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여행 2 - 로레타교회를 거쳐 블타바강에 걸린 고풍스러운 카를교로!

민박집에서 배낭을 벗어 던지고는 주인이 일러 주는대로 도로를 두어번 가로질러
지름길인 골목길로 내려가....
프라하성 가기 전에 있다는 로레타교회 를 찾아간다.

외국에만 나오면 모두들 애국자가 된다고......걸어가는 도중에 삼성 광고 깃발 을
발견한 선배님이 가슴 뿌듯해 하시는 데...

골목길에는 골동품상을 연상케 하는 자그만 숙박업소 가 있는데 나중에 들으니
프라하 최고 가격이라네....

언덕을 내려가서는 다시 완만한 오름길인 골목길 은 자그만 돌로 포장이 잘되어
있어서 걷는 데 운치가 있다.

이어 도착한 로레타교회 는 시간이 늦어서 입장은 못하고 외관만 구경만 한 채 오른쪽
아랫길로 길을 잡았는데.....,
아무래도 강건너 시내로 가는 길은 아닌 것 같다??

어쩌다 만난 행인에게 물으니 아니나 다를까? 길을 잘못 들었다네... 집사람이
투덜대는 걸 귓전으로 흘리고..... 다시 로레타교회까지 거슬러 올라 오는 데...

궁전처럼 생긴 이 품위 있고 아름다운 건물은 2차대전시 독일 주둔군 책임자 가 거주
하던 곳으로.....
연합군 특공대에 의해 책임자가 암살되어 영화로도 만들어진 바로 그 건물이라네...

교회를 지나 삼거리에서 마침 택시 가 잡혔기로 왼쪽으로 프라하 성 까지 가서는
우선 그 위치를 확인한다.

런던 G20 에 참석한 오바마 가 런던에서 부터 베를린으로.... 그리고 여기 프라하까지
줄기차게 우리 뒤를 쫓아 모레 여기까지 온다고 준비가 부산하다!

그러고는 차를 돌려 내려와서는 블타바강 카를교 까지 가는데 차가 빙빙 돌면서
언덕을 내려가는데 교통체증까지 겹치니....

그냥 걸을걸하고 후회가 된다. 190코룬이면 1만 4천원 돈이니.... 그러나 우리 일행이
4명이니...
그 후에도 돈을 쓰면서 보니 프라하는 우리나라와 물가와 비슷한가?

칼레르(카를교) Karluv Mos 는 다리 난간에 기독교 성인상 이 새겨져 있으며 항상
관광객으로 가득 차는 아름다운 다리로....

예전에 9년전에도 한번 온적이 있는 데....그때는 일행이 3명이었으나 서로 마음이
맞지않아 여기는 혼자 왔었지?
처녀가 오카리나 부는게 어찌나 신기하던지 하나 샀었는데, 정작 한국에 가서 불려니
어렵더라마는...

이 카를교는 블타바강에서도 유독 고풍스러운 다리로 성경에 나오는 장면이나... 또
화려한 동상 이 많이 세워져 있다.

다리중간 곳곳에는 거리 화가 가 즐비하고 가끔 이벤트도 벌어지며 기념품등을 파는
아이들도 많은데......

이 카를 다리는 사시사철 주야 가리지 않고 관광객들의 후래쉬가 쉴새없이 터지는
곳이기도 하다.

다리를 중심으로 하는 상하류의 강가에는 관고아객을 가득 실은 날렵한 모양의
유람선 들도 많이 다닌다!

강을 건너 골목길을 걸어서는 ( 길을 모르면 많은 사람들이 흘러가는 그 뒤를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 .....

드디어 스타레메스토 Stare Mesto 구시가지 광장 ( 11세기 상업교역으로 번성하였고 밤에는 유럽 최고의 야경 을 자랑한다 ) 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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