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謀篇第十〕 모편 -모략을 내는 책략
謀 꾀모 ① 꾀하다 ② 꾀 ③ 일을 물어 의논하다 ④ 정사(政事)를 도모하다
為人凡謀有道. 사람은 보통 꾀가 도에 있게 되고,
必得其所因.以求其情.審得其情.반드시 그 원인으로 얻으며. 그 정으로 구하고, 그 정으로 얻어 살피고.
乃立三儀.三儀者曰上.曰中.曰下.이는 3의를 세우고, 3의는 왈 상. 왈 중. 왈 하이며.
參以立焉以生奇.奇不知其所擁. 세운것으로 참고하여 생에 붙이고. 기이함은 그 품은 것을 알수 없다.
始於古之所從.故鄭人之取玉也.예로부터 시작하는 곳에서 끝나므로 사람이 취하여 구슬이란 것이다.
載司南之車.為其不惑也.사남(나침판)을 실은 차는 그 의혹이 없게 된다
夫度材量能揣情者.亦事之司南也.
故
同情而俱相親者.其俱成者也.
同欲而相疏者.其偏害者也.
同惡而相親者.其俱害者也.
同惡而相疏者.偏害者也.
故相益則親.相損則疏.其數行也.
此所以察同異之分類一也.
故牆壞於隙.木毀於其節.施蓋其分也.
故變生於事.고로 일에서 변생은.일이 꾀를 내고.꾀는 셈을 내고. 셈은~
事生謀.謀生計.計生議.議生說.說生進.進生退.退生制.~ 퇴는 제재를 만들어.
因以制於事.故百事一道.而百度一數也.일에도 제재때문이므로 백사는 1도이며 백법도 1수이다.
夫仁人輕貨.不可誘以利.可使出費.
勇士輕難.不可懼以患.可使據危.
智者達於數.明於理.不可欺以誠.可示以道理.可使立功.是三才也.
故愚者易蔽也.
不肖者易懼也.
貪者易誘也.
是因事而裁之.故為強者.積於弱也.
有餘者.積於不足也.
此其道術行也.
故
外親而內疏者.說內.밖으로 친하면 안으로 소홀한것은 안의 말이고.
內親而外疏者.說外.내가 친하며 외가 소홀한것은 외의 말이고.
故 그러므로
因其疑以變之.그 의심때문에 변하고.
因其見以然之.
因其說以要之.
因其勢以成之.
因其惡以權之.
因其患以斥之.
摩而恐之.高而動之.
微而正之.符而應之.
擁而塞之.亂而惑之.옹이면 색하고. 난이면 혹하고.
是謂計謀.計謀之用.이것이 계모이며. 계모의 사용이다.
公不如私.私不如結.結而無隙者也.공이 없는것같으면 사이고.
正不如奇.奇流而不止者也.
故
說人主者.必與之言奇.말하는 사람이 주가되면.반드시 함께하는 말은 기이하고.
說人臣者.必與之言私.
其身內.其言外者疏.그 몸 안에 그말이 밖이면 소홀이고.
其身外.其言深者危.
無以人之近所不欲.而強之於人.
無以人之所不知.而教之於人.人之有好也.
學而順之.人之有惡也.
避而諱之.故陰道而陽取之也.
故去之者縱之.縱之者乘之.
貌者.不美又不惡.故至情托焉.
可知者.可用也.
不可知者.謀者所不用也.
故曰.
事貴制人.而不貴見制於人.
制人者.握權也.
見制於人者.制命也.
故聖人之道陰.愚人之道陽.고로 성인의 도는 음이고.우인의 도는 양이다.
智者事易.而不智者事難.지혜는 일이 쉬우며. 부지는 일이 어렵다.
以此觀之.亡不可以為存.而危不可以為安.
然而無為而貴智矣.따르며 무위이면 귀한 지혜인것이다.
智用於眾人之所不能知.而能用於眾人之所不能見.
既用見可否.擇事而為之.所以自為也.
見不事.擇事而為之.所以為人也.
故先王之道.陰言有之曰.고로 먼저 왕의도는 음의 말이 있는데 왈.
天地之化.在高與深.聖人之制道.在隱與匿.非獨忠信仁義也.中正而已矣.
道理達於此義之.則可與言.由能得此.則可與穀遠近之義.
천지의 화는. 높고 깊음이 있고. 성인의 제도는 은 닉(숨다)이 있고.홀로 충신인의가 아니다.중정뿐이다.
도리가 이 의에 달하면. 가능한 말이기에 능히 이를 얻으면.가능하게 곡식의 원근인 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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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모 - 사람에 따라 쓰는 방법이 다르다
고정된 계략은 유연한 계략만 못하고
굳어진 것은 기묘한 것보다 못하다.
어떤 일이든 상대를 알아야 일을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상대에 따라서 어떤 방법은 통하기도 하고 통하지 않기도 한다. 이때 지략을 써서 일을 이룰 필요가 있다. 다루고자 인간의 성품을 바꿀 필요는 없다. 그저 그 성격과 성품 그대로 적합한 곳에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모'이다.
대개 어진 사람은 재물을 가볍게 여기므로 이익으로 유혹할 수는 없지만 오히려 일을 할 비용을 쓰게 할 수는 있다. 용감한 자는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으므로 우환으로 겁을 줄 수는 없지만 위험한 곳을 지키게 할 수는 있다. 또 지혜로운 자는 속일 수 없지만 도리를 내세워 공을 세우게 할 수 는 있다.
그러나 어리석은 이는 쉽게 속일 수 있고, 모자라고 유약한 이들은 쉽게 겁줄 수 있고, 탐욕스러운 자들은 쉽게 유혹할 수 있다. 각각의 방법은 일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상대의 특징에 따라 그대로 쓰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필요하다.
상대가 의심하는 바를 역이용해서 변화를 유도하고, 견해를 역이용해서 나의 말을 믿게 하고, 논리를 역이용해서 강요하고, 그 세력을 이용해 일을 성취하고 , 싫어하는 바를 이용해 계략을 펼치고 , 걱정거리를 이용해 꺾어버리는 것이다.
은근히 건드려서 겁을 주고, 높은 논리를 펼쳐 흔들고, 상세한 논증으로 일을 증명하고, 신호를 보내서 응해보고, 둘러싸서 막아버리고, 어지럽게 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하는 것을 바로 계략이라 부르는 것이다.
이러한 계략을 쓸 때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은밀함이 관건이다. 계략으로 틈을 메우고 나와 상대의 사이를 가깝게 하면서 상대방을 강요하지 않고 은근히 끌어들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