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언니네 강아지 단지가,
저번에 갑작스러운 경련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검사 결과에서 말하길 심장비대가 있고 고지혈증 때문에 처방식을 먹고 있던 와중에
처방식을 먹은 이후 털빠짐이 계속 되어서 제 추천으로 네코 오리고기 펫다운? 이런 종류의 사료를 먹였어요.
그런데 단지가 한달전쯤부터 계속 하루에 한번정도 구토가 계속 되었어요.
병원을 찾았더니 식중독이라하여 약을 먹이고, 약 먹을 땐 괜찮다가
또 약을 끊으니 구토가 진행되어서 원래 가던 병원을 찾았어요.
그 병원에서 예전 고지혈판정을 받았는데
단순히 피검사나 간단 검사를 하려고 갔던 언니에게
갑자기 부신(쿠싱) 검사를 하자고 하더래요.
단지가 털빠짐이 있었긴한데 네코 사료를 먹고 개선이 되었거든요.
구토때문에 찾았던거고 언니는 그 때 급하게 방문한거라
오래 병원에 있을 수 없어 오늘 당장은 못한다니까
" 그럼 그냥 구토약은 일단 드릴게요 " 하고 약만 받아왔더래요.
그 의사가 말하길 호르몬 문제로 고지혈증이 왔을 수도 있고
털빠짐도 있으니 해보자한것 같은데
단지는 다음다뇨도 없고 복부팽만도 없고.. 더이상 털빠짐 증상도 없거든요.
쿠싱에 해당하는 증상이 하나도 없고.. 구토 때문에 내원한건데 ㅠㅠ
그런데 꼭 부신 검사를 해야할까요?
작년 12월에 검사한 수치보고 그랬던거 같은데
어떻게 간단한 피검사도 없이 부신검사를 하라고 한건지 ㅠㅠ
언니가 너무 속상해해서 제가 아는 카페에 글 올려보겠다고 한건데
당세기분들 의견은 어떠세요?
언니는 의사가 너무 반응이 쌩하고.. 검사지도 저번에 달랬더니
( 제가 받아오라 했었거든요 )
안준다고 하더라는거에요; 왜 그게 필요하냐면서
너무 주눅이 들었는데 언니가 익산을 살아서..
괜찮은 큰 병원도 없고 의사들이 너무 보호자를 함부로 대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안좋네요. 아 정말 ㅠㅠ 제가 대신 가서 따져주고 싶어요.
괜히 의사한테 강하게 나갔다가 말못하는 단지한테
횡포 부릴까봐 겁이 난다는데 언니가 마음이 너무 여려서..ㅠㅠ
|
첫댓글 초희님 생각처럼 쿠싱을 의심할만한 임상증상도 없는데,최소한의 검사도 없이 바로 쿠싱검사를 하자는건 좀 이르다라고 생각이되네요.
간혹 췌장염때문에도 구토 증상이 있을수도 있으니, 기본적인 혈액검사만이라도 먼저 해보시는게 어떨까싶어요..
에효,, 아니다싶어도 혹 내 새끼한테 해가될까 말도 못하는 그 마음 참... 속상하지요..
안녕하세요 또야맘님! 잘지내고 계시죠? 저 간간히 또야 선글라스 동영상 봐요 ㅎㅎ 공부하면서 ㅎㅎ 넘 귀요미-
그 예전에 있었던 털빠짐때문에 그러신거 같긴한데 지금은 개선된 상태에서 선생님이 왜 그걸 굳이 권하는지
솔직히 이해도 안가고 ㅠㅠ 그 병원에 신뢰도도 떨어지는데 좀 지방이라 괜찮은 병원도 없어서 참 어렵네요.
안그래도 혈액검사부터 하라고 권해야할 것 같아요 ㅠㅠ 언니는 따로 병원을 옮기기가 힘들어 뭐라 말도 못하는 그 심정 이해가 되면서도 참 안타깝더라구요 ㅠㅠ
초희님 안녕하세요.. 병원에서 구토증세의 의심을 쿠싱문제에 맞추어 검사를 요구하는것이 저도 조금 석연치는 않다 생각이 들어요,, 구토의 원인이 여러가지일텐데 기본적인 검사를 해보고 이상이 없으면 그때 검사를 해봐도 좋치않나 싶어요,,병원이 거기만 있는것도 아니고 돈주고 병원의 눈치를 봐선 안된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좀더 강력하고 당당하게 생각을 말씀해 보시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