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산악회 제154차 산행을 마치고...
봄꽃 향기가 가득한 어느봄날 22명의 꽃 할배 할매들이 경주 보문호 둘레길을 걷고 있었다. 하나산악회 회원 22명은 4월 16일 화요일 '경주 보문호 둘레길'과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공원' '동궁과 월지' 그리고 '황룡사역사관'을 둘러 보기로 하고 나들이 길을 나섰다. 날씨는 너무 좋아 바람 한점 없는 초여름 날씨 같았다. 모처럼 영자 군자등 여자 회원도 2명이나 참가했다. 경주에 사는 영목이와 중진이 친구가 점심을 산다고 하여 대구 회원들은 도시락 부담없이 참가하게 되었다. 경주쪽으로 산행을 올때마다 그 친구들이 대접을 하여 고맙기도 하지만 미안한 생각도 들지 않을수가 없다. 그래도 친구가 좋고 그친구들이 경주에 살고 있어서 더욱 좋다.ㅎㅎㅎ
원래 23명이라야 맞는데 몇번 세어봐도 22명이다. 아하! 강교수가 빠졌구나.
먼저 보문호 주차장에 도착하여 왼편으로 걷기 시작한다. 목표지점은 '옐로카페'까지 약 2.5km...
조금 가다보니까 나무 다리가 나온다. 몇사람은 능력에 맞게 되돌아 가기도 했다.
돌로 만든 징검다리가 나온다. 물이 얕은곳에는 산란기를 맞아 잉어 붕어들이 짝을찾아 우굴거린다.
또 나무 다리를 건넌다. 물에 비친 소나무가 멋있다.
보문호 둘레길을 잘 조성해 놓았다. 한바퀴 거리는 약 6.5km이다. 우린 오늘 2.5km정도 걷는다.
여긴 쉼터이며 태식이 친구가 가지고온 떡을 먹고가는 시간이다.ㅎㅎㅎ 도시락 준비안하는 날에도 떡은 꼭 준비한다. 고맙고...
떡도 먹었고 한가하게 쉬는 모습이 무척이나 평화스럽게 보인다.
떡을 먹었으니까 다시 또 걷자. 부지런히 걸으라고 많은 돈을 들여 이 길을 만들어 놓았잖아.
보문호 둘레길을 대충 마치고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 도착하였다. 관람하기 위하여 경주타워앞으로 들어 간다.
오늘 이공원의 관람 목표는 '솔거미술관'이다. 영자, 군자, 중진친구들이 잘도 걷는다. 중진이는 보문단지 주차장에서 만났다.
솔거미술관을 관람하기 위해선 언덕을 올라가야만 한다.
미술관을 가기위하여 언덕을 올라와 보니 바람도 불고 기분이 무지 상쾌하다. 벚꽃이 남아 있었다면 금상첨화 였을건데...
솔거미술관 건물인데 생각보다는 별로 크지도 않고 조금은 초라하다.
이의웅이가 한참을 보고 있다. 대관절 머라고 썼노? 지만 알면 되나? 보는 사람이 알아보도록 써야제?
오전 관람을 모두 마치고 점심 먹으러 순두부촌에 있는 '경주가"에 갔다. 오늘 점심은 영목이와 중진이가 부담한다고 하여 고맙기도 하고 조금은 미안하기도 하다. 경주 올때마다 여러번 폐를 끼쳤기 때문에 말이야. 그러나 친구가 좋은거 아닌가? 그리고 더 좋은건 가들이 경주에 산다는거 아이가.ㅎㅎㅎ 어쩧든 오늘 점심은 친구 덕택에 잘 먹었다.
점심 먹은후 우리들은 "동궁과 월지"에 도착하였다. 여기에서 문화재도 관람하고 호수 둘레를 한바퀴 돌기로 했다.
우선 입구에 있는 "영상실"로 들어가서 동궁과월지에 대한 대강의 개요를 동영상으로 파악하였다.
1호 복원 건물안의 전시물을 살펴보고 호수를 한바퀴 산책하기로 했다.
못 가운데에 3개의 섬과 북,동쪽으로 12봉우리의 산을 만들었다.
둘레길과 조경을 아주 잘 해 놓았으며 특히 야간 조명시설을 잘해놓아 야간 관람이 유명하단다. 야! 허리아프다. 좀 쉬어가자.
悠悠自適! 이게 바로 우리들의 것이다. 천천히... 있는거라곤 시간뿐인데...
이제 "동궁과 월지" 관람을 모두 마치고 오늘 마지막 코스인 "황룡사역사관"으로 간다. 인터넷에는 皇龍寺地에 유채꽃이 좋다고 했는데 모르겠다.
황룡사의 雉尾 (鴟尾라고도 함)
황룡사역사관은 1,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에는 영상관이 있다. 우리는 오후 4시부터 입체영화인 황룡사 소개및 유래를 관람하였다.
솔거미술관 입구에서 김상년친구가 기념으로 한컷 해 준거다.
이상으로 이번(154차) 계획된 경주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기로 합니다. 경주에 차를 타고 자주 와 보기는 해도 실지로 보문호 둘레길을 걷는 다든가 동궁과 월지의 둘레길을 산책해 보는것이 처음 일런지도 모르겠다. 나 자신도 둥궁과월지 둘레길은 처음 걸어 봤다. 그리고 문화엑스포의 솔거미술관도 처음 관람하였다. 그리고 황룡사역사관은 알찬 전시물로 생각보다는 많은걸 공부했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이번 경주지역의 산행이 퍽 의미있는 지식을 얻은것 같았다고 생각된다. 친구들 하루 수고 많이 하셨고요 특히 영목이와 중진이 친구의 성의가 너무 고맙다고 인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달 5월 산행은 모처럼 약간 힘든 산행을 하려고 합니다. 포항 내연산 계곡에 조성해 놓은 "내연산 소금강 전망대길"을 갑니다. 조금은 힘들수도 있겠지만 지금 가지않으면 죽기 전에 가볼수 없을것 같아 지금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아주 힘들고 험한곳은 아니니까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5월 21일날 봅시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구도 잘 잡고 화질 좋고 해설 멋지니 보고 또 보고 한정없이 기분이 좋다 최고다.
산대장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택에 좋은 곳 잘 걷고 잘 보고 잘 먹었습니다.
초남 덕분에 경주의 새로운 면을 보았습니다.
보문단지도 차타고 지나가는 풍경만 보았지 이번 같이
단지내 여러 위락시설을 보게 되어 많은 견문을 넓혔습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의 새로운 건조물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동궁과 월지, 황룡사 역사문화관에서 신라왕경의 규모와
멋스러움을 많이 담아 왔습니다.
초남 감사합나다.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