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진지(花島鎭址)는 인천광역시 동구 화수동에 있는 화도진(花島鎭)이 있던 터이다. 조선 후기 자주 나타나는 서구의 함선을 감시하기 위해 군대가 주둔하던 곳이다. 1990년 11월 9일 인천광역시의 기념물 제2호로 지정되었다.
화도진은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곳이다. 1982년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표지석을 세웠으며, 1988년에는 서울올림픽 개최 이후 동헌·안채·사랑채·전시관 등을 세워 옛 모습을 복원하였다. 화도진지 부근은 소나무와 정자·벤치 등이 잘 꾸며져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으며 1997년 인천광역시 최초로 인공폭포가 조성되기도 하였다. 이 폭포는 높이 8m, 너비 12m로 안개분수와 야간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다.
동헌에는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모습을 밀랍인형으로 꾸며 놓아 학생들의 역사교육장으로 이용된다. 안채에는 보료와 반짇고리·버선장·삼층장·반닫이 등 각종 생활유물들이 진열되어 있고, 대청마루에는 찬장과 뒤주·탁자들을 두어 당시의 생활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사랑채는 병영 건물로 꾸며져 있다. 한편 전시관에는 옛 군인들의 모자와 갑옷·화포 등 6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조미수호통상조약
朝美修好通商條約
미국은 이른바 포함외교를 통해 조선을 강제적으로 개항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1876년 강화도조약 체결 이후 미국은 일본의 우호적 알선에 의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방향을 전환했으나 일본의 중재가 걸림돌이 되어 성공하지 못했다. 미국의 조선과의 수교는 청나라 북양대신 이홍장의 거중조정 의사표명으로 활로를 찾게 되었다. 1882년 5월 22일 제물포에서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됨으로써 조선과 미국과의 수교관계가 시작되었다. 조미수호통상조약은 비록 체결과정에서 당사자인 조선 정부가 일부 배제되는 문제점이 있었지만, 관세주권의 보장을 비롯하여 상대적으로 조선측에 유리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강화도조약에 없었던 최혜국조항이 삽입되어 본질적으로는 불평등조약이었다.
육모정
육모정/2003/08
해충제 살포중 ㅎㅎ
첫댓글 역사와 풍경을 봅니다
잘찍었습니다
약속 장소 앞두고 한시간 미리 나와 둘러 보느라
개머루 먹듯
겅중거리며 몇장 찍고는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예전에 보니
동헌에서 한미수호통상조약 체결하는 밀랍인형이 전시되어 있던데...
패씽했습니다.
배롱나무도 멋지게 폼을 이루고 색깔도 예쁘던데
그늘져서 본연의 자태는 담지 못했습니다.
조미수호통상조약 이 체결된 화도진....
자하총무님
설명의 글과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비로서 천조국의 신세계가 열립니다~~~
조미통상조약이 체결된 화도진 다녀오셨군요.
인천 여러곳 다니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으로 스토리텔링이 많은 인천스토리 입니다.
최고도 많고, 최초도 많은 광역도시죠~
머리 질끈 묶고~~
건각 답게 씩씩하게
다니셨네요
응원합니다
홧팅입니다
덥지만
꿈적꿈적
움직이는 하루
오늘도
살방살방
나댕기고 왔습니다.
화도진에대한 설명과
사진들 잘봤습니다
배롱나무 꽃분홍색이
눈에 들어오네요
연일 폭염도 지쳐서
떠나겟지요
더운날 수고 많아요
배롱나무도 품위 있게 뻗어 있고 꽃색갈도 은근히 끌어들이는 멋이 있었습니다.
건물의 그림자에 그늘이 비추어 디테일하게 표현하지 못한게 아쉽긴하지만 그 느낌만으로
목백일홍의 고결함을 충분히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역시 큰나무에서 우러 나는 아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