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당가요
한국은 춥죠? 여기 필리핀은 이상기후로 인해서 아직도 덥습니다.
저는 필리핀에서 대학 생활을 하는 한 청년입니다.
참고로 저는 이 나라, 이 국민들을 혐오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오니, 불편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저는 2009년 봄날 이 나라에 왔습니다.
영어공부가 목적이었죠.
물론 미쿡도 좋지만, 그 정도의 여력은 안되어서 택한 곳이 이 나라입니다.
처음에 올때 참 좋았죠.
뭐 해외여행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몇년간 살곳이라 생각하니 뭔가 좀 기대 아닌 기대를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개발도상국에서 뭘 배워 씨뷀.. 이런 생각도 있었구요.
필리핀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세요?
망고? 푸른 바닷가? 산미구엘?
저는 시원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떡치는게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어학원에서 1년정도 영어공부를 하고, 대학에 입학을 할 예정이었죠.
수순대로 어학원에 등록하고 하숙집에서 기나긴 여정이 시작됩니다.
첫날,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 아 씨뷀, 욘니 더워 shang'
바로 픽업차량을 타고 하숙집으로 갔습니다.
주인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짐을 풀고, 나갔습니다.
까무잡잡한 사람들과 길거리 거지들, 수많은 bar들.
그냥 그렇게 동네 구경으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둘째날도 뭐 비슷하구요.
문제의 셋째날이 시작됐습니다.
하숙집에 연수를 오셨던 형님 3분이 계셨습니다.
제가 여기 온지 3일차 되던날 말로만 듣던 KTV를 갔죠.
아니 이런 씨뷀.. 욘니 싸네?
이뇬들이 얼굴을 그냥 동남아..
근데 아쭈? 우유통은 괜찮네?
그렇게 이 나라 여성과 처음으로 따뜻한 하룻밤이 시작됐죠.
그후로 그냥 개판이었습니다.
매일같이 가서 술 먹고. 물레방아 돌리고~
지금 생각하니 참...
미친소새끼가 따로 없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맨 처음... 저의 지난날의 회고입니다.
이제부터 신랄하게 씹어볼께요.
참 게으릅니다.
이새끼들 머리가 나쁩니다.
물론 정부의 부조리 및 부정부패로 찌든 나라여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상식이 없습니다.
현실적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택시를 타야합니다.
갑자기 거지새끼가 뛰어오죠.
"쎼르~(Sir) 딱시??(taxi?)"
택시를 잡아주겠다고 합니다.
맨처음엔 오 좋은데? 싶었죠
근데 돈을 요구합니다.
큰 돈 아닙니다. 고작 한화 백원 이백원 수준이죠.
이 돈 아깝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 덕분에 택시를 편하게 잡을 수 있으니까요.
근데 문제는,
제가 택시를 잡고 타려는 순간.
뛰어와서 돈을 달랍니다.
뭔 개소리야 미친 원숭이 새끼가?
그냥 이럽니다.
안주면 그만이죠. 근데 기분이 뭐 썩...
이 나라.. 알려진대로 치안 개판입니다.
FX 라는 이동수단이 있습니다.
밴으로 이동하는 택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간중간 뭐 내리고 싶음 내리고~
타고싶음 타고~
가는 행선지대로 그냥 갑니다.
중간중간 내리고 타고 할수있구요.
문제는,
이 기사새끼들이 개판입니다.
모든 기사들이 그렇진 않지만,
몇몇 새끼들이 강도랑 짜고 현금과 핸드폰 뭐 기타 등등을 뺏습니다.
물론 칼이나 총으로요.
총은 7천페소면 살수 있습니다. 그건 제가 아는 루트로요.
이렇게 당하는 한국인 교민 수만 엄청납니다.
특히 학생들이요.
자 이제 이나라 공권력을 한번 씹어보겠습니다.
공권력 쌥니다.
그냥 경찰 졸개 새끼들도 돈 편하게 벌 수 있습니다.
방법은, 아까 말했던 부정부패 (corruption)
교민들은 악어라고 부릅니다.
그냥 입벌리고 있다가 쳐 먹는다고요.
교통법규를 위반 했다고 칩니다.
무단횡단이나 아님 불법 유턴 및 기타 등등의 사유.
딱지나 쳐 끊으면 되는데,
법으로 재정되있지도 않은 방식으로 지랄을 합니다.
면허증을 뺏어 가버리고 그거 찾으러 갈라면 또 존나 헤매고..
면허증을 제시하면 딱지 끊는 척을 합니다.
안끊어요 이새끼들. 척입니다 척.
돈 달라는거죠.
100페소나 200페소를 달라고 합니다.
한화로 쉽게 2600원이 100페소입니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혹시 아실지 모르겠지만, 필리핀 납치단 아시나요?
세부로 시작해서 이나라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납치하고 살해하고 돈을 뜯어내고...
물론 지금은 다 잡히거나 자살하거나 했습니다.
