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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의 흐름이 프랑스에서 이탈리아로 넘어갈때, 역시 축구는 수비가 강해야 한다. 즉 실수를 적게 하는팀이
이기게 된다는 것이 사실로 여겨졌습니다. 인간의 유전자와 또 기술이 세대를 지나며 발전한다고 한다면
시간이 지나며 축구는 끊임없이 발전하며 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축구의 흐름이 이탈리아에서 스페인으로
넘어왔고 물론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축구역사상 스페인 축구가 가장 발전된 축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페인의 메이져 대회 3연패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공은 둥글며 약팀이 강팀을 잡을수 있는 것이 축구라지만
스페인은 약팀에 지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스페인을 이렇게 기복이 없게 만들었으며 확률 높은 축구를 할수 있게 되었나,
경기일정이 쪽빡한 토너먼트, 그것도 이변이 많은 토너먼트, 축구는 상대성이 있다고 해서 상대팀에 따라 수많은 이변이
존재 하게되는 축구에서 스페인은 기복없이 3연패를 할수 있었습니다. 스페인에게 있어 축구의 신은 없었고
오직 자신들의 힘으로 수많은 경우의 수를 없애고 객관적인 전력에서 상대를 압도 할수 있었습니다.
스페인은 전 포지션에 걸쳐 기술과 지적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길러내는데 열중했고 효과를 보게 됐으며
그런 선수들을 조합하여 어떤 상황에서 어느 누구와 상대해도 이길수 있는 전술을 펼쳐 확실히 이기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확률이 높게 확실히 이길수 있는 전술은 무엇일까. 저는 '패스 축구'. '기술축구'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최강 스페인의 멤버중 키가 170언저리의 선수가 4명이나 된다는 사실은 많은것을 시사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우리가 신봉했던 유럽의 피지컬 축구의 실체는 무엇일까 궁금합니다. 그 유럽에서 나약하고 힘이 없는 축구라던
기술축구와 패스 축구가 챔피언이 되고 클럽축구에서도 패스축구가 세계를 제패하는 시대, 과연 기술축구는 어떻게
해서 높이와 힘축구를 이길수 있었을까 궁금합니다.
스페인은 볼을 점유했으며 따라서 경기를 조절했고 사람이 아닌 공이 움직이며 체력을 안배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자체를 장악하며 상대는 자신의 축구를 할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 어느 누구와 상대를 하든 '볼을 점유한'
스페인은 자신들의 축구를 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은 11vs11축구를 풋살처럼 하였고 심지어 공격수가 없는 축구를 하였습니다. 선수의 기량이 전포지션에 걸쳐
고르게 분포했으며 템포는 빠르다고 할수 없지만, 치밀하고 또 계획되고 조금씩 조금씩 상대의 약점을
공략해 들어가는, 또는 공을 돌리며 상대의 밀집 수비를 교란 시켜 수많은 변화된 상황을 만들고 응용력이 뛰어난
스페인 선수들은 그런 상황에 수월하게 대처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 세대가 지고, 또 브라질의 펠레세대가 지고, 프랑스의 지단 세대가 지고 이탈리아의 피를로,가투소
세대가 졌을때 처럼 스페인의 축구가 사비-이니에스타 세대가 지게 됐을때 몰락하게 될것인가. 정말 한 세대의 축구를
장악하는것은 특출난 스타가 배출되느냐 마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스페인은 언젠가는 몰락할것인가.
개인적으로 저는 스페인의 이번 세대가 은퇴를 하더라도 스페인은 언제까지나 강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인 대표팀을
구성했던 멤버들은 대부분 자국 리그 즉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그 소속입니다. 또 이선수들은 그 팀의 유스시스템이
길러낸 선수들입니다. 특히 바르셀로나 클럽의 유스시스템이 길러낸 선수들은 특출나며 지금도 수많은 스타 선수들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사비,이니에스타 세대가 지더라도 스페인은 훌륭한 유스시스템으로 인해 끊임 없이 훌륭한 선수들이
배출되며 훌륭한 리그에서 세계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훈련하며 또 매주 경기를 하여 막강한 대표팀을 구성할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스페인의 축구는 몰락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 경제위기등에 의해 클럽,리그가 재정적으로
곤란을 겪게 된다면 스페인의 축구는 몰락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페인의 축구가 어떻게 해서 강해졌을까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에 대한 원인 분석은 다양할수 있습니다. 만약
저의 이런 생각이 스페인 축구가 성공한 이유에 가장 가깝다면, 한국축구는 어떤 의문을 가져야 할가요.
