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으라는 말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를 괴롭히는 자에게 대항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소하여 속옷을 갖고자 하는 자에게는 겉옷까지도 갖게 하라.
또 누구든지 너를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라.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마태복음 5장 38절 - 42절)
참고 인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을 실천하라고 이 구절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불교에서 널리 가르치는 자비 또는 인내의 실천과 너무도 비슷합니다.
특히 대승 불교의 그것과 아주 흡수합니다.
피해를 당한 사람에게 비폭력과 자비의 마음을 갖고 대응하도록 가르치는
'보살의 계율'이 그것입니다.
실제로 복음서의 이 구절을 불교 경전에 살짝 끼워 넣는다 해도
아무도 그것이 성경에서 가져온 말씀이라는 사실을 모를 정도입니다.
(보살의 계율은 자신의 성장을 위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과
타인의 성장을 돕기 위한 네 가지 수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섯 바라밀은 남에게 베풂, 도덕적으로 계율을 지킴, 참고 견딤,
쉬지 않고 노력함, 깊은 명상, 지혜를 닦음이다.
그리고 네 가지 수단은 남에게 필요한 것을 주는 것, 언제나 부드러운 말을 사용하는 것,
남을 도덕적인 길로 인도하는 것,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자신의 행동을 통해
남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티벳의 지혜로 읽는, 달라이 라마의 성경 복음서 강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