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캡쳐 -1-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캡쳐 -43-
-빨리 더 서둘러주셔야 되겠어요.
-'집도 절도, 가족도 친구도 없는 년이야.'
-'김혜진 그년이 뿅하고 사라져도 찾을 사람 아무도 없어.'
또 다른 물건들을 꺼내는 주희
그 중에 종이를 건내긔
-...
그리고 탁자 위에 올려놓는 머리카락과 피 묻은 천
종이를 보고 놀라는 서창권
-
10화, 핏줄
치마를 걷어보는 가영
-...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지긔
-'...'
-'뭘 봐요.'
-'미안해. 나도 같은 게 있어서 쳐다본 거야.'
-
-'...'
-'신기하다.'
-'저랑 똑같은 거 있는 사람 처음 봤어요.'
-'가영아..'
-'니 아빠 누구니?'
-'...'
-
-너만 없으면 모두가 다 좋은 걸 어쩌니.
-너만 없으면 모두가 다 편한 걸 어쩌니.
-그러니까 오지 말았어야지.
돌아오지 않았어야해.
-...
-...
갑자기 자신의 목을 조르며 자해하는 뱅이 아지매
-...
-
-여기 전화하면 비서 같은 사람이 받아요.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번호입니다..)
-정말이에요.
거기로 전화하면 어떤 남자가 받아서 노회장 바꿔줬어요.
-그럼 노회장은 어디서 만났어요.
-그 사람 집이요.
-집이 어딘데요.
-몰라요. 마을 밖에서 차를 갈아타게 했어요.
눈도 가리고요.
-아저씨. 무슨 영화 찍어요?
아저씨가 무슨 첩보스파이나 되냐고요.
-노회장이랑 서창권이랑 무슨 사인지 알고 계시죠.
-모릅니다.
-김혜진과 노회장은요?
-몰라요.
-난 그 사람이 노회장이란 것밖에 아는 게 하나도 없다고요.
-아저씨. 증거가 없잖아요.
누가 아저씨 황당한 말을 믿겠어요.
-자수하라고 시킨 것도 노회장이에요.
-서창권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가지고 자수하면
어차피 서창권은 입을 다물테고 그럼 사건은 거기서 종결날 거고.
-...
-
-이제 어떡하죠?
-글쎄다. 서에다 보고서 올리면 체포영장 나와서 잡아가겠지.
-증거가 없잖아요. 김혜진을 죽였다는 결정적 증거가.
-본격적으로 파다 보면 뭔가 나오지 않겠니?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 아니죠?
-뭐를.
-저도 양기사 아저씨 말, 잘 못 믿겠는데요.
딱 하나는 자꾸만 믿어져서 미치겠습니다.
-그게 뭔데.
-양기사는 김혜진을 죽이지 않았다는 거요.
-
물건을 다시 담는 주희
USB를 서창권에게 넘기긔
-...
-
-여렸을 때 언니랑 나눠 찼던 목걸이에요.
-내 건 잃어버렸는데 우연히 여기에 와서
언니 걸 찾게 됐어요.
-할머니, 이 목걸이 보고 언니를 기억하신 게 틀림없어요.
-너만 없으면 다 좋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확실하지 않아서 계속 말할까 말까 고민했던 게 있어요.
-...
-
-요즘 주목받고 있는 신예작가 작품이에요.
-투자가치로도 아주 가능성이 높아요.
따르릉
-네.
-
-말도 안 되는 억측이에요.
-나도 처음엔 뭔가 오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까 유나 외할머니 반응 보셨잖아요.
-가능성 있다고 생각해요.
-김혜진이 외할머니가 낳은 딸이라고요?
새어머니와 김혜진이 자매 사이라는 거예요, 지금?
-만약이에요, 만약. 흥분하지 말아요.
-만약이라고 가정하기도 싫어요.
-이건 생각한 거보다 더 끔찍하잖아요.
-가혹한 진실이라도 받아들이기로 했잖아요.
-...
-유나 외할머니가 언니를 낳았다고 쳐보자고요.
-아버지가 다른 자식이 하나 더 생기는 거예요.
-그렇잖아도 마을에서 손가락질 받고 있었는데,
이미 딸린 애가 셋이나 있는데.
-세월은 흘러 상황은 바뀌었어요.
큰딸인 유나 어머니는 마을 최고 권력가 아내가 된 거죠.
-잃을 게 많아진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유나 외할머니가 오래 전 버린 아일 반겼을까요?
-큰딸의 결혼생활을 위해 마을까지 등지신 분이?
-그래서 새어머니 동생 김혜진이 우리 아버지한테 접근했다고요?
복수라도 하려고?
-지금 내 가족을 너무 끔찍하게 몰고 있다는 거 알아요?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모든 방향이 그쪽으로 향하고 있어요.
-유전자 검사표예요.
-모계일치.
-언니가 이곳에서 찾은 가족은 엄마쪽 가족이에요.
-성별이 여자니까 자매 아니면 이모, 조카 사이가 되는 거죠.
-...
-
그날 밤, 축사를 둘러보는 양기사
갑자기 창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오긔
열려 있는 창고
안으로 들어가 불을 켜는 순간
폭발하는 창고
-
-다녀왔습니다.
-어디를 다녀오는 거니?
-...
-
-한소윤씨 때문이 아니에요.
-내가 확인하고 싶었어요.
-확인? 도대체 뭘 확인해?
-전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어머니와 김혜진, 지나치게 서로 증오하는 거.
-여자에 대해 잘 모르는구나.
남자를 사이에 둔 여자들은 얼마든지 지나치게 증오할 수 있어.
-아버지를 그렇게 깊이 사랑하시나요?
-그런 경우 여자한테 남자의 사랑은 둘째야.
그게 바로 여자들의 문제지.
-김혜진이 외할머니가 몰래 낳은 아이일지 모른단 얘길 들었어요.
-어머니의 동복자매. 아버지 다른.
-별 더러운 소릴 다하는구나.
-옆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까지 아는 이 마을에서
우리 엄마가 아무도 모르게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까지 했다고?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해?
-김혜진 사진을 보고 외할머니는 자해까지 하셨어요.
그런데도 아무 상관 없다고요?
-...
-전 진실을 알고 싶어요.
-진실? 진실이라고 그랬니?
-2년 전, 내 남편과 날 갈갈이 찢어놨던 김혜진이
-지금 세상에서 가장 믿고 의지하던 내 아들을 앞세워 날 짓이기는 거.
-그게 진실이야.
-김혜진한테 전해준 게 뭐죠?
-너 도대체 왜그래!
-수표뿐만이 아니었어요. 거기에 병원 명함도 있었어요.
-그걸 보고 김혜진이 동요한 거고요.
도대체 그게 뭔지,
-별 희한한 상상을 다하는구나.
너 내 아들 서기현 맞어?
그대로 나가버리는 지숙
-...
첫댓글 진짜 잘보고있어 너무흥미진진해ㅠ
뭐야 대체ㅠㅠㅠ왜 다 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