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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세 스크랩 베토벤과 난청, 세계 유명 인물로 알아보는 질병 이야기
아름다운 그녀(서울) 추천 0 조회 146 15.12.17 10:1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청력을 잃은 음악가’라고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대번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을 떠올리실 텐데요. 수많은 명곡을 남긴 그이지만, 점점 청력을 잃게 되면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습니다. 


베토벤이 난청에 걸렸다는 견해가 있는데요. 베토벤의 삶과 함께 그가 앓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난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청각장애에도 굴하지 않은 베토벤


‘신이 인간에게 가장 잘못한 일이 있다면 베토벤에게서 귀를 빼앗은 것이다.’


프랑스의 소설가 로맹 롤랑이 쓴 <베토벤 전기> 서문에 나오는 말인데요. 그 정도로 베토벤은 천재적인 작곡가이며 피아노 연주가였습니다. 


교향곡 제3번 ‘영웅’, 제5번 ‘운명’, 제6번 ‘전원’, 제9번 ‘합창’과 피아노 소나타 ‘비창’, ‘월광’ 등 수많은 명곡들을 남긴 음악가니까요. 


이런 그의 청력에 문제가 생긴 것은 20대 중반이었다고 해요. 난청으로 추정되는 질병 때문에 30대에는 소리를 잘 구분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고, 그 후로도 점점 청력을 잃게 됩니다. 


음악가가 청력을 잃는다는 것은 마치 야구선수가 팔을 쓰지 못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는데요. 


베토벤은 피아노 소리가 잘 들리지 않자, 여러 보청 기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독일 본에 있는 베토벤하우스 박물관에 보청 기구가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갈수록 보청기도 소용없게 되죠.



베토벤의 초상화(Joseph Karl Stieler, 1820)


베토벤이 청력을 거의 잃은 상태에서 완성한 9번 교향곡을 초연했을 때의 이야기가 전해지는데요. 연주가 끝나자 관객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지만, 베토벤은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주변의 도움으로 객석을 향해 돌아섰을 때 관중들이 박수 치는 모습을 보고는 눈물을 흘렸다고 해요.


청력을 잃게 되면서 베토벤은 대화마저도 하기 힘들어지는데요. 이 때문에 대화록을 작성했다고 합니다. 글을 보고 베토벤이 말로 답하거나 대화록에 쓰기도 했다고 해요. 



베토벤의 초상화(Ferdinand Georg Waldmuller, 1823)


57세(1827년)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베토벤. 그는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음악가라고 볼 수 있는데요. 누군가가 이런 베토벤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는 내면의 깊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깨닫고 표현할 줄 알기 때문에 진정 특별한 작곡가이다.’



            

   난청 진료 인원, 50세 이상이 60%


난청은 소리가 전달되거나 감지되는 과정 중 어느 한 곳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하는데요. 매년 ‘난청’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난청’ 진료 인원은 2012년 41만 1,250명부터 2014년 43만 598명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습니다. 


연령별로는 2014년 기준으로 70세 이상의 진료 인원이 24.7%로 가장 많았으며, 50대(17.6%)와 60대(17.5%)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 진료 인원 중 50세 이상의 진료 인원이 약 60%를 차지하는 셈이죠.



□ 산출조건(난청)

상병코드: H90(전음성 및 감각신경성 난청), H91(기타 난청) / 심사년월: 2012년~2014년 / 지급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약국 및 한방제외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별 심사현황은 요양기관에서 환자진료 중 진단명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의 호소, 증세에 따라 일차 진단명을 부여하고 청구함으로써 실제 최종 확정 진단명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가족력이나 노화로 인한 난청은 예방하기 어렵지만 후천으로 발생하는 난청은 원인이 되는 요소를 조심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선 난청이 의심되면 초기에 청각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귀가 다치지 않도록 늘 조심하고, 난청의 원인 질환이 될 수 있는 심혈관 질환이나 염증성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을 관리해야 합니다.



참고_대한이비인후과학회 홈페이지, 국가건강정보포털,

수잔 로라프 저, 노지양 역, <오스트리아>, 휘슬러, 2005.10.20.,

모리모토 마유미 저, 김재원 역, <에피소드로 엮은 클래식 음악 100>, 반디출판사, 2008.5.15.,

박태식 저, <영화는 세상의 암호2>, 늘봄, 2008.8.5.,

박해용 저, <역사에서 발견한 CEO 언어의 힘>, 삼성경제연구소, 2006.4.7.,

위키백과 ‘루트비히 판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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