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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을 탐방 (4)
점심을 먹은 우리 일행은 한국국학진흥원에 도착, 현판전시실(懸板展示室)과 유교문화박물관(儒敎文化博物館)을 둘러보았다.
정동호 전 안동시장과 이진구 학장이 한국국학진흥원에 전화를 걸어 해설사의 도움을 요청, 우리 일행이 현장에 도착하자 변동걸 실장과 김지혜 해설사가 나와 우리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현판전시실에는 유리전시관안에 각 문중이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귀중한 현판 100여 점을 전시해 두고 있다. 전시관은 현판이 썩거나 변질을 막기위해 습도, 온도, 심지어 해충과 미생물 피해를 우려해 약재를 투입하는 등 영구보존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리고있다.
이 전시실에는 퇴계 이황 선생을 비롯하여 한석봉 선생, 행촌 이암 선생, 미수 허목 선생 등 유명한 선생들의 글씨를 접할 수 있다.
1996년 설립된 한국국학진흥원에는 현재까지 민간에서 소장하고 있던 기록자료 60여만 점을 소장하는 기관으로 성장하였다. 이런 노력으로 2015년 10월 한국국학진흥원은 유교책판을, 2017년 10월 한국의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2016년 5월 한국의 편액과 2018년 5월 만인소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에 등재 하였다.
현판전시실을 둘러본 다음 우리 일행은 유교문화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미진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박물관으로 들어갔는데 이 박물관은 1∼6 전시실과 특별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06년 6월 세워진 국내 유일의 유교전문박물관이다. 지상 4층규모에 총 전시면적이 809평이며 이 중 순수전시 면적은 570평이다. 각 전시실에는 유교와의 만남, 유교와 수양, 유교와 가족, 유교와 사회, 유교와 국가, 유교와 미래사회 코너로 만들어 유교에 관한 각종 유물 수천점을 전시해놓고 있다.
이 박물관은 매년 기획전시를 통해 예스러움과 격조를 갖춘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과 정신세계를 조명하고 있다. 우리 일행은 현판전시실과 유교문화박물관을 1시간 가량 둘러본후 한국국학진흥원이 마련한 '일기를 통해 본 양반들의 일상세계' 등 책자 3권과 국학진흥원의 소식지 '예던길' 1권을 선물로 받았다.
변동걸 실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등을 보인 분)
현판전시실의 김지혜 해설사가 해설을 하고있다.
퇴계 이황 선생이 쓴 도산서당.
석봉 한호가 쓴 탁청정
유교문화박물관에서 영상물을 감상하고있다
유교문화박물관의 김미진 해설사
도산도(陶山圖)
국보 제181호 장양수 홍패
황서영백서
서애 유성룡이 쓴 징비록
붉은 도장이 있는 것은 틀린 글씨를 고쳤다는 것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선물로 준 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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