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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스크랩 아들의 헌신
진경산수 추천 0 조회 31 13.06.25 10:2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새벽에 걸린 달입니다.

달구경 할 틈도 없이 민박 한옥 집수리 마무리 공사 하느라

새벽 4시를 넘길 때까지 우리 가족은 작업하였습니다.

진경원을 찾아 오시는 손님에게 최선을 다하고

환영하고 친절하고 정결하여 안락과 안심을 얻어 편안할 수 있도록

일심으로 임하고 손님께 시립하는 자세를 견지할것입니다.

 

아들에게 저는 당부하지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어어 가기를 말입니다.

아들은 먼지 제안을 하더군요.

기념수로 모시는 분들중에 희망하시면 영원히 모실수 있도록

수목장도 해 드리자고요.

물론 아무 대가 없는 진경원의 봉사가 될것입니다.

진경원은 양지 바르고 토질은 마사에 황토라 가장 좋은 토질이고

햇빛과 달님이 수호하는 곳이라 정토를 이루는 곳입니다.

저희들의 소망이 꽃 피우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들은 공방을 열고 자기 작업하며

대학생들 판화 아카데미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민박 마무리 공사를 해 주고 있습니다.

공사 업자가 버리고 간 일까지 다 아들이 갈무리 하고 있습니다.

그리 성을 다해 부모의 일을 돕는 아들이 고맙지요.

오전에 상경해야하나 곤하여 잠들어 있어 깨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쓸고 닦고를 수백번 빛이 날 지경입니다.

작업을 또해야하니 다음에 청소해라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결벽증인가요? 아니면 열의인가요?

아내는 손님이 숙박하게 되면 오시기 전 청소

숙박하고 난후 청소, 이불 세탁하지 않고

손님을 받지 않겠다 하였습니다.

정결한 상태를 유지하지 않고 손님을 받는 일은 없다는 것이

저의 부부의 약속입니다.

이런 정결한 마음은 손님에 대한 저희 부부의 기도입니다.

또한 저희는 신원을 알수 없는 분은 숙박을 받지 않겠습니다.

생각을 같이하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진경원에서

맑고 청정한 세계를 이루기 위하여 숙박 하시기를 바랍니다.

휴식, 휴양하며 안락을 이루어 안심을 얻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입니다.

 

민박 오픈닝 행사를 준비할것입니다.

점심 식사와 다과를 준비하고 아들의 그림전과 아내의 천연 염색전,

여러 소품전, 작은 공연을 준비하여 함께 하시는 분들과 작은 축제가 될수 있도록

준비해 보겠습니다.

그 준비가 되면 공지해 올리겠습니다.

 

 잠시 밖으로 나와 달님을 뵈었습니다.

 

 아들이 한실방 벽 등받이 시공을 하고 있습니다.

흙벽이라 흙이 떨어질 염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들은 맥가이버입니다.

정말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또한 일을 즐깁니다.

아마도 사업이 바뻐 아들을 외가에 수개월 맡겨 목수인 외할아버지 일하시는 모습을 지켜 보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 때가 아마도 5살 때일것입니다.

처가에 들려 아들이 어두운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즉시 제주도로 데리고 내려 갔지요.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저는 반백이 되었고 아들은 결혼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쓰시던 장롱으로 부모님 유품을 유일하게 가지고 왔습니다.

쓸고 닦고 수리하고 하다보니 새벽 4시가 되었습니다.

마무리로 옷칠을 해 놓을까합니다.

이 장롱은 한실 안방 이불장으로 소품 전시하고

 

 위의 장롱은 봉황실 이불장으로 소품 전시해 놓았습니다.

부모님 온기가 지금도 따뜻한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저의 가장 오래된 사진입니다,

부모님과 여동생과 5살 때쯤 진경산수입니다.

추운 날이었지요.

아마도 여동생 돌기념으로 첫눈이 내리는 날 읍내 사진관에 가 특별히 기념사진을 찍은 일을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침대방도 아랫묵에 등받이 시공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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