한국축구는 끝까지 한국축구만의 색깔을 고집해야 할것인가
한국축구의 색깔 즉 피지컬과 스피드에 의존한 축구만으로 세계와 경쟁할수 있을까. 아무리 키가 큰 선수가 나온다 할지라도
흑인,백인 선수들보다 신체적인 조건이 뛰어날수 있을까, 만약 이게 가능해지려면 몇세대가 지나야 할것인가.
일본처럼 피지컬보다 기술과 축구지능을 중시하는 축구는 잘못된 것인가. 그 방향이 잘못된 것이라면 어째서 일본은
아시아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하며 세계에서 16강에 진출하고 또 끊임없이 훌륭한 선수들이 배출되는 것인가.
축구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한것이 아닌가. 또 리그와 유소년 시스템이 홀대 받아서
되는가, 과연 이것의 발전 없이 우리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바라고만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당연히 의문을 갖게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축구의 발전 방향
1. 체력,투지 축구에서 기술축구로
저는 대한민국에 커다란 선물을 가져다 주신 히딩크 감독님을 존경하지만 그의 진단 즉, 한국 선수는 기술이 뛰어난데
체력에 큰 문제가 있다는 진단은 동의하지 못했습니다. 2002년 당시 한국의 4강 성적은 물론 훌륭한 성과이지만
당시 한국은 오랜 합숙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그 체력을 배경으로 또 로테이션을 사용하여 압박 축구를 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래에는 K리그가 항상 이러한 막대한 손해를 감수할수 없을것이며 또 한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많아질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장기 합숙이 불가능 하여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한 압박 축구는 불가능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한국축구의 발전 방향이 되지 못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머리에 붕대를 감고 뛰는것을 투지라 말하지만 저는 이러한 축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선수는 프로이기에
자신의 몸을 아껴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어차피 장기 합숙이 불가능해질 대표팀이라면 저는 체력과 투지를 기반으로한 대표팀은 실패할것이라 생각합니다.
A매치 데이, 또는 대회에서 가끔 소집될때 선수들이 훌륭하게 팀을 만들수 있는 개인기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축구는 기술축구로 변화해야 하며 또 전술에 적응 하는 능력 또는 지적능력이 또한 요구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술축구'로의 전환, 저는 이것을 인정해야 만이 한국축구의 발전 방향이 명확해지고 또 바람직해질거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기술축구로 전환되어질수 있을것인가,, 어떻게 하면 패스축구가 가능해질것인가
저는 절대적으로 감독의 임기를 보장하고 또 리그를 발전시키며 유소년 시스템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것들이 불가능 하면 일본이 기술과 패스로 세계에 도전할때 한국은 아시아의 강호로 머물게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2. 감독의 임기, 절대적으로 보장
장기합숙이 불가능한 대표팀은 클럽과 달리 소집기간이 짧기 때문에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요구되며 또 대표팀의
방향이 연속성을 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메이져 대회에서 3연패를 한 스페인의 감독은 델보스케이며 그가 모든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히딩크 감독님이
5:0이라는 별명을 얻게되고 언론에 의해 수많은 비판을 당할때도 대한축구협회는 그의 임기를 보장하여 성과를
거둘수 있었습니다. 퍼거슨,오카다,최강희 감독님은 모두 임기가 보장되어 훌륭한 성과를 낸 감독들 입니다.
체력이 안배되는 기술,패스축구는 대표팀의 조직력이 필요하며 따라서 연속성이 필요합니다. 감독의 장기적인
비젼 또한 필요합니다. 이런것들은 감독의 임기가 절대적으로 보장될때 가능해집니다.
3. K리그의 발전
먼저 K리그는 산업이고 꼭 한국축구의 발전만을 위해 존재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탈락하더라도
K리그는 그 자체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K리그를 보는것이 의무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이것은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하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기자나 또 선수 본인이나 또 축구계에 행정가는 다르다고 느낍니다. K리그는 그 자체로서도
가치가 충분하지만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즉 기술축구와 패스축구를 가능하게할 가장 중요한 매개체가 될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스페인 축구가 증명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페인의 스쿼드 대부분이 자국리그 즉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
소속이라는점, 스페인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이탈리아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국리그에 소속된 선수들입니다.
