 요인이 되고 있는 석유 가격 하락을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생각하면 알 수 있듯이, 그것은 실현 불가능할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
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당연히 미국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의 고공행진은 불가피하다. 금융당국이 조기에 금리인하로 돌아설 것이라는 등 인플레이션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다시 한번 원유 선물시세의 앞날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마츠모토 히데키 : NY 거주 커모디티 트레이더
https://news.yahoo.co.jp/articles/71553b8e1b064bdc84c68faab87bd54e90cd980b?page=1
「原油価格は余程のことがない限り下がらない」と断言できるワケ
5/31(金) 6:3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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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経済オンライン
イスラエルによる空爆を受けた、ガザ地区のラファの避難民専用地域。原油価格が下がりにくいのは、中東情勢だけが理由ではない(写真:ブルームバーグ)
原油相場はどちらの方向を向いているのだろうか。4月初めには中東情勢緊迫に対する懸念が急速に高まる中で、世界的な指標であるニューヨーク市場のWTI原油先物価格は1バレル=87ドル台、ロンドン市場の北海ブレント先物原油価格は同90ドルを超えるまで上げ幅を拡大した。
しばらくは高値圏での推移が続いていたが、その後は徐々に売りに押し戻される格好となり、5月に入ってからNY原油は同80ドルを割り込むまでに値を崩した。現在は同80ドル前後で推移しており、方向感のない展開になっている。
■イスラエルとハマスの戦闘長期化は明らかな懸念材料
もちろん、値を崩した背景には中東情勢の緊張緩和に対する期待の高まりがあるだろう。4月1日にはシリアの首都ダマスカスにあるイランの領事館がイスラエルによるとされる爆撃を受け、軍幹部が死亡した。これを受け、同月13日にはイランが報復としてドローンやミサイルによってイスラエルを攻撃。「報復攻撃の連鎖が加速するのでは」との見方が強まり、原油先物市場にも買いが集まる格好となった。
もっともこうした攻撃は、双方とも大きな被害が出ないよう、かなり抑制されたものにとどまっていたことも事実だ。イスラエルもイランも、「国内外に対して強硬姿勢を示す威嚇目的のものだった」との見方が強まるにつれて、懸念は徐々に後退、原油価格も落ち着きを取り戻していった。
5月19日にイランのエブラヒム・ライシ大統領とホセイン・アブトラヒアン外相などが搭乗していたヘリコプターが墜落、搭乗者全員が死亡したが、イランはいちはやく「悪天候による事故」と認定、市場を揺るがすような事態にはなっていない。
では、イスラエルとイスラム組織であるハマスの対立についてはどうか。すでにイスラエルは、パレスチナ自治区のガザ南部の主要都市ラファに追加部隊を投入した、と発表している。ベンヤミン・ネタニヤフ首相などの強硬派はアメリカの反対にもかかわらず、ハマスへの強硬姿勢を崩していない。少なくとも年内は戦闘は続ける方針を示している。
だが、ラファへの侵攻が継続するならば、それに対する報復としてイランやその代理勢力がイスラエルへの攻撃を激化する可能性は極めて高い。その際には情勢緊迫に対する懸念から、原油相場も再び大きく上昇すると見ておいたほうがよい。
一方、中長期的な視点に立って見れば、5月以降、気になる材料が複数入ってきたのも事実だ。1つ目は、アメリカのブルームバーグが伝えたように、アメリカとサウジアラビアが安全保障に関する協定で歴史的な合意に近づいている、という観測記事だ。
■アメリカとサウジが安全保障協定で合意したら?
