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캡쳐 -1-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캡쳐 -37-
-그래서 일단 선생님 반 담임은 과학 선생님이 맡기로 했습니다.
-뭐라고요?
-학생들이 선생님 수업을 받는 것이
교육적인 면에서 볼 때 악영향을 받지나 않을지.
-죽은 김혜진이 제 언니이기 때문에
교사로서 부적격하단 말씀이신가요?
-...
-그래서 담임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 외에
아예 교직에서 물러나길 바라시는 거고요?
-말귀 참 잘 알아 들으시네.
-그럴 마음, 전혀 없습니다.
-'한선생, 좋게 좋게 갑시다.
이사장님 승인도 다 떨어졌다고요.'
-'서기현 이사장님이요?'
툭
-쌤, 죄송합니다.
-타요. 짐도 많은데.
-괜찮습니다.
다시 짐을 빼앗는 기현
-왜 이러세요.
-소윤씨한테 가장 안전한 길이에요. 타고 가요.
-안전한 길은 내가 찾아가요.
-...
-
-...
-
가영 엄마 가게에 온 두 사람
-들어요. 오늘 식사도 제대로 못했죠.
-오늘부로 담임 자리에서 나왔어요.
-교장선생님은 제가 아예 학교를 떠나길 바라시고요.
이사장님 뜻도 그렇다면서.
-소윤씨 뜻대로 해요.
-새어머닌 너무 가난해서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 못했어요.
-허드렛일 하는 홀어머니에 아버지 다른 동생에.
-마을 사람들이 은근 알게 모르게 멸시를 했다나봐요.
-아버지 다른 동생이라뇨?
-중국에 있는 외삼촌이랑 새어머니는 같은 성씨지만
약국 이모는 성씨가 달라요.
-새어머니는 윤씨, 약국 이모는 강씨.
아버지가 다른 동복자매죠.
-지금은 누구도 새어머닐 멸시하지 않아요.
오히려 부러워하고 선망하죠.
-왜 그런 거 같아요?
-해원철강 사모님이시잖아요.
-맞아요.아버지 손을 잡았기 때문이에요.
-우리 마을 사람들, 그렇게 단순하니까.
-그래서 내 손이라도 잡아주겠다는 건가요?
-소윤씨를 돕고 싶어요.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난 이사장님을 믿지 못해요.
-왜요?
내가 범인 같아요?
-숨기고 있는 게 있잖아요.
-하지만 난 김혜진을 죽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소윤씨가 다치는 거 원치 않아요, 진심으로.
-...
-
학교 미술실
그림을 그리는 건우와 이 모습을 지켜보는 가영
건우에게 문자를 보내긔
신경쓰지 않는 건우
또 보내긔
역시 아무 반응 없는 건우
-...
드디어 돌아보고
문자를 확인하긔
한숨
또 다시 보내는 가영
핸드폰을 던져버리는 건우
-...
-
결국 폐쇄 조치된 양기사의 농장
-나온다, 나온다.
-선배님, 움직입니다. 미행 실시하겠습니다.
-
-아저씨, 조금 더 붙어주세요.
하지만 미행을 눈치챈 양기사가 속도를 올리고
결국 트럭에 가로막혀 놓치고 말긔
-
노회장을 찾아 온 양기사
-양기사. 오랜만이구만.
-
어느 육가공센터
따르릉
-누군데 자꾸 전화질이요.
-뱅이 아지매? 고릿적 일을 왜 자꾸 묻나.
-뱅이 아지매 아시는 거죠?
꼭 친부모를 찾아야 돼서요. 제발 부탁드려요.
-이제와서 왜들 그렇게 뱅이 아지매를 찾아싸?
-그 아지매 일도 오래 안 했구만.
-누가 또 뱅이 아지매를 찾았었나요?
-(언제 한 번 그 아지매 딸이 왔었지.)
-(그 아지매가 하다하다 지 새끼까지 팔아 먹었거든.)
-지독한 여자지.
-그 딸이 찾아간 게 언제쯤인데요?
-(2년인가, 3년인가? 아치아라에 있는 친부모 찾겠다고,)
-혹시 그 여자 이름은 기억하세요?
인상착의라도요.
-니들이 여기 웬일이냐.
-연락이나 하고들 오지.
-골치아픈 일이 생겨서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
-그럼 어떡합니까. 트럭이 앞을 막아서는데.
자세한 건 들어가서 말씀드릴게요.
길막
-왜 내 전화 씹어요? 왜 씹냐구요.
-
-제보할 거 있다면서요.
이리이리
-장례식 때 일, 생각나요? 엄마 살려줘.
-억울하게 죽은 여자의 피눈물 나는 절규라고 생각하는 애들이 있어요.
많은 건 아니고 조금.
-결국 카페를 만들었죠.
카페명은 아치아라 시체의 잠 못 이루는 밤.
-시체의 한을 풀어주자는 취지였는데
-다들 구역질나는 엽기사진과 공포 괴담만 풀어대느라 난리였죠.
-그런데 어느 날 부턴가 이 글이 도배되는 거예요.
-뱅이 아지매?
-미친놈이에요. 내 ID까지 도용했어요.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육가공센터에 찾아온 소윤
-
-직원들? 벌써 다 퇴근했지. 여긴 칼퇴근이에요.
-혹시 직원들 중에 오갑수라는 분 계신가요?
-오씨 찾아왔어요? 그 사람 여기서 먹고, 자고 해요.
밤에 경비 서면서.
-이쪽 2층 복도 끝에 가면 숙직실에 있을 거예요.
-
숙직실 앞에 온 소윤
똑똑
-계세요? 저 낮에 전화드렸던 사람인데요.
다시 한번 문을 두드리자
스르르 열리는 문
하지만 아무도 없고
전화도 꺼져 있긔
-
-우와 타임캡슐에 넣었던 거랑 완전 달라. 실력 짱 늘었다.
빼앗아 가는 바우
-왜그래?
-타임캡슐에 우리 물건이 없었어.
-타임캡슐 찾았어? 왜 얘기 안 했어?
-살인범을 잡을 수 있다고 해서..
그 사람한테 줬어.
-그 사람이 누군데.
-...
-
백화점에 온 주희
-...
-
-뱅이 아지매?
-
-와, 여전히 진짜 미인이시다.
-아무래도 하늘이 날 돕고 있나봐.
-
공장 내부까지 들어온 소윤
인기척 소리를 따라 가보니
-박순경님?
-선생님!
일어서다 버튼을 누르는 우재
-괜찮으세요?
-네. 근데 여긴 어쩐 일이세요?
-...
-...
-
-뱅이뱅이뱅이뱅이..
-곰뱅이, 얼금뱅이, 곰보..
곰보 정임이..?
-이정임이다!
-
-일은 아주 잘 돼가고 있어요.
-그토록 원하시던 거, 딱 그 반대 방향으로.
-앞으로 어디까지 밝혀질까요?
-...
-...
-엄마.
*놀람주의*
-...
드디어 드라마의 딱 절반까지 왔긔
그리고 담주 월화수는
개인사정으로 업뎃을 못함을 미리 알려드리긔ㅠㅠㅠ
항상 재밌게 봐주셔서 넘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으악 마지막 미쳤어ㅠㅠㅠㅠ
마지막 뭐야 진짜 무서운데 너무 흥미진진해서 멈출 수가 없어
미친 ㅠㅠ 나 이런 드라마 젛아하는데 왜 안봤ㄴ을까..
하 존잼
와 진짜 파도파도 새로운 게 나온다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너무 흥미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