브라질이나 한국이 항상 유럽의 빅리그에 진출 할수는 없습니다. 지금 브라질 선수들이 유럽에서 활약을 못하고 있듯이
항상 한국에 박지성 같은 선수가 나타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리그 그러니까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들이
모이고 가장 훌륭한 훈련을 받을수 있으며 가장 훌륭한 팀들과 매주 경기를 하며 경쟁을 하는 스페인,잉글랜드,이탈리아는
리그가 망하지 않는이상 항상 세계 축구를 장악할것입니다.
물론 J리그의 김보경 선수나 손흥민 선수처럼 해외리그에서 스타선수가 나올수 있지만 축구는 한두선수로 할수 없습니다.
11명의 선수도 필요하며 고른 기량의 후보선수들 또한 필요합니다. 전체적인 수준을 향상 시키고 선수층을 두텁게 하기
위해서는 가장 확률높은 K리그를 발전시키는것 이것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지 않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스페인이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데리고 바르셀로나 축구를 하여 세계를 제패하듯, 한국은 K리그 선수들과 함께
K리그 어느팀의 전술로서 세계를 제패할 생각을 해야 합니다. K리그의 수준이 향상되어 많은 선수가
유럽으로 진출하고 또한 다른 선수들이 그 빈자리를 차지하여 기회를 얻는다면, 더 나아가 K리그가 세계 최고의 리그가
된다면 그때 가서야 진짜로 객관적인 전력이 강하고 또 지속 가능항 전통의 강호가 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K리그를 무시하고 지금 당장의 유럽파의 기량이 좋다하여 강팀이라 생각하는 것은, 일본의 나카타가 은퇴하고 한때
고전을 겪었던 것처럼, 또는 아프리카의 수많은 팀들처럼 '황금세대'를 그리워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4. 유소년 시스템
스페인 축구는 11vs11 축구를 풋살화 했다고 느낍니다. 그것은 개인기량이 뛰어나고 또한 축구지능도 충분히 높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스페인 축구의 유소년 시스템이 발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인 유소년시스템에서의 8인제는 주목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8인제 축구와 스페인 축구의 풋살화(?)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의 8인제 도입은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스페인 축구가 세계축구의 흐름이며 또 위에서 언급했던것처럼 이러한 기술축구,패스축구,지능축구가 가장 확률이
높은 축구며 기복이 없는 축구이고, 체력을 안배하여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는 축구라면
이러한 축구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유소년시스템 발전에 총력을 다해야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리그 발전과 연관지어집니다. 바르셀로나의 유스시스템이 뛰어난 선수들을 발굴 시켰듯이
클럽이 유소년을 길러 막대한 이익을 가져갈수 있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브라질이나 유럽에 선수를 유학보내
선수를 길러낼수 없습니다. K리그를 발전시켜 유소년을 리그 중심으로 길러내는것, 즉 누군가가 유소년을
길러내어 막대한 이익을 가져갈수 있을때 그 누군가는 유소년에 투자를 할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르셀로나가 유소년을 길러 메시,사비,이니에스타로 막대한 우승상금을 챙기고 또 산토스와 피케,파브레가스를
이적시켜 막대한 이적료를 챙길수 있을때 즉 K리그팀이 바르셀로나처럼 성공할수 있을때 대한민국 축구의
유소년 시스템을 발전할수 있고 따라서 기술축구와 패스축구가 가능해질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원축구에 의해 승리를 거두기 위해 게임을 하는것, 그것은 이기는 방법을 교육할수는 있겠지만 각 포지션에서
특출난 선수를 길러내는데는 실패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축구를 잘하는 선수가 아닌 수비를 잘하는 선수
미드필드를 잘보는 선수 골키퍼를 잘하는 선수가 필요하며 그러한 것은 그 포지션에서 특출난 선수를 길러내어
막대한 수익을 가져갈수 있게 될때 가능해질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축구의 현재이고 미래가 된 이청용 선수와
기성용 선수는 K리그가 길러낸 선수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세계축구의 흐름, 기술축구와 패스축구가 가능해지려면 유소년 시스템의 발전이 중요하고 이것은 리그의 발전이
당연히 필요합니다. 나아가서 감독의 임기보장 그리고 축구를 바라보는 철학(기술축구)의 발전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첫댓글 몇가지 점에선 동의합니다. 특히 유스 시스템은 뭐. 당연한 얘기겠지요.
