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이름은 강파랑
분리불안장애가 있는 것 같아요
어린 시절 나를 졸졸 쫓아다니는 게 우연인가 했는데
그 아인
항상 곁에 누군가가 있어야만 했어요
"나 강파랑 좋아해"
그래서 그게 내가 되면 좋을 것 같았어요
강파랑을 초대하지 않은 본인의 생일파티에서
강파랑을 좋아한다고 친구들한테 고백하는 이시원
강파랑 빼고 다 초대된 이시원 생일파티가 끝나고
"아까 생일 파티에서 이시원이 너 좋아한다고 그랬다니까"
5천원만 주면 대신 고백해주는 놈....
이시원이.. 나를...?
걘 계속해서 곁에 붙어 있을 사람을 찾아다녔어요
그게 '아무나'여도 상관 없다는 듯이요
프로고백러 강파랑
미친듯이 고백을 하고 다니는데도 웬일인지 강파랑은 연애를 하지 못 함
아 나도 연애 하고 싶다고~~~~~~~
"나랑 사귀자"
"너 지난 주엔 6반 김보영한테 사귀자고 했다며"
"이젠 니가 더 좋아"
"꺼져 4반 이시원이 너 옛날부터 찍었다며 ㅋ 걔가 너 건들면 죽여버린다고 전교생한테 말하고 다니던데"
이러다가 평생 연애를 못해볼 수도 있겠다 겁이 났어요
"좋아해"
"뭐?"
"나도 이제 너 좋아한다고"
연애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드디어 그 '아무나'의 순서 속에 들어온 이시원
"근데 왜 나'도'야?
나는 너 안 좋아하는데 왜 나'도'냐고"
계획이 다 있는 이시원은 강파랑의 고백을 거절하게 됨
강파랑 대충격
이제 정말 연애 못함..ㅠ
[어제 일 애들한테 말 안 할 거지? 그냥 없던 일..]
뒷수습 중인 강파랑
학교 가기 존나 싫다..... 이시원 어떻게 보지
바로 아래 사는 이시원 피하다가 전송 눌러 버림
"가지가지 한다 강파랑"
ㅅㅂ..
한편 얘도 강파랑 10년 친구임
잘생기고 부잣집에 태어나 똑똑하기까지 해서 인기가 더럽게 많은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게 하나 있어요
휘청
"악!!!!!!!!!!!!!!!!!!!!!"
머리채 잡음
"아오 왜 여길 잡아!!"
"그쯤 어깨가 있을 줄 알았는데 머리였네"
이 자식은 싸이코패스라는 걸요
얜 중학생 때부터 친구였던 김건
싸가지 없게 생겼지만 실제론 생각보다 더 싸가지가 없죠
"아무한테도 말 안 하기로 약속하면 말한다"
"꺼져 안 궁금해"
"들으면 놀랄 걸?"
"니 얼굴보다 놀라운 건 없을 걸"
"내가 고백을 했어"
"니 자식 하루에 한 번씩 똥싸듯이 고백하는 게 뭐 더..."
"이시원한테"
ㅁㅊ
김건한테 다 털어놓는 강파랑
"날 안 좋아한대"
"넌 진짜 걔가.. 좋다고?"
"그런 거 같기도 한데..."
"언제부터..?"
"....몰라 그게 중요해?"
"우린 다 친구잖아! 근데 갑자기 좋다고 고백하면!
니가 갑자기 나한테도 고백할 수도 있다는 거잖아!"
편견 없는 김건....
김건은 가끔 사건을 뜻밖의 관점에서 바라봐요
그래서 얘한테 조언을 구해도 좋을 것 같았어요
"둘이 계속 붙어 다니더니.. 이게.. 소문이 진짜였어...
일단 둘이서 다시 얘기를 해봐 걔도 그날 당황했을 수도 있고
다시 차분하게 서로를 얘기해봐 정말 안 좋아하는지 너의 취향은 뭔지"
야자 때 걔를 체육관으로 보낼 테니까 거기서 둘이 다시 얘기를 해보라는 김건
"그건 아닌 거 같애"
"그래도 소문 도는 거 보면 가능성이..."
"소문? 자꾸 무슨 소문이래"
얘 오니까 말 돌림
딴짓중
강파랑의 분리불안장애가 괜찮아질 틈이 없는 건 쟤 때문일지도 몰라요
10년 동안 강파랑한테 안 질리고 옆에 남아있는 건
저랑 쟤 뿐이거든요
오.. 걔가 얘였음.....
하루종일 이시원 피해다니기 바빴는데
드디어 야자시간이 됨
(tmi 저 싸패가 반장임)
김건 : 믿음직스런 미소
체육관임
오만가지 생각 다 들면서 불안해하는 강파랑
'꺼져 앞으로는 친구로도 지내지 말자 안녕'
상상임ㅋㅋ 별별 상상 다하는중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없던 일로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건아 아무리 생각..]
해도 난 너를~~~~
그때 체육관 문이 열림
망했어요... 머릿속이 하얘졌어요
"아니... 그게... 너 왜 나 안 좋아한다는 건데...??!!"
뒤돌아보는 강파랑
두둥
이시언
얘가 왜...
이시원은 어디 가고....
김건 이 새끼........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콬tv 웹드라마 연애미수
첫댓글 헐 영업당함
양혜지 맞나 잘됐으면
오 뭐여 파랑인가 뭔가 중심으로 여남 이렇게 삼각인가
그래서 시언이야 시원이야?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맛나기는 시언이여
이거 재밌음!!웨이브에 있고 5회 분량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유튭!!
아 이거 버스에서 광고하는거 봄ㅋㅋㅋ이런 내용이구나 재밌겠다
어머 조기성 나오네
뭔말인지 이해 안돼... ㅠ
초딩 때 시원이가 파랑이를 좋아 했음
시원이 생일 때 파랑이만 두고 반 전체 얘들한테 고백 함(파랑이 좋아한다고)
중딩이 되고 파랑이는 이성에 눈 뜸 파랑이가 이얘저얘 고백하고 다님 다 까이지만(시원이한테 안 함 좋아하는거 알면서)
고딩 되니 시원이한데 고백했는데 까임
친구한테 얘기함 시원한데 고백했다고 친구가 도와준다고 파랑이한테 체육 창고로 가 있으라고 함(불러서 서로 얘기해보라고) 시원(여자)이가 안 오고 시언(남자)옴 친구가 시언한테 고백 한 줄 알고 오해 한거 임
@민트가 좋아요 아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시언을 못 봤네 뭘 오해했다는건지 도통 이해를 못했음 ㅠ
헐 모야 존잼각 볼까..
ㅡㅡ^....후..궁금해.. 시언이랑 잘됐으면
존나 웃기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봐야짘ㅋㅋㅋ
시언이 졸라 한남임
폭력 폭언 스토킹 다한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초딩 때 시원이가 파랑이 좋아 했음 시원이 새일 때 반 전체 초대해서 고백함 파랑이 좋아하니 넘 보지 말라고(파랑이는 초대 안함)파랑이 중딩 때 이성에 눈 뜨고 이 여자 저여자 고백하고 다님 (결국 다 까이지만) 고딩되니 시원이한데 고백했는데 까임(네가 좋아한다니 나도 좋아 주겠다식으로 얘기하다가)
친구한테 얘기함 시원한데 고백했다고 친구가 도와준다고 파랑이한테 체육 창고로 가 있으라고 함(불러서 서로 얘기해보라고) 시원(여자)이가 안 오고 시언(남자)옴 친구가 시언한테 고백 한 줄 알고 오해 한거 임
정주행하고왔다ㅜ존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