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지기님에 의해 오두막 마을 미국 특파원으로 임명된 케빈입니다.
월급은 기대하지 않지만, 연말에 쌀이라도 한 포대??? 쩝쩝...운반비가 더 들겠지요...
아래 한번 보세요. 약산님도 관심을 좀 기울여주시길. 발효 관련이거든요.
이게 나름대로 미국에서는 범정부적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사실 저는 그그그저께야 알았답니다...휴...)
아직은 진도가 확확 나가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론, 퇴비를 만들어서 쓸 곳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순환고리가 깨져있는 것이죠. 퇴비를 만들어도 쓸 곳이 없다?
그러니까 미국 유기농은 아직 소비자 건강 차원입니다.
자연의 순환 고리 속에서 농업을 포지셔닝하는 순환농법과는 수준차이(?)가 있지요.
남가주의 한인 농부들이 할 일들이 좀 있는 것같습니다. 이 끊어진 순환 고리를 이어주면 좋지 않겠습니까?
이곳의 한인 농부분들과 상의를 좀 해볼께요.
약산님, 이 Composting 통이 169불이라는데, 한화로 약 17만원...이게 말이 됩니까? 물론 이보다 싼 것도 있지만...
어떻게 가정에서 해볼 수 있는 간단한 설치물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리고, 아직 미국에서는 생선 남은 것이라든가, 고양이 똥이라든가..하는 것은 composting에서 제외하는데,
이를 섞는 방법, 즉, 냄새와, 병균을 없애는 방법은 뭐가 좀 없을까요?
사진에 나오는 희멀건 사람 보고 놀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진 찍을 곳이 없어서 Gardens사 웹사이트에서 긁어왔습니다.
쓰레기 30%를 줄여라! – Compost Movement
<사진> Gardner’s사 웹사이트에서 소개되고 있는 Compost Bin. 169불에 팔리고 있다

‘퇴비로 만들다’는 뜻을 갖고 있는 Compost. 미국에서는 날로 넘쳐나는 쓰레기의 30%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Compost를 Movement화하고 있다.
아직은 여유 땅이 넘쳐나는 미국이지만, 어느 도시에서나 쓰레기 매립장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Not in my backyard 심리 때문. 결국 미국의 각 도시들은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줄여 기존의 매립장을 오래 활용할까하는 고민에 시달리고 있다. Compost Movement가 타겟으로 하는 쓰레기는 부엌에서 나오는 음식 쓰레기, 정원에서 나오는 부산물. 이 쓰레기만 줄여도 전체 쓰레기의 30%를 줄일 수 있다.
Compost Movement의 원리는 간단하다. 잔디 깍은 것, 사과 껍질같은 유기 쓰레기를 통에 넣은 후 발효시키는 것이다. 유기농 퇴비 만드는 원리와 같다. 이때 통은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하고, 아예 이 용도로 만든 통을 구입해서 이용하기도 한다.
Compost에 필요한 것은 충분한 공기와 수분, 그리고 유기농 쓰레기. 이를 적절하게 섞어 두면 저절로 발효하여 퇴비가 된다. 유기농 쓰레기의 예로는 잔디 깍은 것, 건초, 과일 깍은 것, 야채 남은 것, 낙엽, 잡초, 톱밥 등 있다. 하지만 화학적으로 처리된 나무 제품, 병들어 죽은 식물, 고기류, 뼈, 기름, 애완동물 변, 사람 변은 쓰지 않는다. 병균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미국의 각 도시는 Compost Movement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한 교육 강좌도 자주 열린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대중적인 흐름은 아니다. 가정에서는 그저 Three-Bin System(=쓰레기를 일반 쓰레기, 정원 쓰레기, 재활용 가능 쓰레기로 분리해서 버리게 한 쓰레기통 시스템)을 좆아가고 있는 정도다.
이러한 ‘뜨겁지 않은 반응’은 Compost Movement로 생긴 퇴비의 처리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현재 가정에서 애써 만든 퇴비를 쓸 곳이란 자기 정원 밖에 없다. Compost를 통해 일년에 몇 통씩 퇴비를 생산할 수 있지만, 정원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한통이면 충분하다. Compost Movement에 참가해봐야 그 자체가 나중에는 골치거리만 되는 것이다.
정부기관도 확산에 애를 쓰고 있고, 이제는 환경보호 의식이 확산되어 참가 희망 개인도 많은데도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Compost Movement. 농민과 쟈원봉사자의 참여로 더욱 활성화시키는 방법은 없을까?
첫댓글 음식물쓰레기를 건조시켜, 유기질 비료로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헌데 문제가 되는 것은 염분을 제거해야하고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되는 악취와 증기를 처리하는 장치가 있어야 하지유!! 이미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도 있고 아파트 단지등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설을 갖춘 곳도 있지유. 간단하게는 톱밥이나 재를 이용 중화시키거나 기계적으로는 히터를 장착하여 건조시키기도 하고 물기를 짜내기도 하고 , 탄소필터나 살균등 또는 물을 이용, 습식청정을 해도 되고 또는 태워서 카본을 얻을수도 있지유, 물론 이것도 이미 기계화 되었구유^^
쩝쩝...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지 몰라도...재활용하자는 것이 에너지를 아끼자는 것인데, 음식물을 처리하기 위해 또 에너지를 쓰나요? 흠...그리고 발효인 경우에는 냄새도 고소한 냄새가 난다고 하던데...저는 자료로만 접한 것이라서...어느 것이 맞나요?
특파원 새경은 곡주인데 나중에 한국에 귀국할 기회가 있으면 한꺼번에 받으시길...^^* 아무튼 퇴비를 만들어도 처치곤란이라니 안타깝네요. Compost Movement 이전에 도시농업 운동부터 벌여야겠습니다.^^* 미국이면 어느 가정집에나 있는 backyard에 예쁜 꽃으로 어우러진 정원도 좋지만 텃밭을 일구어 손수 야채를 길러 먹는 운동을 한다면 가정에서 나오는 퇴비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겠지요. 퇴비만들기나 compost bin 만드는 방법은 [즐거운 농사짓기]방과 [해외자료 모음]방에 많이 모아놓았으니 참고하시길...
아닌게 아니라 저도 정원에 야채를 재배해볼까 해서 고추랑, 상추랑, 호박이랑 유기농 씨앗(유기농 씨앗을 따로 팔더군요...)을 사두었는데요...흠...좀 창피하지만, 이게 집 값에 영향을 많이 준다나요...그러니까 예쁘게...그러니까 꽃으로 잔뜩 치장하면 집값이 10-15퍼센트 더 비싸게 쳐준대요....그래서, 농사는 농토에서 짓고, 집은 그냥 예쁘게 치장해둘까해서...아직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며칠전 한국에서 우리 엄니가 오셨는데, 오시자마자, "야, 다 갈아엎어서 채소랑 심자"하시니 어떻게 될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오리발 내밀지 마시고, 곡주랑은 잘 챙겨두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