다만, 비리의 온상인 학원 축구를 사장시켜야합니다. 선수들은 클럽축구로 모두 길러내야하지요.
역시나, 길목의 가장 중요한 점은 프로축구 구단들입니다. 현재 대구, 전남, 포항 등은 유스가 아주 잘 갖추어져 있지요.
좋은 선수들 또한 배출하고 있고요.
제가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지만, 그래서!! 선진축구를 접목시킬수 있는 외국인 감독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물론 소수의 국내 감독들도 정말 잘하지만, 제이 리그가 무서워진 이유는 실력있는 유명 감독들의 리그 감독 초빙과 함께 그들의 능력을 리그와 유스에서 빨아들여야 합니다.
이번 스페인 우승과 관련하여 중요한 포인트가 전 2개 정도 있는데요.
첫째, 두명의 수미를 두었다는 것. 둘째, 4명의 강력한 수비라인. ....패스와 공격이 좋은 것은 일단 사실이니 제외.
현재 지구상 최고의 앵커 두명 알론소와 부스케츠의 존재. 수비도 평타 이상이지만 이 둘의 연계 능력은 개인적으로 세손가락 안에 든다고 봅니다.
스페인의 강력한 수비(아르비, 피케, 라모스, 알바)와 이들의 앞에서 어떻게든 수미한테 볼이 가면 절대 뺏기지 않고 공격과 미들로 연계되는 능력!! 거기에 카시야스까지 있으니 뭐~ 수비하기 편하죠. ㅎ
이번 스페인은 2선과 3선에서의 능력이 역대 팀 중에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인 이 녀석들 은근히 메이저 대회 직전에 우리랑 친선전 해서 경기력 상승 하고 가는 듯.
한국이 최고의 보양식인거냐??
라모스와 알바는 수비수 인데도 엄청난 스피드를 가졌으며, 피케와 아르비 또한 발이 느린 선수들도 아닙니다.
수미의 부스케츠는 공격과 수비가 되는 세계 최고의 수미라고 평가되는 야야투레를 이적시킨 장본인입니다.(물론 공수능력은 야야투레가 더 좋지만, 연계와 전술의 운용에 있어서, 또는 전술을 이해하는 머리는 부스케츠가 더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유로 2008은 아라고네스 감독하에 우승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엄청난 공격력이었지만, 지금의 2010이후 델보스케의 스페인은 강력한 수비 + 미들입니다.
스코어를 보면 알지만, 스페인은 거의 실점이 없는 팀입니다. 이게 아라고네스의 유로 2008 팀과의 다른 점인데요.
어쨌든 이런 강점들을 우리 팀(리그와 국대)에 접목시킨다고 했을때,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가 아니라면 솔직히 힘든게 사실이고, 그렇다면 그리스 처럼 선수자원의 활용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전술이 필요하며, 이런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수준있는 감독이 필요합니다.
스페인의 리가의 경우 기술적인 선수를 보호하는 경기운영을 하고 있으며,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에서 리가 팀이 고전하는 이유가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결국 리그를 어떻게 운영할 것이냐? 기술있는 선수가 살아남고 감독들이 선호하는 축구 문화(리그와 국대)를 만드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이런 부분들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기술있는 선수들은 타 리그를 선택하죠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다만 붕대투혼에는 동의하지 못하겠군요,,
프랑스와,네덜란드에 몰락은 한팀으로 되지못한 이기려하는 의지에 결여라봅니다,,
그들에게 패자에 아름다운 눈물은 기대할수없습니다,,반대로 포투칼은 그들이 이겼어도 전혀 이상할것이 없었습니다,,
스페인축구가 위대한건 사실이지만 현시점에서 어설프게 따라하기는 조감독같은 우를 범할수있습니다,,
자국리그에 경쟁력이야 두말할것 없이 중요하지만 현시점에서 그런경쟁력을 갖는건 실현불가능합니다,,
문제는 돈입니다,,가야할길은 있겠지만 리그를 활성화시키는게 가장확실한 답이라생각합니다,,
엘리트 중심의 학원축구는 빨리 없어져야 할 대상입니다. 유소년 시스텝은 각 프로구단의 클럽 산하에 두어야 한다고 생가하며, 팀도 가능한 범위 안에서 여러개 두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축구는 그 뿌리 근간으로 스포츠클럽 축구부의 의미로 남겨놓아야지, 지금처럼 밥만먹고 축구만 하는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각 지역마다 많은 축구교실과 학교스포클럽축구부 위에 클럽에서 운영하는 유소년축구팀이 운영되는 피라미드 모습이 가장 적절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 나라의 축구는 그 나라의 리그에서 활동하는 감독들의 스타일에 달려있죠..