이새끼들이 안잡혔던게 아닙니다.
잡혀서 구치소에 다 연행됐었습니다.
문제는 경찰 새끼들이 돈을 받고 풀어 준다는거죠.
그것도 구치소에서 유유히 걸어나가서
대문까지 그냥 유유히 통과해서요.
이나라는 경찰 한두명만 알면 사소한건 그냥 다 해결됩니다.
이점이 가장 중요한것입니다.
참 거지들 많습니다.
꼬맹이 앵벌이들도 많고요.
처음엔 안쓰럽고...그래서 동전도 주고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이새끼들이 소매치기까지 합니다.
지난달.
친구와 제가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유흥가 밀집지역입니다.
무조건 떡집이 아니라 뭐 한인식당들도 많고 한인시설들도 많은...
꼬맹이 한 열명이 우르르 옵니다.
둘러 쌉니다.
돈을 달라고 지랄 발광들을 합니다.
그때.
제 주머니에 손이 하나 쓰윽 들어옵니다.
그 손목을 냅다 잡았죠.
제 핸드폰을 쌔빌려고 한것입니다.
저는 그 꼬맹이 새끼얼굴에 니킥 꽂아버렸습니다.
원래 이런짓하면 총맞고 뒤질지도 모르는데,
제가 그만 이성을 잃었었습니다.
애새끼 기절하고, 그 그지새끼 엄마가 갑자기 뛰어옵니다.
물론 엄마도 길거리에서 동냥하는 그지입니다.
갑자기 폴리스 폴리스 합니다.
부르라고 씨방년아~
저도 뭐 신분만 학생이지, 나이도 있고 이 나라에서 빽도 많이 생겼습니다.
빽은 나중에 설명하기로 하고,
여튼 경찰이 와서 수갑을 채웁니다.
차에 태웁니다.
차 안에서 제가 그냥 경찰에게 말합니다.
얼마 원해?
쓰리 thㅏ우전드 페소스?
경찰 좋아라 웃습니다.
쓰리 싸우전드 페소는 10만원에 조금 못미치는 돈입니다.
참고로 좆병신 경찰은 한달에 한화로 26만원이 월급입니다.
절 집까지 데려다 주더군요.
제가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원래 그렇게 살았던 놈도 아닙니다.
근데 이나라는 참...그렇게 됩니다.
이 나라엔 가드가 굉장히 많습니다.
맨처음 왔을땐, 워 뭔 경찰이 이래 많아?? 했습니다.
근데 경찰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가게들과 일반 주택, 그리고 콘도미니움마다 가드가 그냥 쫘악 깔려있습니다.
치안이 좋지 않은걸 본인들도 잘 아니까요.
그 가드들은 실탄과 총을 소지합니다. 회사에서 지급하죠.
예를 들어, 술집에서 근무하는 가드라고 가정합시다.
술집에서 깽판피고 지랄 발광하면, 총맞아 뒈져도 법적으로 아무런 책임이 없습니다 가드에겐.
깽판 핀새끼가 총맞을 짓 했다 그거죠.
문제는 이 가드새끼들의 마인드입니다.
물론 친절한 가드들이 대부분 입니다.
특히나 한국인이 운영하는 가게나 주택들의 경우는
가드들이 존나 미친놈마냥 친절합니다.
그렇지 않은 몇몇의 종자들은
지네가 무슨 존나 위대한 요원이라도 되는거 마냥 행동합니다.
특히 은행에서 근무하는 가드들이죠.
은행 가드들은 권총은 물론.
샷건과 M16까지 두르고 있습니다.
존나 쎈척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으나,
가오잡고 위아래로 훑고..
직업의식이 뛰어난건 칭찬할 일이지만.
쉽게 말해 그새끼들은 분수를 모르고 행동을 합니다.
당해본 사람들은 압니다.
자 이제부턴 밝은 분위기입니다.
워낙 인건비가 싸다보니, 필리핀 made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말해 파출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들은 그냥 아떼 라고 부르지면, 뜻은 누나 또는 언니라는 뜻입니다.
뭣모르는 사람들이 아떼~아떼~ 이지랄 떨어서 문제입니다.
저도 메이드를 한명 쓰고 있습니다.
청소와 빨래 뭐 기타 등등의 일을 시키죠.
인건비 겁나 쌉니다. 한달에 10만원.
먹여주고 재워주죠.
근데 요 기집년들이,
막 쌔벼가고 뭐 막 쳐먹고 난리도 아닙니다.
맨처음엔 왜 사람들이 메이드들을 막 다루나 싶었으나,
역시 살다보니 알게됩니다.
교육받지 못한자들. 집안이 어려워, 저 멀리 섬에서부터 온 아낙네들.
안쓰럽죠.
근데 모 영화의 대사처럼,
호의가 계속 되면, 그게 권리 인줄 아는 것들이 이 메이드들입니다.
