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제일 좋았어? 다시 가면 뭘 할꺼야? 라고 묻는 이들에게 ' 아무것도, 그냥 마음가는데로, 별 생각없이. ' 라고.
그렇지만, 은근 스케줄 꼭 맞춰 하고 싶었던건 벼룩시장 가기
첫 파리에서 제일 신기했던곳이 벼룩시장이었고,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4유로에 건져왔던 보물창고
그전에, 커피 한잔 :-)
(전, 커피광입니다. 누군가가 그랬더랬습니다. 커피마시러 파리갔냐고)
카푸치노
생투앙 벼룩시장
입구길목엔 별로 볼게 없어, 사실 더 보물은 좀 더 많이 들어간 끝물쯤 일반인들이 아무거나 주워다 파는 노점상에 많지
입구쯤엔 그냥 잡아끌고 일본어를 던지는 흑인님들께 찡긋 웃어주기나 하며 어슬렁어슬렁 지나가도 좋아
이런곳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꼼꼼히 살펴보자
처음 부르는 가격보다 엄청나게 깎을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해
신발이나 옷은 아무리 이뻐도 사지 않는게 좋아, 난 운좋게 운동화 하나를 1유로에 사와서 아직까지 잘 신고 있지만, 빈대를
한국으로 운반하는 꼴이 된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구-
문제의 가방이 등장했어, 얼마냐고 물었고 50유로라고 했다.
깎아달라고 졸랐고, 결국 20유로까지 깎았다.
득템, 인줄 알았지.. 아무것도 넣지 않았는데, 캐리어보다 더 무겁다?
한국으로 가져올때.. 버릴까? 한 열번은 고민했어. 지금은 집한구석에서 장식품으로 맡은바 소임을 다 하고 있어.
벼룩시장은 큰길 한쪽에만 있는게 아니야, 구석구석 모든 골목마다 숨어있으니 꼼꼼히 돌아보자구
힘드니, 커피한잔할까?
그리고 식당에서 만난 이쁜이들
몇일뒤,
외곽에 있다는 작은 벼룩시장도 갔었어, 시장도 같이 들어서있다.
이런게 시장구경의 맛
우리가 알고있는 큰 3대 벼룩시장 말도고, paris엔 작은 벼룩시장들이 꽤 열리고 있다고 하더라
은수저, 작은접시, 귀여운팔찌, 각종 카메라들, 독특한 시계, 미술서적, 가방이나 다른 어떤것들 모두다
기념품이 될 수 있으니, 길거리 스카프나 향수, 화장품들 보다 멋진 선물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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