솔직히 우리나라 감독들의 매너리즘은 지독한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축구에서 가장 최적화된 전술이라면, 이번 체코-포르투갈의 체코의 전술이 그나마 옷에 맞아 보이더군요.
상대적으로 스트라이커는 약하고, 전체적인 압박및 패스웍은 스페인에 못미치지만,
특정 지역에서의 약속된 패턴 및 윙을 주요공격루트로 삼아서, 끊기더라도 바로 카운터가 넘어오지 못 하도록 하는 전술이었는데 상당히 인상적이더군요.
물론 후반들어서 체력떨어지며 지긴 했지만, 전반만 본다면 충분히 우리나라도 가능할만한 모습이었습니다.
솔찍히 스페인은 다른 나라들이 하기 싫어서 안 하는게 아니죠. 다른 국가들에겐 그냥 그건 꿈일뿐..
나름 동의합니다만 글쎄요...지금의 레알 바르샤 멤버들이 빠져버리면 지금처럼 독보천하는 불가능할거라고 봅니다 스페인의 조직력이 아니라 지금은 바르샤 레알의 조직력이라는게 맞다고 보거든요 다만 샤비나 알론소등 나이많은 몇몇 선수들 제외하고는 아직 한창일때라...최소한 다음 월드컵때까지는 스페인 천하일거라는건 분명하네요 궁금한건 빅게임에서 독일이 꼭 스페인하고 제대로 붙어봤으면 하는건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일정수준 이상의 선수가 있어야 되는데... 현재도 역대도 이런 수준의 선수는 없었죠... 수준에 맞는 딱 맞는 옷을 입어야 그나마 호성적을 낼겁니다. 월드컵 16강만 가도 우리축구현실에서는 대박나는거죠.. 너무 대한민국 축구 실력이나 선수들을 과대평가 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페인은 앞으로도 자신의 축구새깔을 유지하겠지만 재능은 하늘이 주는겁니다. 아무리 똑같은 시스탬으로 키워도 결국 최고가 되는건 노력보다도 타고난 재능이 있는 선수가 노력까지 하는경우죠... 그게 현재 이니에스타와 사비같은 미드필더입니다. 실바와 부츠케즈, .. 앞으로 이런 선수들이 계속 나와주면 좋겠지만 역대 역사를 보면 늘 그렇진 않죠..
결과적으로 조광래 감독님은 실패한 감독으로 기억되겠지만, 저는 조광래 감독님이 한국축구에 패스축구를 실험했던 것이
한국축구에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중동팀에 수많은 위기를 만들어냈던 또 약팀에
발목을 잡혔던 대한민국이, 아시안컵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던것, 스페인 기자가 한국이 아시아의 스페인이라
호평할정도로 기술축구,패스축구의 근접했다는점, 지금 당장 있는 선수만으로 기술축구가 불가능 하다 해서
쉬운길을 택한다면 저는 한국축구가 한단계 도약하지 못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청용,기성용,신영록 선수등이 있었던 청소년대표팀을 한국은 역대최강이라 평가 하고 있습니다. 성적은 안좋았지만 기술,패스축구의 철학을 가장 잘보여줬던 팀입니다. 대다수의 선수가 K리그에 소속된 팀이었죠.
홍명보 감독님은 세계대회에서 8강을 기록했지만 이청용,기성용같은 선수를 길러내진 못했습니다.
