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종일 참담한 심정이다. 뉴스를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개인에게나 국가에게나 참담한 비극이며 슬픔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더 애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러한 국민들의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바로 서울 시내에서 진행하는 조문행위를 경찰력을 동원해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경찰차에 가로막힌 추모 행렬 사진/뉴시스>
국민들은 전직 대통령의 비참한 죽음 앞에 참담함과 함께 조화라도 한 송이 바치면서 그 한 많은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싶어하고 있다. 그런데 뭐가 무서운지 이명박 정부는 시민들의 조문행렬을 전경차와 엄청난 병력을 이용하여 가로막고 있다. 일반인의 조문도 아니고 전직 대통령의 조문을 방해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생각 같아서는 사람들이 봉하마을에 차려진 빈소에 내려가서 조문을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봉하까지 가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뜻 있은 사람들이 시청 앞 대한문 근처 등에 조문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였다. 그런데 오후 내내 경찰이 찾아오는 조문객들을 가로막고 실갱이를 벌이고 있다. 심지어 집회가 예상되는 시청앞 광장, 청계광장 등을 경찰력으로 장벽을 만들고 있다. 이른바 불법집회를 막기 위해서란다.
전직 대통령의 장례를 앞두고 벌어진 대한민국의 풍경이다. 국장에 준하는 장례행사이며, 이에 걸맞는 추모열기는 당연한 것이다. 더구나 한나라의 국가원수를 지낸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던 한을 생각하면 추모의 마음을 갖지 않으면 이상한 일이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불법시위 운운하며 국민들의 추모 행렬까지 가로막고 있다. 뭔가 대단히 캥기는 것이 있는가 보다. 그렇지 않고는 이럴 수는 없다. 아니 추모행위를 막을 이유가 전혀없질 않은가? 어떻게 추모를 하고자 모이는 사람들에게 불법시위 예상자로 몰아 추모를 방해할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위로하고 배웅할 수 있도록 길을 터 주길 바란다.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하여 불필요한 마찰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다. 그렇지 않아도 시민들 대부분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정치권과 검찰에 의한 타살과 다름없다고 여기고 있는데 여기에 기름을 붓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명박 정부가 진정 대한민국의 정부라면 장례기간 동안 시청광장이나 광화문을 추모의 공간으로 허용하여 시민들이 평화롭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전직 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예를 존중하는 대한민국 지도자와 정부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덕목이 아니겠는가? 더 이상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어리석은 짓을 범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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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사2
이명박 대통령의 특기, 앞에서 사과하고 뒤에서 잡아들이기
광우병 쇠고기 사태때도 그랬다. 앞에서 몇 번이고 사과하던 이명박 대통령은 뒤에서 모두 잡아들이고서, 웃으셨다. 그도 성이 안차서 적극적으로 재판에 개입하도록 뒤에서 조정까지 하셨다.
이번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노무현 대통령 서거에 애도를 표하는 척 하지만, 실제로는 그로 인해서 정치적 득실을 따지고 난 후에, 조문객 조차도 모두 엄정히 막으라는 지시를 내린게 아닌가? 아니면, 밑에서 "알아서" 그렇게 한 것인가? 어차피, 그게 그거다. 만약, 제대로 된 상황이라면, 아랫 사람의 헛짓을 위에서 고쳐주어야 하니 말이다.
촛불이 그리 무섭나?
솔직히 말하자. 이명박 정부는 촛불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촛불은 그냥 방패로 몇 번 찍으면 다 도망간다. 대체 뭐가 무서워서 저렇게 조문조차 못하도록 하는가?
조문하던 사람들이 모두 폭도로 변해서 달려들까봐 무서운가?
택도없는 소리 말라. 그리고, 그렇게 달려들어도 경찰 백골단 몇 중대만 있으면 그냥 상황 끝낼 수 있지 않나? 색소탄 쏘고 잡아들여도 되고, 물대포 몇방이면 다 끝이다. 다 알면서 왜 엄살을 부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일반 시민의 자발적인 조문조차도 '배후'를 찾고 있는 것일까?
향을 누가 샀는지 알아보고, 돗자리 누가 샀는지 '주동세력'을 찾고 있는 것인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정부는 국장으로 할지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최고의 예우를 하라고 했단다. 그런데, 이게 최고의 예우인가? 조문조차도 못하도록 하고, 시민을 잡아 가려고 차벽을 치는 그런 행위가 최고의 예우인가? 최고의 예우 두 번만 했다간 모두다 구속하시겠다.
인간으로서 예의를 지켜라
다른 말 안하겠다.
한 분이 돌아가셨다.
인간이라면, 예의를 지켜라.
물론, 그런 예의가 없는 존재란 것은 잘 알지만.. 그래도 좀 지켜줘라. 이렇게 부탁한다. 그 분 가실 때 까지만이라도 인간의 탈을 어디서 좀 빌려서 써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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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 죽일 놈 정말 화가 나 미칠 지경이다!!!
첫댓글 인간이길 저버린 넘들입니다....저 사진을 보아하니.....덫을 놓고 언제든 잡아갈수 있을 태세를 갖추어 놓고 있군요.. 아~~~정말 싫네요.....어느 한넘때문에 이런일들이 일어나고 온국민의 마음을 아파하게 하는..... 참 대~~~단하신 넘입니다...한명이 전국민을 아프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따니.......에효..
허..참....진짜..-_-명박아 좀...정신 좀 차리자..제발...
전경을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현 시스템에 반대합니다.
아 정말 짜증나죽겠어요 미친 전경 한 몇천명 끌고가겠죠? 다른애들 계란세례맞고 돌맞고 그런걸로 봐서 전경 또 몇천명 끌고갈듯 전경이 국민들 위해 있는거지 찍찍대는애 위해서 있는거랍니까?-_- 짜증나죽겠네요.............. 국민들 패기 위해 있는전경..........자기 몸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전경 전경을 보디가드 목적으로 두는 쥐.............정말 맘에 안들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