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주성당의 간판은 2013년 2월에 설치하였습니다.
초대 신부님이신 신광호 미카엘 신부님께서는 성당의 표지를 나무 간판으로 단호하게 요구하셨습니다.
(따뜻하신 신부님의 감성을 표현하신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 어느 성당에서도 본 적이 없는 낯설기만 한 모습이었습니다. 대개는 돌에 새기거나 철판을 가공하여 세웠습니다.
신부님의 말씀대로 간판의 재목(材木)을 구하려 다녔습니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많은 일이 그렇듯이 설치비용은 그 당시 성당에서 낼 수 없었습니다.
고민하고 발품을 팔고 기도를 드린 끝에, 2013년 2월 박종국님(성당의 신자가 아님, 현 농촌공사충북도본부장)이 직접 재료를 선택하고 판각을 하여 무료기증하였습니다.
서체는 길경하님(용암동 성당 신자)이 무료 봉사하였습니다.
설치대는 강정식님(모충동 신자)이 무료기증하였습니다.
6년여 동안 우리에게 익숙해졌던 "서청주성당의 간판"이 있기까지 무료봉사하고 기증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한 분이라도 더 그분들을 위해 기도드려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첫댓글 무료 봉사 해주시고 기증 해주신 분들께 꾸~벅 감사드립니다
아멘!
서청주 성당 간판의 히스토리와 많은 이들이 정성과 봉사로 인해 만들어 졌음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