동전모아둔거 갖다가 쓰기는 그냥 약과고,
화장품 쓰고, 아무거나 그냥 먹어버리고, 옷 훔쳐가고.
뭐 고작 그거가지고 그러냐.. 하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제 여자친구가 여행을 왔습니다.
SKII 화장품을 화장대에 진열해 놓고 썼습니다.
근데 자꾸 양이 겁나 빨리 다는겁니다.
메이드년 얼굴은 갈수록 탱글탱글 해지고...ㅋㅋㅋ
한국에서 사온 디젤 청바지를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
어디갔지 씨뷁. 그냥 그러고 말았습니다.
한국에서 굴비 몇마리를 사왔습니다.
꽤 고급으로 사왔죠.
제가 15마리를 들고왔는데 한 다섯마리쯤 먹었나?
냉동실에 없습니다.
이런 씨뷀 어디간거여.
나의 자린고비 정신의 모티브였던 나의 굴비들..
휴가 달랍니다.
줘야죠. 한달에 3일 줍니다.
그걸 몇달 모아서 한방에 씁니다.
좋다 그겁니다.
요 기집이 다섯달을 꼬박꼬박 모아서 한방에 다 쓴답니다.
그래... 고생했으니까 고향갔다 와라...
그때 친구한테 전화가 옵니다.
" 야 쒸베르ㅜㅐㅈ댜거랭. 우리 메이드..이 썅뇬이 다 갖고 날랐어 쒸베르이ㅏ저랭"
저는 그냥 피식 웃었습니다.
니가 빙신이라 그래. 니 잘못이여~
"아니 씨뷔라거ㅐ년이 휴가 달라길래 알았다고 하고 나 은행갔다 왔는데 쒸바러애정년이 다 쌔벼갔어 쓉엘"
뜨억.
우리 메이드년도 휴가 간다는데???
"야 쒸아러배야러. 다 뒤져봐 가방 뭐 쌔벼가나."
야 징징이(메이드의 별명)
콤 히얼~
오픈 유얼 백 맨~
이열..........
굴비 나오고.
디젤 청바지 나오고.
제 속옷들 나오고.
양말들 나오고.
컵라면 나오고.
USB 나오고.
한국글씨 적혀있는 담배 나오고.
만능 리모콘 나오고.
한극글씨 적혀있는 물티슈 나오고.
헤라 스킨 샘픔들 나오고.
티쏘 시계 나오고.
한국돈 나오고.
안쓰던 고아라 폰 나오고.
파로돈탁스 치약 나오고.
참기름 나오고.
배드민턴 신발 나오고.
폴라로이드 카메라 나오고.
뭐 계속 나오고 나오고....
어쩐지... 가방하나 들고왔던 년이
존니 큰 가방을 어디서 구해왔다 했다 요년아.
멱살잡고 그년 방으로 직행.
나름 여자방이라 출입한적 없었던 그방.
나의 신라면들이 계시고.
참기름 또 거기에 있고.
아니 씨발 왜 나랑 내 여자친구랑 찍은 사진은 거기 왜 있는데 썅뇬아.
존재자체도 몰랐던 나의 엠피스리 플레이어는 어디서 찾았냐?
이욜~ 키 높이 깔창은 왜!!!!!!!!!
만약, 제가 그년보다 먼저 나갔다면?
휴가 잘갔다와~ 여기 차비!! 이렇게 하려고 했던 저인데...
제가 새차하러 먼저 나갔다면?
친구가 전화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 노트북이 없을것이며,
산지 얼마 안된 아이패드도 없을 것입니다.
애지중지 모았던 영화 시디들도 다 없을것이고.
사놓고 한번도 안썼던 나의 골프클럽들도 이상한 시장바닥에 굴러다녔을 것입니다.
저의 보물들인, 나이키 신발들의 향연. 즉 컬렉션들도 이젠 더이상 나이키가 아닌 나이스가 됐을것입니다.
저. 냉정하게 행동했습니다.
아는 경찰놈에게 전화했죠.
"I just caught a thief, come here now."
경찰놈 왔습니다.
연행해 갑니다.
그러더니 한마디 합니다.
"쎄르..(Sir) 구똠 나 아꼬(배고파염)"
돈달라는거죠.
미친 신고해도 돈줘가며 신고하냐 씨뱅새끼들..
저는 그렇게 우리 징징이와 헤어지게됐고.
저의 필리핀의 삶은 한층더 성숙해지게 됐습니다.
내일 새로운 메이드 오네요.
물어봐야겠어요.
"Have you ever stolen something from anyone?"
씨박년아???????????????????????????????????????
막짤은 필리핀 아가쒸~

첫댓글 헐... 저게 현실이냐? 완전 개판이구만 ㄷㄷㄷ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2.16 18:17
1달라 프리즈!!!!
ㅋㅋㅋㅋ메이드 스펠링이 maid일거가
장.단점이 있네 ㅋㅋㅋ 그래도 한국인들 호사스럽게 사는거보면 그렇게 나쁜 나라만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