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의 1월 28일자 기사
오늘 우연히 "택시기사들 왜 요금인상 반대하나 했더니"
http://stock.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9012807155919786&type=1&outlink=2&EVEC
기사를 읽어보았습니다.
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의 기사입니다.
이기자는 2006년까지신한은행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고 이후 2007년
기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약력사항을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가 발로 뛰면서 기사를 작성한 것인지
아니면,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또는 기사의 방향을 정하고 그에 걸맞는
상황을 가공으로 만들어 기사를 작성했는지는 모릅니다.
기사의 내용은 대부분 허위의 사실을 근거로 작성되었습니다.
기사의 제목은 현직 서울의 택시기사인 본인이 보기에 황당합니다.
이미 이기사를 인터넷으로 2만명 가까이 읽었는데 이기사를 읽는
2만명이 잘못된 정보로 인해 현실을 잘못이해하여 택시기사들에게
잘못된 질문을 할까 우려스럽습니다.
가끔 택시 손님중에는 이렇게 질문하는 분이 있습니다.
"택시 요금 오르면 사납금도 오르고 손님이 떨어져 나가서 더 힘들어질 것 아니냐?"
참 어리석은 질문이지요.
지금 택시가 어려운 것은.. 택시요금이 비싸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물론
최근에 경기가 안좋아 야간에 술먹는 사람이 적고 일찍 들어가는 분위기에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하는 심리가 발동하여 택시를 과거보다 덜타는 경향은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인용하면..
" 택시기사들은 요금인상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특히 영업용 택시를 운전하는 기사들은 절대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택시 이용객 감소로 사납금(매일 회사에 입금해야하는 금액)을 채우기도 힘든 상황에서 요금을 올리면 수입금이 더욱 줄어든다는 것. "
택시기사들이 요금인상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고있다는 기사는 현실과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가 실제로 취재를 하여 기사를 작성한 것인지 의문스러울정도입니다.
다음카페에 택시관련된 카페도 많이 있고. 서울택시기사들 대부분이 껌깞도 안되는 택시요금
때문에 생계가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며, 오세훈시장에 대한 원망과
성토를 피력하는 기사들이 많습니다.
부산택시요금도 20%이상 올렸는데... 부산은 작년10월에 택시요금이 올랐는데...
대한민국 역사이래로 서울택시요금이 지방보다 더 저렴했던적도 없고. 택시요금인상시
서울시가 가장 먼저 올렸는데..지금은 거꾸로 되었다고 화를 내고있는 분위기입니다.
다음은 기사의 일부입니다.
"4개월이 지난 지금 부산의 택시기사들은 "생계조차 어렵다"며 요금을 올린 부산시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요금인상에 따라 사납금은 올랐지만 사람들이 택시를 타지 않아 수입금은 크게 줄었기 때문."
.
머니 투데이 정진우 기자가 실제로 취재를 하고 기사를 작성했는지 의심스런부분입니다.
부산의 한택시기사는 지난해 20%의 택시요금이 인상하여 월 20~30만원정도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다음카페 "택시" 게시판에 밝혔습니다.
택시요금이 오르면 당연히 기사의 수입이 늘어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닙니까?
손님이 줄어들어 수입이 줄어든다는 논리는 쌍팔년도 논리입니다.
택시는 손님이 아무리 많아도..단위 시간당 수송할수있는 손님의 수는 일정합니다.
일정정도의 수요만 된다면 손님이 길에 널려있어도 택시기사가 얻을수있는 수입은
더이상 얻을수없다는 것이지요.
단위시간당 수송할수있는 손님의 수는 한정되어 있다는 전제하에 단위시간당 매출은
늘어난다면 당연히 수입은 늘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 부산의 경우 택시기사들은 불만이 거의 없습니다.
택시요금이 비싸서 택시 못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필요하면 타는 것이지요..
기사의 내용중 일부입니다.
"부산 택시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영업용 택시는 매일 12만2200원의 사납금을 내야한다. 지난 10월 요금인상 이후 1만6500원이 올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사들은 사납금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들은 요금인상 혜택이 기사들에게 돌아가는 게 아니라 전적으로 사업자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부산의 영업용 택시는 하루에 사납금을 12만 2200원 내야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음 기사를 보십시요.