もし合意が成立すれば、サウジはアメリカの最新兵器を入手することが可能になるかもしれない。これは中東における同国の立場を更に強固なものとするだろう。
その際、サウジはイスラエルに対しても、国交樹立の提案を行うと見られており、実現すれば中東の安定につながるとの期待も高い。イスラエルも、サウジとアメリカが手を組んで妥協を迫ってくれば、ハマスやパレスチナに対する強硬姿勢を転換せざるをえなくなることも十分にありうる。
またアメリカの協力で防衛体制が一段と強固なものとなれば、サウジと対立するイスラム教シーア派の武装勢力などによる石油施設攻撃に対する懸念なども後退することになるだろう。
実際、サウジは2019年9月、イエメンの反政府武装勢力であるフーシ派によるドローン攻撃によって、主要油田であるフライス油田とアブカイクの脱硫施設の稼働が停止、同国の石油生産が一時的に半分にまで落ち込んだこともある。
その後、サウジは石油施設に対する警備を強化したこともあり、さすがに生産が大幅に落ち込むような攻撃は起きていない。だが、可能性がゼロになったわけではない。もしサウジとアメリカの協力によって、こうしたリスクがさらに後退すれば、原油は新たな売りを呼び込み、価格が下落することも考えられよう。
もっとも、こうしたシナリオは、あくまでも将来的な需給に関する心理的な見通しの変化にすぎず、足元の需給に大きな変化をもたらすものではない。サウジとアメリカが最終的な合意に至った場合には、市場もそれなりに反応は示すだろうが、それが決定的な下落の流れを作りだすまでには至らないと考えておいてよいのではないか。
もう1つのニュースは、アメリカの連邦取引委員会(FTC)が、石油メジャーであるエクソンモービルによる、シェール大手パイオニア・ナチュラル・リソーシズの買収に対して、承認する見通しが伝わったことだ。
ここで重要なのは、FTCが買収承認の条件として、買収される側のパイオニアの創業者であるスコット・シェフィールド氏がエクソンの取締役に就任するという人事を撤回することを求めたという点だ。
OPEC(石油輸出国機構)関係者とアメリカのシェール業界の重鎮でもあるシェフィールド氏は定期的に会合を開き、石油生産を意図的に低く抑え、相場を上昇に導くような行動をとってきたから、というのがその理由だ。
実は、こうした会合自体は秘密裏に行われていたわけではなく、特にサプライズという内容ではない。だが、かつては急速なペースで生産を拡大していたアメリカのシェール業界とOPECは敵対関係あったはずだった。だが今や、生産方針などについて意見を交換していたことに、再び市場の注目が集まったことの意味は小さくない。
■「関係者の利害」は一致している
結局のところ、OPECもシェール業者も、石油価格が上昇すれば、それだけ収入が増える点では利害が一致しているということだ。
技術革新が進み、以前に比べるとかなり生産コストが下がったと見られているが、それでもシェールオイルはなお生産コストが高い石油であり、シェール業者の損益分岐点はサウジをはじめとしたOPEC諸国のそれを大きく上回っている。
新技術で、それまで掘削が困難だったシェールオイルを生産できるようになった、いわゆるシェールオイル・ブームが起こっていたときには、どの業者も、採算を度外視して生産を増やしていた。また生産を増やすことがその企業の価値を高めることにもなり、資金も潤沢に集まっていた。
だが、新型コロナの感染爆発によって経済活動が停止、石油需要が大幅に減少したことで、シェール業界を取り巻く状況も急速に変化した。現在は投資家の目も厳しくなっており、採算の合わない高コストの油田の生産は、削減せざるをえないというのが現状だ。シェール業者がOPECと協議していようがいまいが、価格が下がればシェールオイル生産も、その分伸び悩むと、見ておいたほうがよい。
今のところ、市場では2024年の世界需給に関して、自主的な追加減産の継続でOPECプラスの生産が伸び悩む一方、アメリカを中心にブラジル、カナダといった「非OPECプラスの産油国」の生産が増加するとの予想が出ており、このことが相場のかなり大きな重石となっているのは間違いないだろう。
もっとも、これらの産油国の生産の増加は、アメリカがシェールオイル、ブラジルは深海油田、カナダはオイルサンドと、どれも生産コストの高いものであることを忘れてはならない。
今の1バレル=80ドル前後の水準からもう一段石油価格が下がることがあれば、こうした産油国の生産は採算が合わなくなることから減少、一方でOPECプラスは追加減産を継続、価格動向次第では減産幅を拡大することもありうる。
アメリカをはじめ、高インフレに頭を悩まされている消費国は、その一因となっている石油価格の下落を望んでいるのかもしれない。だが、こうした構造的な問題を考えればわかるように、それは実現不可能である可能性が極めて高い。
石油価格が上昇基調を維持するなら、当然ながらアメリカを中心にインフレの高止まりは避けられない。金融当局が早期に利下げに転じるといった、インフレに対して楽観的な見方をしている人々は、改めて原油先物相場の先行きについて考えてみる必要があるのではないか。
松本 英毅 :NY在住コモディティトレーダ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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