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말띠 모임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곧 시작될 모임 준비를 하고 있을 때였죠
5시쯤 되었나?
집사람이 절 다급히 부릅니다.
막내 처남이 쓰러졌다고 하더군요. 뇌출혈이라고 하더군요.
무지했던 저는 뇌출혈이 그렇게 심각한 상해라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거기에 즐거운 모임을 놓치기가 더 싫었던거죠.
병원을 운영하고 계시는 지노비 형님의 자문도 구하고, 집사람을 달래서 모임 다음날 병원(서울)으로 가자고 설득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에 나온 집사람의 얼굴은 몹시 어두웠습니다.
모임 중간중간 들려오는 소식은 상태는 점점 안 좋아진다는 소식만 들리더군요.
다음날 모임을 마치고 서울로 서둘러 떠났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면회를 신청하고 처남을 만났습니다. 중환자실은 하루에 두번 면회가 가능합니다만 가족으로서 특별 면회를 신청했죠.
면회를 하면서 처남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집사람을 보면서 많이 죄스러웠습니다.
모임과 만남이 좋아서 병원으로 오는 것을 지체했으니....
면회를 하면서 갑자기 간호사들이 급해졌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스스로 호홉을 못해서 인공호홉기를 설치하더군요.
지금 생각하니 아마도 누나와 매형이 왔으니 봐야할 사람을 다 봤다고 생각하고 생명줄을 놓는 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다음날 일요일 오후면회까지 마치고 눈길을 해치고 거제로 내려왔습니다.
월요일에 출근을 해야하니까요
나중에 또 다시 후회합니다.
그냥 서울에 두고 혼자 내려올것을....
월요일 오후 소변이 나오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의사가 하루/이틀을 넘기기 힘들다고 전했답니다.
급히 서울로 다시 올라갈 준비를 했죠
아이들을 친구집에 맡기고 준비를 하는데 전화벨이 울립니다. 집사람이 주저앉아 통곡을 합니다.
그렇게 38살의 일기로 처남은 떠났습니다.
장인/장모님도 일찍 여읜 집사람은 견디기 힘든 고통이고 슬픔이었지요.
그렇게 처남은 누나에게 마지막 인사도 없이 떠났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평안을 많이 찾았습니다
장인/장모님도 안계시고 처남집 식구들은 기독교라서 누나인 저의 집에서 49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집사람이 자주 다니는 절에 의뢰해서 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내일이 두번째 제를 지내는 날이군요.
그리고 내일(1월 9일: 토요일)은 집사람의 42번째 생일입니다.
내 욕심 때문에 하루 늦게 병문안을 가서, 더 견디기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한 것이 죄스러워 기억에 남는 생일을 치르게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할리 회원님
잠시 시간을 내 주시어 집사람에게 힘이되고 즐거움이 될 수 있는 문자 하나씩 부탁합니다.
이 세상에 둘도 없는 나의 아내 김선희 010-6553-2047 입니다.
모든 회원님들... 배려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재희형과 형수님께도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두분 더욱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문자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시기를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아직 한참인 나이에 ...부디 영면하시길 빕니다.
안타까운일이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 떠나기엔 너무 적은 나이인데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습니다.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형님!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저랑 동갑이신데.. 어쩌다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저랑 동갑이신데.. 어쩌다 ..ㅠㅠ
간만에 들어왔는데 안타까운소식이.....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영면 하시기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아내분께서도 빨리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그리고 생일 축하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살다보면 생각치도않은 일들이 나타나지요 어째거나 고인의 명복을빌며 위로의말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간만에 들어와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네요. 누구보다도 힘드신 가족분들께 삼가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늦게나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원하느이별이란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지요 가족분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