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U-15팀, 추계연맹전 저학년부 우승
포항 스틸러스 산하 유소년팀(제철중)이 추계연맹전 저학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에서 고학년부가 우승을 차지한 U-15팀은 약 한달 만에 저학년부가 또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전국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예선에서 경기 세일중, 서울 숭실중에 각각 1-0으로 승리를 거둔 후 16강에서 경기 토월중에 1-0, 8강에서 서울 한양중을 3-0으로 꺾은 포항 U-13팀은 준결승에서 부산 동래중과 2-2 무승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7-6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경기 군포중을 만난 포철중은 전반 12분 이준희(1년)가 오른쪽에서 반대편 골포스트를 향해 강슛을 날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3분 서정현(1년)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을 2-0으로 마쳤고, 후반전에도 경기를 주도하며 후반 10분 이준희가 오른쪽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동영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훈련을 잘 소화하고, 상대팀에 맞는 전술을 잘 이해해 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감독, 코치, 선수 모두가 하나가 되어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이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추계연맹전에서 팀 우승에 큰 기여를 한 김동현은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포항)
사진 - 2골성공시킨 이준희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