"
택시기사들이 요금인상을 반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울 H운수 택시기사는 "현재 매일 회사에 사납금으로 9만5000원을 내야하는데 12시간 택시를 몰아도 그 돈을 벌기 힘들다"며 "택시비가 오르면 택시를 타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 사납금 채우는 것은 물론 먹고 살기조차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택시기사들은 사납금을 9만5천원 내야한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골때리지 않습니까?
부산의 경제사정이 엄청좋다거나 부산의 택시회사가 기사를 아주 엄청 착취한다는 얘기입니까?
이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택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 입니다. 소위말해 아마추어중에
서도 아마추어이며 일반인 수준의 정보밖에 없습니다.
부산택시와 서울택시 사납금이 이렇게 크게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기자는 이해를
못할지도 모릅니다.
부산택시의 경우.. 하루 2교대를 기준으로 언급한게 아니고 하루에 한명이 사납금을
내는 1차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루 24시간 빌려주고.. 12만원 정도를 받는 것입니다.
서울은 2교대를 기준으로 9만 5천원을 말하는 것이구요.
서울택시가 하루 12시간 일해도 사납금 9만 5천원 채우기 힘들다구요?
기사에 그렇게 나와있습니다. 소위말해 헛소리입니다.
누가 이렇게 말하는지 모르지만..초보자도 택시 몰고 나가면 시간당 1만원 매출나옵니다.
물론, 하루 12시간 교대의 경우..식사시간 휴식시간..차고지에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
가스 넣는시간..등을 고려해보면 하루 11시간 정도 풀로 일할때 11만원 매출나옵니다
주간에 말입니다.
야간에는 시간당 1만5천원에서~ 2만원 매출 나옵니다.
따라서 주간조의 경우 하루에 11만원..야간조의 경우 하루에 15만원 정도를 기본으로
매출을 올릴수있습니다.
그래보았자.. 하루 12시간 열심히 일하고 일주일에 6일일해서 한달 26일 일해보았자
150만원 이상 벌기힘듭니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가 이제 기자가 된지 1년도 안된 초보기자라면..
좀더 배우는 자세로 현실을 왜곡하지말고 제대로된 정확한 정보를 독자에게
제공해줄 의무가 있습니다.
아무리 시간에 쫒기더라도..또는 아무리 기사의 방향을 정하고 쓰는 기사라고 해도
머니투데이의 신뢰성에 상처를 주는 이런 허위의 기사를 작성해서 잘못된 정보를
독자에게 제공하고 돈을 받는다는 것은 기자의 윤리 측면에서도 문제가 많습니다.
찌라시란 말이있습니다.
머니투데이는 찌라시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찌라시는 과장되어 광고를 하지만..... 님이 쓴 기사는 과장이 아니라 허위의기사입니다.
서울택시기사들은.. 지금 .. 택시요금이 너무 저렴한것에 대해서 화가나고있고
지방보다 더싼 택시요금을 받고있는 지금.. 가스값이 1천원을 육박하는 지금..
생존의 문턱에서 고군분투하고있습니다.
오세훈시장의 사주를 받아서 기사를 작성했다고 생각친 않지만..
기사의 내용은 마치 "택시기사들 조차 택시요금 인상을 반대하고 인상폭이 적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는 말도안되는 헛소리를 하고있습니다.
이런 기사를 읽고..
택시기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면 그 대답은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질문:
" 머니투데이 신문기사를 보니까. 택시요금 오르면 사납금 오르고 손님 떨어지고 택시기사들이 더 힘들어진다는데요??"
택시기사 답변:
" 어떤 미친 기자 녀석이 그런 헛소리를 합니까? 지금 택시요금이 너무 저렴해서 사납금으로
뜯기고 남는게 하나도 없는데.. 어쩌다 가끔 늙은 택시기사중에서 쌍팔년도 논리로.. 그런
헛소리하는 늙은이들 있는데 그거 미친 택시기사입니다. 대한민국 택시요금이 얼마나
싼데 그런 얘기를 합니까? 일본은 우리의 5배 미국은 우리의 3배의 택시요금을 받습니다.
대한민국 택시요금이 우리의 수준으로 볼때 너무 싸서 미치겠는데 누가 염장질을 합니까?".
그렇습니다.
말도안되는 헛소리를 신문에 써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이런 신문가 기자는
독자여러분들이 알아서 처치해주십시요.
진짜 화납니다. 이런 기사에 낚시질 당할 독자들을 생각하면 말입니다.
첫댓글 머니투데이정진우라,,시뎅 넌죽었어!!뭐이런양아치같은인간이기자야,,전화하고항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