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이른 새벽 부시시한 얼굴과 아프리카 원주민 같은 새카만 얼굴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겨울 날씨에 반바지 반필티 차림으로 X 쭈구리한 한쌍의 남녀가 인천에 나타나니 왜 이리 처다보는 사람이 많은지...
암튼 오랫만에 고국땅을 밟으니 아침 기분이 너무나 상쾌하더군요.
정옥이를 공항에서 보내고 한동안 청사 내부를 구경 다녔습니다. 추워서 나갈 수 가 있어야지...
지금은 경기 도청 민원실에 와 있습니다.
여권 재 발급신청하고 나가려다 인터넷방이 보이기에 잠시 들어왔습니다.
정옥아! 출근 잘 했냐?
가시나! 팅팅 불은 얼굴을 해 가지고 오늘 일이나 잘 하려는지...
겨울의 고마움을 피지를 다녀와서 다시 느껴봅니다.
수온 30도에서의 때밀이 다이빙은 이제 다시 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