유소년은 지금 당장 성적에 의해 모든게 평가되어서는 안됩니다. 일본처럼 한국축구에 기술축구를
도입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계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한국축구는 공격루트가 단조롭고
움직임이 기계적이며 창의롭지 않은지 축구에 대한 철학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수를 용납해야 시도를 할수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유망주를 길러내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동의 못하겠네요. 김보경, 홍정호, 김영권, 김민우 같은 선수들이 당시 8강멤버의 주축이였습니다. 이 선수들은 조광래 감독이 적극적으로 국대에 발탁하기도 했을만큼 크게 성장했죠.
저하고 생각이 똑같으시네용..^^v 사마천분 말씀에 저도 백번 공감합니다....저도 80년대부터 축구봐왔지만울나라진짜 기술 축구 패스축구를떠나서 패스 가 너무안됩니다....(ㅠ.ㅠ)^ 킬패스 힐패스가아니라 그냥 패스?...를요... 내가나중에 국대감독되면 무조건 패스축구?...를 한번은꼭해보고싶다라고 생각을 아직까지도 많이 합니다..세계 축구 잘하는나라중에....패스를 우리나라같이 하는나라가 하나도없습니다......언제 까지 30위권만 바라보고있어야할까요?...그위를 바라본다면 반드시 바뀌어야 하겠지요....
갠적으로 조광래 감독 좋아하는편입니다....저의 오랜꿈을 조금이나마 보여줘서요......(ㅠ.ㅠ)아시안컵때 이란과 호주를 압도하는 경기력이 가장 기억에 많이남습니다.....점유율도높고....암튼 저는 계속 기다릴 려고했는데...현실이 그렇지못하네요....많은 게 중요하겠지만 케이리그 자체가 패스를 좀?...끌어올렸으면합니다...^^v 아자~~!!!울나라~~!!!!
동감됩니다. 특히 유스시스템이 정말 너무도 중요하죠.
제 생각과 비슷한 분이 계셔서 기쁩니다. 어떤부분이냐면 크게 첫째, 스페인이 앞으로 꾸준히 강할 것이라는 점. 둘째, 스페인 축구를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이해하고 있다는점. 셋째, 프로의 진정한 정신력 등등에서 입니다. 유소년과 K리그의 중요성은 알아도 이 세가지를 잘 모르거나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보는데 정확히 짚어주신것 같습니다. 글쓴이의 의견에 몇가지 제 의견을 추가하자면 첫째, 스페인축구는 토탈사커와 압박축구에 이은 제 3의 물결이라는 것. 즉, 단순한 스타일의 문제가 아니라 대단히 과학적인 방법론이라는것, 따라서 쫒아 간다 안간다의 선택의 여지가 아니라 앞으로 무조건 쫒아가야되는 필수요소라는 것.
둘째, 스페인을 쫒아간다고 해서 당장 스페인처럼 되야한다는 개념을 버려야 한다는 것. "우린 사비 이니에스타가 없어서 못해" -> 그럼 요한 크루이프도 없이 우린 어떻게 2002년 토탈사커를 했는가? 사비 이니에스타 없는 일본은 어떻게 패스축구를 하고 있나? 일본이 비록 스페인 만큼은 못하지만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를 이겼고 우리도 크게 당했다는점. 스페인처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국가가 많다고들 하는데 엄밀히 따지면 하고싶어도 못한다기 보단 아직까지도 그 중요성을 깨우치지 못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음. 대표적으로 잉글랜드.
셋째, 사비 이니에스타도 패스축구라는 틀속에서 크게 성장할수 있었다는 것. 사비 이니에스타가 잉글랜드 선수였다면 과연 이정도 성장 할 수 있었을까??? 즉, 시스템이라는 토양속에서 선수가 자란것이지 선수가 있어서 시스템이 만들어 진게 아님. 인정하긴 싫지만 옆나라 일본을 보면서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크다는 것을 깨달아야함. 언제까지 선수핑계 대면서 미룰순 없음. 이상 세가지 입니다. 스페인처럼 못한다고 우리에게 맞지 않는 옷이라는 말을 하면서 독일과 네덜란드를 예로 들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의 문제점은 독일과 네덜란드를 따라가도 역시나 당장 독일과 네덜란드처럼 될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즉, 현실적인 척하지만 사실은 가장 비현실적인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게 팬심이라는 겁니다. 대표적인 예로 조광래호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건 괜찮지만 "패스추구" 자체까지 우리에게 맞지 않는 옷이라고 끌어내리는것은 지나친 속단이 될수 있다는 것입니다.