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31 헤세드의 1월 매듭

[헤세드]

아침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10시경쯤 갑자기 으슬으슬하길래. 바로 양말신고 바로 프로폴리스 먹고 바로 핫팩도 뜯어서 품고 했는데도 계속 추웠다.

점심으로 삶아뒀던 닭가슴살 뭉근히 끓여내면서 어떻게든 살겠다고 ㅋㅋ 아등바등 살려고 했는데... 오전부터 집중력이 똥망이라서인지 한자를 오후까지 붙들고 있었다.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온수매트 틀고 온열안대 하고 푹 자려고... 했는데 무슨 ㅜㅜ 머릿속에 한국사가 둥둥 끝내겠다던 사회가 둥둥.. 해서 아주 잠깐 눈 붙이고 일어났다.

오후 내내 어지럽고 미식거리던 건 결국 밤이 다 되어서야 속에있는 맑은 물 같은 토를 해버리고 나서야 괜찮아졌다.

오후에 내 폰에 어디있는지도 모른채 살았는데 굳이 안쓰던 책상 꺼내와서 먼지 닦고 침대방에 와서 굳이 굳이 뭐라도 해보겠다고 용 쓴 하루의 마무리... 였다.

오늘 한국사를 못봤다는 게 후회될 거 같았고, 월말 끝자락이 좋아야하는데. 란 생각으로 저녁을 좀 흘려버리고 다시 정확히는 토 하고나서 조금 집중력이 다시 올라갔다.

허허. 결국 이럴거면 그냥 오후에 토할걸. 괜히 꾹꾹 진정시키려 애썼나 싶기도 하다.

남편 출국하고 바로 그 날 몸살나서 드러누워있었는데
귀국 전날에 또 이렇게 앓아내니 완벽한 수미쌍관이구나😭😭😭😭 하면서 혼자있을 때 아프고 상비약 하나 없으니 더 서러웠다 뭔가.

그나마 오늘 생리도 터졌는데 귀찮아서 생리대 꺼내 쓰다가 생리통 오길래 으어어 귀찮아😭😭 나 아픈데😭😭 하며 바로 생리컵 소독하고 사용했더니 했더니 괜찮았다. 진짜 생리통은 생리대 영향도 크니까 더 몸 사리며 살았다. 진짜 이마저도 날 안도와줬으면 오늘 너무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을 것 같다. 😭😭😭😭 준게를 쓰는 지금은 다행이 컨디션 90%는 회복상태. 남들에 비해 몸살 초기대응이 빠른 편이라 생각하는데 오늘은 좀 몸의 반응이 더뎌서 슬펐다. 늙어가나 봄.😭😭

그리고 1월 결산
오후에 컨디션 똥망일 때 정신줄 잡을 겸 지난 달 결산 정리했다. 이번 달엔 다이어리도 거의 제대로 안쓰고 ㅋㅋ 고지서 납부 뭐 구매 기록 이런 게 섞여있어서 그나마 몇 개만 복기해본다. 나름 이번 달에 의미 있었던 기억들로.

교시제 스터디를 시작했고. 오늘 그 1월 한 달의 마무리를 지었다. 다들 좋은 분들이시고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

그리고 챌린저스. 아직 힘들고 버거운 습관들이 많은데, 덕분에 용돈벌이도 되고 좋다. 커피 한 잔 사마실 정도지만. 해본 거 중에 기상 미션이 제일 빡셌는데... 계속 해봐야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프랑스인이고 나는 불어를 모르니 그 뉘앙스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지만 저렇게 말하는 인터뷰 영상을 보고 기억에 콕 박혔다. 다양한 부분에서 응용과 적용이 가능한데, 내가 영어와 국어를 좋아하고. 요즘은 한자가 재밌어지고 있으며. 사회에 자신감이 붙은.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사는 강의 들으며 이번 주에 처음으로 고개를 앞으로 쭉 빼고 모니터 속으로 들어가서 강의를 들었다. 아주 조금 재미 맛보기 중. 감사할 따름이다.

이번 달도 열심히 차곡차곡 쌓았다.
잘 놀았다 정말ㅋㅋㅋㅋ 그리고 잘 쌓아왔다.
나 자신 아주 기특해 아주 칭찬해. 잘 하고 있어!

진짜 덕지덕지 너저분 ㅋㅋㅋㅋㅋㅋㅋ어쩌겠어 이게 나인걸. 그래도 열심히 산 흔적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쓰지 않고 냅뒀다. 나의 메모 보드. (작년 탁상 달력 껍데기 ㅋㅋㅋ) 저 옆에다가 이어서 2월 3월 4월 차곡차곡 붙여가야겠다.

2월의 계획은 내일 세워야겠다.

난 이제 자야해.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도. 이번 달도.

날마다 숨 쉬는 순간 마다~
오늘 하루 종일 흥얼 거렸던 가사..🎶 자자. 꿀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