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의 해학 (諧謔之言)
어느 신랑이 처가에 가니 처남댁이 반가워하며
인사를 마친 후 밥을 지어 대접하고,
그 옆에 서서 재삼 간곡히
"비록 찬은 없지만 맛있게 잡수십시오."
하니 신랑이 대답을 하고 첫 숟갈을 들어 씹는데
밥 속에 돌이 있어 우지끈 소리가 났다.
처남댁이 보고 무안하여
"쌀에 어찌나 돌이 많은지 여러 번 일었는데도 돌이 있습니다요."
하였다.이에 곧 신랑은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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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쌀이 더 많군요."
라고 대답하였다 한다.
저승에서 온 전보.
건설 회사에 다니는 길동이는 성실 근면하며
아주 가정적인 바른생활 사나이라서
처와 인근에서 소문이 자자한 잉꼬 부부다.
어느날,리비아 공사현장에 파견되는 바람에 부득이
부부와 헤어지게 되었다.
사랑하는 남편을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동이 처,
애타는 그리움에 목메어 눈물을 짓더라.
바로 윗집, 동명이인의 또다른 길동이....
이름만 같을뿐 가정은 나몰라라 하고 매일 술과 도박에 빠져 살았다.
이 길동이의 처는 매일 반복되는 남편의 망나니 같은 행동에
너무 속이 상해 얼른 죽어 지옥에라도 떨어지라고
속으로 악담을 퍼부었는데 마침 그날 남편이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리비아에 도착한 길동이..사랑하는 아내에게 전보를 쳤는데
하필이면 이 전보가 사망한 윗집 길동이의 처에게 잘못 전달 되었다.
전보를 받아본 미망인,그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는데,
전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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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무사히 도착 했소. 끔찍히 뜨겁구려!"
강아지의 바람기
한 밤중에 쬐끄만 강아지 한마리가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소란을 피웠다.
골목길로 뛰어내리는가 하면 계단을 뛰어 오르기도 하고
지하실로 뛰어 들기도 했다.
참다 못한 동네 사람들이 강아지 주인집을 찾아가 항의 했다.
주민 : "댁의 강아지가 미친듯이 뛰어 다니고 있어요"
주인 : "네~저도 알고 있습니다"
주민 : "그렇다면 잡아 놓던지 해야지
시끄럽고 불안해서 어디 잠이나 제대로 자겠소!!"
주인 : "조금만 기다리면 괜찮을 겁니다.
그녀석 하도 바람을 피우길래 거세를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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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다니며 약속을 취소하고 있는중이거든요."
소 원
사단장이 군인 병원을 방문했다.
“자넨 어디가 아픈가?”
“예. 장군님. 치질입니다.”
“어떤 치료를 받고 있나?“
”예. 날마다 5분씩 쇠브러시로 그곳을 문지르고 있습니다.“
” 자네의 소원이 무엇인가?“
”예. 빨리 전방으로 가는 것입니다.” 사단장은 다음 침대로 갔다.
“자넨 어디가 아픈가?”
“예. 사단장님. 만성 잇몸병입니다”
“어떤 치료를 받고 있나?“
”예. 날마다 5분씩 쇠브러시로 잇몸을 문지르고 있습니다.“
” 자네의 소원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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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옆의 전우보다 먼저 쇠브러시를 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