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교육감:한장수·사진)이 학부모의 높은 교육열을 공교육 살리기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마련한 학부모 지원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학부모 지원사업은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학부모 자원봉사 동아리 △좋은 학부모교실 등으로 5개월 만에 참여 인원만 5,000여명에 이른다. 교육정책 모니터단은 18개 시군에서 총 23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생활공감 정책 발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초청·활용 사업, 하모니 자원봉사자 운영, 초·중등학교 학교정보공시제 등 4개의 정책과제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학부모 자원봉사 동아리는 교내외 도움이 필요한 학생 및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학부모 사회가 주체적으로 도우미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13개 팀 17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자원봉사 동아리는 상담, 독서지도, 체험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이웃을 배려하는 건전한 자녀 교육 풍토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원주 중앙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지난 10월 교육과학기술부 공모에서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사례로 선정, 2010년 학부모 학교참여 활성화 연구학교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좋은 학부모 교실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대화법과 교육관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자녀의 미래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가정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쌓았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전세남과장은 “올해 학부모 지원 사업의 기반을 조성한만큼 2010년도에는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선진화를 위해 더욱 다양한 학부모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