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브에 의하면
“설문해자(說文解字)는 중국 후한[동한(東漢)] 때의 유학자·문자 학자 허신(許愼 30~124)이 지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부수별 자전이다. 서기 100년부터 집필하여 121년에 완성했다.
『설문해자(說文解字)』는 9353 자에 달하는 한자(漢字) 하나하나에 대해, 본래의 글자 모양과 뜻 그리고 발음을 종합적으로 해설한 책이다.
즉, 처음 만들어질 때의 뜻과 모양 그리고 독음(讀音)에 대해 종합적으로 해설한 중국 최초의 자전(字典)인 것이다.”
이처럼
한자의 발음이나 뜻을 해설한 책으로 이아(爾雅)와 『설문해자(說文解字)』가 있었으나 우리나라에서 한글로 설명한 천자문에 비하면 난해하여 몇몇 학자들을 제외한 대중에게는 널리 퍼지지 못하였다. 다만 그런 책이 있었다는 정도에 그쳤다.
따라서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 다룬 9353자로는 공자가 저술했다는 논어의 반도 이해하거나 읽을 수가 없었다
공자는 [기원전 551년~ 기원전 479년 향년 71세 노나라 (현제의 산동성) 출신]이라고 하는데, 수백년 전에 썼다는 책을 후세 사람들이 읽을 수 없었다는 사실은 책 자체가 뜻으로 해석하여 이해하도록 만들어진 책이 아니라, 音으로, 우리말로 읽도록 만들어진 책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더더구나 중국은 1958년이 되어서야 라틴어로 발음기호를 만들었으므로 그 전에는 일반인들이 한자를 읽을 수도 없었고 뜻은 아예 생각할 수도 없었다. 2만자도 넘는 글자의 뜻을 발음기호 없이, 전부 암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영어에 발음기호가 없다면 영, 미인이나, 여러분께서는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뜻을 몰라 전혀 영어를 습득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중국 땅에 살던 사람들은 청나라 말기까지, 지방마다 다른 옛 한국말의 사투리를 그대로 이어 사용하고 있었다.
(이 글은 2023년 7/18(화) 조선일보 “사소한 역사, 사전”을 쓴 서울 영동고 김현철 씨 글을 보고 쓰게 되었습니다.
한비의 글에 이의가 있으신 분은 반론을 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