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 드디어 대구 지하철 2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되었습니다. 사업자체는 군입대전부터 추진되었으니 약 3여년 시간 걸렸을 것입니다. 아무튼 올해내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군요. 사실 올해 초에도 연말이 되서야 개통될것으로 전망을 비췄는데 학교가 스쿨버스에 투자하는 돈만 00억 단위라고 했으니 압박 놓았을지도 모르겠군요. 진실은 저 문 너머로.
학교 정문으로 난 출입구는 3개입니다만 가장 대표적인 출입구는 3번입니다. 3번 출입구의 모습.
다른 출입구는 에스컬레이트가 운행중임에 반해 이쪽은 아직 점검이더군요. 사실 오늘 오전까지 공사하고 있었다는건 비밀입니다.
오오미 내가 졸업전에 이 역을 볼 수 있었다니. 사진의 우측편은 길건너가 아닌 출입구인데 저쪽은 학교 복지센터,서점으로 직행할 수 있는 방향이죠.
오전까지 뚝딱뚝딱 공사를 열심히 하던데 다행이 개통때는 말끔히 정리된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한산해서 의외로 지하철 승객이 적은가 의문을 품었던 저의 통수를 치게 됩니다.
개찰구로 꺾이는 방향에 설치된 아크릴판. 열심히 자신이 소속된 단과대학에 대한 흥보(?)를 하시는 학우님들.
바로 옆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먼저 색상으로 구별을 가능케했으며 중간 기둥으로 다시 구분을 마지막으로 표시된 부착물로 구분해 두었더군요. 아직 내부는 사용안해봤습니다. 남자화장실을 기대하신다면 사진을 올립니다(...)
휑했던건 훼이크다 병신아! 라고 외쳐주시는 우리 학우님들 + 경산시민들. 어르신들도 잔치집 오신듯 행사 즐기신 다음 지하철을 탑승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아 개통식이 15시에 시작되었고 첫차가 17시이었습니다. 착각한 몇몇 학우님들은 등교시에 사월역에서 멍때렸고 집에갈때 버스를 타고 갔다는 후문이.
아직 개찰구 통과가 안되서 첫 손님이라는 영광을 위해 대기중입니다. 혹자는 이 사진을 보더니 레지던트이블이라더군요. 기둥뒤편엔 TBC에서 출사나오신 카메라맨께서 열심히 찍고 계셨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경산시민보다 대구시민이 더 많이 이용할듯합니다만...
두번째 훼이크다 병신아! 생각보다 개찰구에서 지하로 더 내려가야합니다. 약 50M 되는듯합니다. 등교때는 계단으로만 이용가능하니 헬이군요. 으악 ㅠㅠ 이거리를 오를 생각하니 허벅지가 터지겠군.
대구 지하철2호선은 특이하게 상단식 승강장과 섬식 승강장이 섞여있습니다. 섬식 승강장이 돈이 더 많이 든다고 들은 기억이 있는데 정확하진 않군요. 이로서 대공원역 ~ 영남대역에 이르는 구간은 상단식 승강장이 되었습니다.(사월역 제외) 역자체도 일직선이 아닌 약간 곡선형태를 띄고 있군요.
야 내가 첫차 손님이다! 이제 매일 보게 될지도 모르는 저 역명. 그래도 등교하기 편해졌다는 사실에 마냥 기쁘군요.
참고로 영남대역에서 반월당까지 약28분이 소요된다는것을 확인했습니다. 생각보다 사월역에서 반월당까지 걸리는 시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더군요. 영남대를 찾아오기 한결 수월해졌고 영남대생들은 동성로로 놀러가기 참 편해졌습니다.
첫댓글 ... 영남대를 사랑하는 자교학생인듯..
깔끔하긴 하네요
좋네요~
청량리역이 훨 좋다 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